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사람’이라는 부품으로 이뤄진 거대한 시스템이다. 모든 사람은 사회 시스템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톱니바퀴의 역할을 한다. 이는 성별, 나이, 직업 등과 무관하다. ‘사람 人(인)’은 ‘두 사람이 기댄 모습의 형상화’라는 민간어원도 여기서 유래됐을 것이다.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살아야 한다’라는 의미에서 말이다.이때 사회 시스템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해지고 있다. 시스템을 이루는 사람의 종류도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도 발생한다. 때문에 이 ‘부품’들을 생산·관리·보수하는 것은 사
윤석열 대통령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을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취약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연간 3,000호씩 공급하겠고 덧붙였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에 따른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고령층을 대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5박 7일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여야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국민의힘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국민 사기 외교”라고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미에서 워싱턴 선언, 윤석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연설 등을 통해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 자유민주주의 가치 동맹, 경제산업 협력 확대 등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외교’를 복원했고, 수출규제가 해제됐다. 윤 대통령의 방일(訪日)을 계기로 경색됐던 한일관계가 해빙무드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이같은 ‘성과’에도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는 요원해졌고, 일본은 수출규제는 완전히 해제된 것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일본 측에서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꺼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도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 전반을 조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제헌 74주년을 기념해 현(現) 헌정체제를 재점검하는 제21대 후반기 국회 첫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국회사무처 법제실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공법학회와 ‘제헌 74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공동개최했다고 밝혔다.1987년 개정된 현행헌법은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는 구조이고 급변하는 시대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현대사회의 변화와 갈등에 대한 헌법적 대응’이라는 대주제의 고찰을 통해 권력분립원리의 현대적 의미를 재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정치 교체를 선언하고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사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치교체’ 하겠다”며 “저 먼저 혁신하겠다. 민주당이 먼저 내려놓겠다”고 밝혔다.그는 “일곱분의 헌신, 송영길 대표의 결단 감사하다.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정치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유능한 정치는 어느새 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 동원해
더불어민주당이 우리나라 외환위기를 처음으로 예측한 최공필 박사와 빅데이터 통계 분야의 권위자 이영섭 교수, 액셀러레이터 류선종 대표를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대한민국 경제 대전환을 이끌 경제산업 분야 국가인재로 발표했다.이재명 대통령 후보자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10일 경제분야 국가인재 세사람을 공개했다. 이들은 민주당 전국민 선거대책위원이자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경제특별자문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최공필 소장은 1997년 3월 '경제전망과 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IMF 사태를 최초로 예측한
‘장사는 목’이라는 말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자리를 잡아야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하지만 인터넷(온라인)을 통한 클릭 한 번이면 필요한 모든 것이 문 앞까지 배달되는 시대에 이 말은 구문이 된 지 오래다. 가만히 앉아서 ‘오는 손님’만 기다리는 영업방식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는 얘기다. ‘디지털 경제’라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에서는 총 5회에 걸쳐 △소상공인 인식 전환 △플랫폼 구축 △물류환경 조성 △온·오프라인 연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신임 총리가 지난 4일 취임하면서 한일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기시다 총리에게 보낸 축하서한에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로서,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기시다 신임 총리 및 새 내
여야 대권구도에서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등판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대선 링 위로 올라왔다. 이 지사는 1일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슬로건과 ‘공정·성장’을 화두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선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 소식을 알렸다. 이 지사는 그동안 급진적이고 강성이라
김현성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디지털본부장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단편적인 교육이나 지원, 중개 수준에 머물지 않을 생각이다. 디지털 경제를 무기로, 소상공인들이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실현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고도화 할 생각이다.◇ 라이브커머스 모델 ‘가치삽시다’ 고도화 추구그가 몸담고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1995년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인 ‘행복한 백화점’을 비롯해, 중소기업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생기는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 태평양으로 방류할 계획을 세우면서 국내에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 처분 방식과 관련, “적절한 타이밍에 정부가 책임지고 결론을 내겠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결론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최종 결정해 실행에 옮길 경우 국제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6일 국회 외교통일위
정부가 반도제·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분야 핵심소재 공급 안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7일 ‘소재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위해 9개 산·학·연 융합 연구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수행과제와 기관을 확정했으며, 프로젝트에는 11개 공공 연구기관, 35개 대학, 40개 기업이 참여한다.이번 사업 연구단은 100대 핵심품목 분야에는 기술개발 역량과 실증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연구기관이 총괄기관으로 정책지정 됐다. 총괄기관은 기초연구와 개발연구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는 붉은색으로 당색을 변경하고 창조경제를 내세웠다. 한국형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 그리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보수는 부패해도 유능하고 진보는 늘상 분열하고 무능하다’는 진보무능론은 더욱 활개쳤다. 당시 한국경제는 위기였다. 위기의 국제적 원인은 장기 저성장을 강제하는 ‘뉴노멀’ 시대라는 것이고 ,위기의 국내적 원인은, 시대에 뒤쳐진 박정희 패러다임이었다. 그럼에도 보수가 변신에 능통했다면, 민주진보진영은 변화에 둔감했다. 실제로 그간 민주당의 경제정책들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맞아 효율적인 국정 보좌 및 국정과제 추진동력 확충 등을 위해 청와대 조직과 기능을 일부 재편했다.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핵심 국정과제를 집중 추진하기 위해 일부 비서관에 대한 업무를 조정하고, 3개의 담당관을 신설했다.먼저 국정기획상황실을 국정상황실로 조정한다. 국정상황실장은 국정 전반의 상황 및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은 현재 사직서가 수리 중이며,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
라인과 야후재팬의 모회사 Z홀딩스가 경영 통합 본계약 소식을 알렸다. 내년부터 두 기업간의 합작사업에 속도가 날 전망이어서 글로벌 포털사업자 1위에 올라있는 구글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양사는 지난 23일 경영통합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다. 내년 1월에는 본주식 등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하고 3월 주식교환 계약을 승인하는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이어 같은 해 9월 본회사 흡수 분할 계약 승인 주주총회까지 이행되면 10월부터 주식교환 효력이 발생해 경영통합 작업이 완료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에 수출시 개별허가를 받도록 한 3개 품목 중 포토레지스트에 한해 특정포괄허가 대상으로 규제수준을 완화했다. 오는 24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계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우리 정부는 일본의 규제완화를 환영하면서도 아직 “미흡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수출 통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일본정부가 자발적으로 취한 것으로서, 일부 진전으로 볼 수 있으나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는 미흡하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가 22일 중국 이우에서 현지 유통·무역기업 ‘절강 천신 공급 시스템 관리 유한공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김현성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 협회장과 절강 천신 공급 시스템 관리(유)의 장천신 회장을 비롯한 이우 정부 관계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절강 천신 공급 시스템 관리는 중국의 유통 기업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은 물론 왕홍 마켓까지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왕홍은 소셜네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