제일약품이 ‘2년 적자’ 끝에 올해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그러나 이는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기술수출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업계에서는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사장)의 경영 능력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이 이어진다.제일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순이익 145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일약품은 타 제약사의 제품을 떼다 파는 ‘상품’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1% 내외 수준에 머물러 ‘보따리상
코오롱 오너가 4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사장)가 이끄는 수입자동차 부문 사업의 수익성이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 대표의 ‘경영능력’에 물음표가 따라 붙을 수 있어 보이며, 이어서 경영권 승계를 받을 명분이 희석되거나 입지가 좁아질 우려도 있어 보인다. 이 대표가 경영권 승계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코오롱모빌리티의 3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분기 실적은 △매출 5,995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손실 10억원 등을 기록했다. 순
오너 2세 막내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 한세엠케이가 또 다시 실적 전망을 뒤집었다. 지난해 발표했던 올해 흑자전환 전망이 무색하게 5년 연속 적자행진을 예고한 것이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양치기 소년’ 행보가 매년 거듭되며 대외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 점이다. 아울러 한세엠케이의 개선 의지를 향한 물음표고 가시지 않고 있다.◇ 152억원 흑자전환이 86억원 적자행진으로… 실적 전망 번번이 ‘공수표’한세엠케이는 지난 26일 연결기준 실적 전망을 공시했다. 이날 그룹 차원에
KB금융그룹이 9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차기 회장 후보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최종 낙점됐다. 양종희 신임 회장 내정자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을 이끈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그가 KB금융그룹 수장으로서 마주할 과제들을 감안하면 어깨가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그룹 내 대표적 재무통… KB금융 차기 회장으로 낙점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후보를 선정했다. 회추위원들은 이날 숏리스트 3인인
제약업계가 지난해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단, 제일약품과 일동제약은 적자를 기록했다.그럼에도 제일약품과 일동제약의 적자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다. 양사의 적자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점이 연구개발(R&D) 투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제일약품과 일동제약은 적자 실적에도 전년 대비 연구개발비를 늘린 점이 눈길을 끈다.◇ 달라진 제일약품… 성석제 대표, 수익구조 재편 위해 총력제일약품은 국내 제약사들 중 매출 규모 상위 10위권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지난해도 △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낙점된 가운데 금융권에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조직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의 시선도 있지만, 관치금융 우려도 제기된다. ◇ 외부인사 택한 임추위… “조직 혁신 적임자”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4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해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수차례 논의를 통해 임종룡 전 위원장을 비롯해 이원덕
농협금융지주 사령탑이 교체된다. 차기 회장으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2년 만에 다시 관료 출신 수장이 낙점된 가운데 신임 수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이석준 전 실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석준 회장 내정자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임추위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금융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통해 농협금융이
BGF그룹 오너일가가 연일 분주한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세 경영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두 형제간 ‘교통정리’도 뚜렷하게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부친 지분 두 아들에게 넘기고… 형제 간 역할분담도 ‘뚜렷’BGF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장남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과 차남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코프라에서 사명 변경 예정) 대표에게 각각 1,002만5,095주의 BGF 주식을 시간외매매로 매도했다.이로써 홍석조 회장의 BGF 지분은
신한금융그룹이 차기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내정하면서 세대교체를 꾀하게 됐다. 3연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깜짝 용퇴를 결정해 업계에 놀라움을 안겼다. ◇ 차기 회장에 진옥동 행장 내정… ‘3연임 유력’ 조용병 회장, 용퇴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옥동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로 선정한 조용병 회장, 진옥동 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3세 후계구도에 변수가 부각되며 주가가 들썩이기까지 했던 노루그룹에서 또 한 번 눈길을 끄는 변화가 단행됐다. 후계구도를 주도해왔던 장남과, 변수로 떠올랐던 장녀가 나란히 승진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로 ‘경영권 분쟁‘ 변수가 지워지게 될지, 또 노루그룹의 3세 승계는 실제 어떻게 완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란히 승진한 남매… 한원석 부사장 입지 ‘굳건’이달 초 이뤄진 노루그룹의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오너일가 3세 두 남매다. 장남인 한원석 노루홀딩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그의 누나인 한경원
