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업계가 다가오는 3월 하순부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식품업계는 신사업 진출에, 유통업계는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들이 후보군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신사업’ 확대하는 식품업계… 유통업계는 ‘사내이사’ 선임에 초점식품업계는 올해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서 ‘통신판매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에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이 낙점됐다. 6년 만에 수장이 교체되는 DGB금융이 신임 회장 체제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다.◇ 6년 만에 수장 교체… 차기 회장 전통 DGB맨 낙점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26일 차기 회장 후보로 황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앞서 회추위는 황 행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등 3명으로 최종 후보군(숏리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이들을 상대로 2주간 △CEO급 외부 전문
DG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유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상대로 심층면접 등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회추위는 차기 회장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1차 후보군을 상대로 △사외이사 심층인터뷰 △행동면접(B.E.I) 평가 △업무분야별 전문기관 평가 △심층 인·적성 검사 △외부 전문가 심층면접을 거쳐 내달 초 숏리스트(2차 후보군)를 선정할
이스타항공이 비상(飛上)을 앞두고 있다. 2020년 3월 24일 경영난으로 운항을 전면 중단(셧다운)한 후 3년 만이다. 이에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상업비행 승인 및 재운항을 기념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알리기 위해 1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상종 경영총괄 전무와 이경민 영업운송 총괄 상무, 이정 정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영진들은 올해 사업 계획으로 △연말까지 항공기 기단 10대 구축 △하반기 국제선 운항 재
고려신용정보의 2세경영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 6월 창업주인 윤의국 회장이 공식 퇴임하면서 2세 경영인인 윤태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경영체제가 더욱 힘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분 승계 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윤의국 회장 퇴임… ‘2세 경영인’ 윤태훈 대표이사 체제 공고코스닥 상장사인 고려신용정보는 1991년 설립된 채권추심과 신용조사 업체다. 윤의국 회장이 세운 이 회사는 국내 채권추심 업계 1위사로 잘 알려진 곳이다. 지난해 매출 1,452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시사위크=이미정 MG손해보험이 경영정상화에 난항을 빚고 있다. 자본확충 일정이 밀리면서 재무건전성 악화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최근 당국에 세 번째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한 MG손보가 벼랑 끝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자본확충계획 잇단 차질… 당국 ‘경영개선계획안’ 승인 안갯속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이달 중 3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 번째 경영개선계획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정례회의에서 경영개선계획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전무이사(COO·최고운영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상무로 승진한 이후 4년 만에 부사장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윤인호 부사장의 승진을 두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입김이 다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향후 대표이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동화약품은 이전부터 많은 전문경영인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 ‘CEO의 무덤’이라 불린다. 시작은 2008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창수 전 사장이다. 조창수 전 사장은 한 차례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나 2012
보령제약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정균 보령제약 신임 사장은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로, 보령제약이 오너 3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보령제약의 이번 인선은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잇따른다. 김정균 신임 사장은 1985년생으로, 올해 38세다. 현재 국내 10대 제약사 가운데 30대 사장은 전무하다.김정균 신임 사장은 지난 2014년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을 거쳤다. 지난 2017년부터는 보령제약 등의 지주회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신원 회장의 사임으로 단독 대표이사가 되면서 보다 막중한 책임과 과제를 짊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 출범… 리더십 새로운 시험대 SK네트웍스는 올해 오너리스크로 어느 때보다 뒤숭숭한 한 해를 보냈다. 최신원 회장이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되면서 SK네트웍스는 갑작스런 경영공백 사태를 겪어야 했다. 이후 최 회장은 구속기간이 만료돼 지난 9월 석방됐지만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교원그룹이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 합리화’에 나선다. 부동산·투자 부문과 교육사업 부문을 두 축으로 나눠 사업적 연관성이 높은 법인 간 통합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교원그룹은 각 사업별 경영투명성과 경영효율성 등을 제고해 미래성장 가치를 발굴하겠다는 포부다. ◇ 사업 연관성 높은 법인 간 합병… “경영효율성·투명성 강화에 방점”교원그룹은 부동산·투자 관련 법인인 교원-교원프라퍼티-교원인베스트 3개사 간 합병과 교육사업법인인 교원에듀-교원크리에이티브 2개사 간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박철 SK케미칼 부사장(윤리경영부문장)이 지난 14일 구속됐다. 증거인멸 및 은닉교사 혐의다. 