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대비 2억원 가량 줄어든 액수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4억8,11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3월 공개된 76억9,725만원에 비해 2억1,613만원이 줄어든 것이다.윤 대통령의 재산 대부분은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였다. 윤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15억6,900만원)를 포함해 경기도 양평군 강산면 일대 토지(3억1,411만원) 등이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 퇴장당한 사건과 관련해 사과탄(손으로 던질 수 있는 작은 최루탄)과 백골단이 다시 등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R&D 예산 삭감을 항의했다는 이유로 소위 ‘입틀막’,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끌어내는 그런 사건이 있었다”며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 공포스러운 장면이 하나 있다. 소위 사과탄 가방을 맨 백골단이었다. 정말 공포 그 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서 발생한 소란과 관련해 경호상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알려 드린다”고 덧붙였다.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한 졸업생은 이날 윤 대통령의 축사 도중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퇴장 사건과 관련해 국회가 운영위원회를 소집했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여당이 불참하며 결국 파행됐다. 야당은 “국회가 무시당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국회 운영위 야당 간사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운영위 파행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고 당사자의 입을 통해 확인이 됐는데 국회가 왜 거기에 대해 묻지 못하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4당은 전날(22일) 강 의원 강제 퇴장 사건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 겨냥해 “학생들 보기에 부끄러운 정치는 이제 멈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 등을 계기로 야권 내에서 각종 음모론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정치권에 주는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치인은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강제 퇴장당한 것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대통령실이 강 의원의 행동을 ‘위해 행위’로 규정하고 적절한 경호였다고 반박했지만, 야권은 ‘과잉 경호’라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야권은 대통령실의 공식 사과는 물론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까지 꺼내 들며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19일 더불어민주당은 강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왕정국가로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정부가 2024년도 예산안에서 정부 부처의 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에 대한 예산 증액과 관련해 “정부가 민생과 복지, 미래에 대한 예산을 깎아 쌈짓돈처럼 쓰는 돈은 늘렸다”고 비판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쓸 것은 과감하게 쓰고 아낄 것은 철저히 아껴 민생을 살피고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 국가 예산을 윤석열 정부는 주먹구구식으로 편성해서 무책임함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번 예산안을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포기한 예산이라고 규정한 이유”라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관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대상으로 현안질의 예정이었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5일 사실상 파행됐다. 증인 출석 명단에 이견을 보인 여당이 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 김 장관 역시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당은 “참담한 상황”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개의한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는 약 1시간여 만에 결국 정회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김 장관에 대한 현안질의를 예고했으나 정작 김 장관이 회의에 불참하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7일 역술인 ‘천공’의 국정 개입 논란에 대해 “이제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인지 무속국가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조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공의 국정 개입 논란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 후보시절 손바닥에 ‘왕(王)’자가 써있을 때부터 불길했다”며 “국회 차원의 철저한 검증과 국정조사도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은 3일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뉴스토마토’ ‘한국일보’ 기자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수많은 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악
대통령실은 2일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용산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다녀갔고 대통령 관저 결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경호처는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과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전언’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가짜뉴스’를
역술인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공언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역술인이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적 사업에 개입했는지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회 국방위와 운영위를 소집해 역술인 천공의 국정 개입을 낱낱이 밝히고, 이를 방치하고 감춘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자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는 이날 역술인 천공이 윤 대통령 관저 결정 과정에 개입했다고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했던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됐을 때 극구 부인했던 군 당국은 뒤늦게 침범 사실을 시인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5일 “서울에 진입한 적(북한) 소형 무인기 1대로 추정되는 항적이 비행금지구역 북쪽 끝 일부를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해당 북한 무인기의 구체적인 항적은 군사 보안상 공개할 수 없지만, “스치고 지나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했던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우리 군은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뒤늦게 진입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이에 야당은 군의 대응 실패와 입장 번복에 대해 공세에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당시 한국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중 1대가 서울 용산의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P-73은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인근 3.7㎞ 구역으로, 용산구와 서초·동작·중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여야 합의에 대해 “불가피한 합의였다는 점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야당의 ‘강공 태세’에서 이를 저지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던 만큼, ‘정쟁 국정조사’를 막기 위한 차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과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대통령 경호처가 개 모양 경호로봇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임차계약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대통령실 경호 로봇개, 고액 후원자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선물이냐”며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액 후원을 하고 취임식에 초청받았던 인물의 업체가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임 대변인은 “대통령실을 둘러싼 각종 수주에 계속 논란과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저 리모델링 공사의 수의계약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조문을 5일 연속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6분쯤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도착해 전날(3일)과 마찬가지로 헌화 후 분향을 하고, 함께 온 대통령실 참모진과 묵념을 했다. 이어 좌측 단상에 놓인 희생자들의 사진과 애도 편지 등을 잠시 살펴봤다. 이날 역시 별다른 발언이나 조문록 작성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날 조문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현 경호처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이재명 부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합동분향소에 간 이후 나흘 연속 조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6분쯤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에 도착해 조문을 했다. 조문록을 별도 작성하지 않고 사망자들의 사진과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메시지 등을 읽어보고 분향소를 떠났다.이 자리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용현 경호처장, 이재명 부대변인 등이 있었다. 또 경질론이 나오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사흘 연속 조문을 한 셈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6분쯤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날 조문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용현 경호처장이 함께했다.검은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한 윤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잠시 묵념 후 희생자들의 사진과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메시지 등을 읽어봤다. 방명록은 작성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부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