코오롱그룹 오너일가 4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친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2018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후에도 수년째 ‘대기업집단 동일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후계자로서 한 걸음 더 내딛은 모습이다. 다만, 후계자로서 여전히 무거운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끈다코오롱그룹은 지난 7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총 55명이 포함된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오너일가 4세의 이름
코오롱그룹의 자동차·건설·상사 부문을 맡아 운영하던 코오롱글로벌이 자동차와 건설·상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별도로 운영을 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경영권 승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 재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부문을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고, 건설·상사 부문은 코오롱글로벌㈜에서 그대로 영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적분할은
한라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라의 ESG 평가등급이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그룹 차원에서 ESG경영 강화에 공을 들여온 것이 무색해진 모습이다.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이석민 한라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게 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한라 ESG 등급 하향 조정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12일 2022년 3분기 ESG 등급 조정을 실시하고 이를 발표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매년 10월 1,000여개의 주요 상장사 및 비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ESG 평가결과를
혼다코리아가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기준 국내 영업 실적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2021년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까지 연이어 성장세를 기록했다. 혼다코리아의 실적 성장에는 차량 판매 실적 개선도 있지만 이륜차(오토바이) 사업이 꾸준히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혼다코리아는 지난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1년 회계연도(이하 당기)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혼다코리아의 당기 실적은 △매출 3,887억원 △영업이익 339억원 △당기
범 LG가(家) LIG그룹 계열사 인베니아의 실적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흔들리던 수익성에 개선의 신호가 켜진 것이다. 다만, 매출액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안정적인 실적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체질개선에 시동을 건 오너일가 2세 구동범 사장이 실적 반등을 주도하며 자신의 경영능력 또한 입증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익성 뚜렷하게 개선된 인베니아… 매출 하락세는 ‘여전’LIG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인베니아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조하는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
30대 여성 오너경영인이 이끄는 보해양조가 올해 출발부터 아쉬운 실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실적 개선이란 당면과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1분기 수익성 악화… 코로나19 새 국면 ‘변수’지난 16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202억원의 매출액과 4억7,500여만원의 영업이익, 1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3% 줄어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무려 63.1%,
한세예스24그룹 오너일가 2세 막내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가 올해도 출발부터 적자 실적을 면치 못했다. 어느덧 취임 3년차에 접어든 김지원 대표가 좀처럼 경영능력에 대한 물음표를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자체적인 흑자전환 전망이 거듭 빗나가고 있는 가운데, 적자 수렁에 빠진 실적이 언제쯤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년 연속 적자 수렁 빠진 한세엠케이, 1분기도 ‘적자’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이자 TBJ·앤듀·버커루·NBA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한세엠케이가 올해도 출발부터 적
제일약품이 국내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지난해 유일하게 적자 실적을 기록한 제약사로 이름을 올렸다. 제일약품의 수익성이 좋지 않은 원인으로는 타 제약사의 제품을 가져다 되파는 ‘상품’의 비중이 높은 점이 지적된다.제일약품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007억원 △영업손실 105억원 △당기순손실 150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1.4% 소폭 증가해 2017년 제일파마홀딩스와 인적 분할 후 처음으로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섰으나
정덕균 포스코ICT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과 노사 화합, 인사제도 개편 안착 등 다양한 과제들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실적부진과 노사 갈등으로 녹록지 않는 시기를 보낸 정 대표가 올해는 경영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작년 대규모 적자… 취임 첫해 성적표 우울 정덕균 대표는 지난해 1월 포스코ICT 대표이사에 선임돼 올해로 2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ICT 주주총회에선 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주총을
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턴어라운드는 대주주 변경 이후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달 초 취임한 이은호 대표가 이러한 실적 반등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롯데손보 지난해 흑자전환… 대주주 변경 2년만에 결실롯데손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39억원·당기순이익 1,23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흑자전환은 대주주가 롯데에서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로 변경된 지 2년 만이다. 롯데손보는 2019년 JKL 파트너스에 인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