검찰은 박철 부사장을 포함한 SK케미칼 임직원들이 가습기살균제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실험결과 보고서를 감추기 위해 조직적으로 은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사실 박철 부사장은 SK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잡음이 많았던 인사다. 영화 ‘베테랑’으로도 재연된 2010년 최철원(SK 오너일가) 전 M&M 대표의 ‘맷값폭행’ 사건 당시, 오히려 피해자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비난 여론을 받았던 인물이어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의 수장에 허민희 CJ오쇼핑 총괄부사장이 선임됐다.27일 CJ그룹은 허민회 총괄부사장을 다음달 1일 출범하는 CJ ENM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부사장은 CJ ENM 아래 e&m 부문 대표도 겸직한다.허민회 대표는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및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거쳤다. 지난 2016년 5월부터는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당초 업계에서는 CJ ENM이 각자대표 체제로 구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사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그룹이 24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50대가 핵심 임원으로 승진하는 세대교체 인사가 이뤄졌다.CJ그룹이 신임임원 42명 포함, 총괄부사장 4명,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등 총 81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신규 임원 승진자는 지난 3월 실시한 정기인사 보다 4명이 많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우선 그룹은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56) 사장을,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52) 총괄부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또 강신호(56)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가 임박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후 단행되는 첫 인사인 만큼 재계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특히 이번 인사에서 그룹 핵심 회사인 CJ제일제당 대표이사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차기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이번주 중에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현 CJ제일당 대표이사인 김철하 부회장은 미래경영연구원을 맡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것으로 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지니뮤직이 지난 23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김훈배 경영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김훈배 신임대표는 2012년부터 3년간 지니뮤직(전 KT뮤직) 부사장을 역임했고, 이후 KT 플랫폼서비스사업 단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소위 음원시장의 전문통에게 지니뮤직의 사령탑을 맡긴 셈이다. 다만 시장은 만만치 않다. 앱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니뮤직의 사용자 수는 170만명이다. 이는 1위인 멜론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이에 김 대표는 AI(인공지능)시대에 맞는 음원플랫폼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비즈니스포스트는 4월 26일 상임고문에 송우달(58·사진) 전 한겨레신문 경영총괄 전무를 선임했다.송 고문은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작업에 참여해 편집국 기자, 노동조합 위원장, 민권사회 2부 부장대우를 거쳐 광고국장, 경영총괄 상무, 전략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송우달 신임 상임고문 약력 및 주요경력]- 한겨레신문 경영총괄 전무이사 (‘14.03~’17.03)- 한겨레신문 전략사업본부장(상무) (‘12.01~’14.02.)- 한겨레신문 콘텐츠비지니스협력위원장 (‘11.03~’11.12.)- 한겨레신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CJ오쇼핑이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개 해외 법인 중 흑자 법인은 4개에 그쳤다. 해외 계열사 중 가장 매출액이 높은 상하이 동방CJ도 사실상 중국회사에 넘어갔다. 업계 최초 해외시장 진출 기업으로 각광받던 CJ오쇼핑의 초라한 성적표에 장기성장 모멘텀에는 물음표가 띄워졌다.◇ 해외법인 ‘알짜’ 놓치고 ‘적자’만 수두룩CJ오쇼핑은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 상하이 ‘동방CJ’를 시작으로, 2009년 인도 ‘스타CJ’ 2011년 일본 ‘CJ프라임쇼핑’ 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그룹이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CJ그룹이 12일 임원 5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인사는 지난해 정기임원인사에서 보류됐던 기존 임원의 승진을 시행하는 것이다.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CJ대한통운 박근태 공동 대표이사를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철하 신임 부회장은 비상 경영 상황 속에서도 조직 안정화와 성장을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또한 CJ E&M 김성수 대표, CJ건설 김춘학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총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CJ오쇼핑은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를 김일천씨에서 허민회씨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허 대표는 CJ푸드빌 대표와 CJ그룹 지주사인 CJ의 경영총괄,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를 거쳤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에 역임한 바 있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겸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번 제주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지난 28일 제주항공은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안용찬 부회장, 박영철 제주항공 경영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특히 안용찬 부회장의 경우 ‘회장 사위’로 업계에 잘 알려져 있지만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고 있어 이번 사내이사 재선임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안용찬 부회장 “제주항공, 애경그룹의 미래를 짊어질 신성장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