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치킨게임’이 심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의 74.4%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번 문제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 모두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의대 증원은 필수라는 입장이다. 확실히 국내 의사 숫자는 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2명. 30개 OECD 국가 중 꼴찌다.
국내 연구진이 전문가의 프로그래밍 없이 누구나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로봇 제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산업 현장 업무 효율 증진 및 스마트 팩토리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로봇 팔을 이용해 전문가의 프로그래밍 없이도 속도, 가속도, 접촉력 등의 제어가 필요한 고난이도 작업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로봇 티칭용 앱(App)인 위자드(Wizard)와 연동되는 휴대용 학습 기기로 작동한다. 때문에 로봇 움직임을 만들기 위한 복잡한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하지 못한 정기 인사를 올해 몰아 하면서 임원교체 규모가 커졌다. 조직개편은 B2B 사업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부사장과 전무 등에 대해 외부영입이 이뤄졌다. 그러나 KT 내부에선 외부영입 인사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T, 상무 이상 18%, 상무보 15% 축소 30일 KT는 2024년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KT는 고객 지향적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
대구에 위치한 4년제 종합대학교 계명대학교 재학생들 사이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지 않는 학교의 방침에 불만이 감지됐다. 똑같은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계열 계명문화대학교는 5월 2일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고 나선 데 반해, 계명대는 아직 ‘천원의 아침밥’ 운영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한끼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사업이다.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1식 기
오랫동안 지속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작년부터 끝나면서 우리 사회는 엔데믹을 맞이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식업계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두기로 줄어들었던 음주문화가 일상이 회복되면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하게 음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술을 마시더라도 살이 덜 찌는 방법을 고민하기도 한다. 이에 안주를 먹지 않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속설도 돌았다. 술에는 열량이 있어도 인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없는 빈 칼로리이기 때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지율이 주춤한 데다가 잠재적 경쟁자로 평가받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상승세에 위협을 받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고리로 입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독자 행보’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20일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 위기론이 화두였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아 지지율이 빠진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진영에도 속하고 있지 않아 본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해 건강 및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의 비율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명 중 2명 스마트폰 중독… ‘과의존 위험군’ 증가세 10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23.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
삼양그룹(김윤 회장)이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2억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것. 지주사를 비롯해 계열사들이 함께 성금을 모으고, 물품 기부에도 적극 나서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식품 및 화학 소재 계열사인 삼양사 △패키징사업 계열사인 삼양패키징 등이 함께 마련했다.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5,000만원 상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을 기부했다.기부한 성금과
삼양그룹(김윤 회장)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있는 모든 국민을 격려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를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작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 응원 캠페인이다. 존경을 뜻하는 수어 사진과 관련 해시태그를 SNS에 게시하고 릴레이 형식으로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다 6일부터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함께 고생하고 협력하는 국민 모두를 서로 격려하는 캠페인
지난 10일 진행된 대한항공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 예비입찰이 결국 유찰됐다. 이날 예비입찰에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 대한항공 측은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배경으로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공원화 강행’을 지목했다. 앞서 서울시가 대한항공의 유휴자산으로 꼽히는 ‘송현동 부지’에 대해 공원화 계획을 밝히고 강경한 태도를 내비친 게 영향을 준 것이란 주장이다. 실제 서울시가 대한항공 소유의 송현동 부지에 대해 일방적으로 문화공원 지정 및 강제수용 의사를 발표하자 그간 송현동 부지에 관심을 보이며 투자설명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다시 대구로 향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위기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기로 전 국가적 안전 사회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온라인 개학 등으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기술’도 활성화 될 수 있을 거라는 이유다.안 대표는 29일 대구MBC 라디오 ‘여론현장’에 출연해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가지가 위기인 동시에 기회일 수 있다”며 “앞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면, 국내든 해외든 원격으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각 당마다 의료인 비례대표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매번 유행을 따라 비례 후보 공천을 하면서 일각에서는 중장기 정책을 견인할 전문가를 외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각 당이 27일까지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에는 의료계 출신들이 대거 포진됐다. 더불어시민당은 신현영 명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결정했다. 이어 ‘간호사 출신’ 이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이상이 제주의
여야의 4·15총선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여야가 정당 투표의 간판인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어떤 인물을 내세웠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례대표 후보 1번은 ‘정당의 얼굴’이다. 각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적 방향성,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각 정당들은 매 총선마다 비례 1번 공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면서 여야가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과학·정보통신기술(ICT) 전
국민의당이 2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국민의당은 전날(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하고 이날 후보를 확정했다. 비례대표 1번에는 안철수 당대표가 봉사활동을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확정됐다. 국민의당은 후보자 추천 취지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라며 “현장에서 헌신적 활동을 벌인 코로나19 사태 극복의 전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예비추천후보자 결과를 발표하며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현역 국민의당 당직자는 물론 안철수 대표와 연관성이 깊은 후보들이 나섰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18일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1차 면접결과를 발표해 당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예비 후보 지원자 120명 중 최종 결정될 후보자의 2배수로 총 40명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내기로 결정했다.국민의당 현역인 이태규·권은희 의원과 김경환 최고위원, 김도식 당대표 비서실장, 김
대구서 의료봉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안 대표의 봉사활동이 길어지자 당 일각에서는 그의 빠른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국민의당은 12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공관위원장에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발표함에 따라 공관위는 비례대표 심사를 맡게 된다. 국민의당은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안 대표의 복귀 시점이
제2차 세계대전의 참극이 절정에 달했던 1945년 4월, 미 육군 제 77보병사단 307보병연대는 일본 오키나와 마에다 절벽을 점령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미 육군 1대대 200여명은 절벽을 향해 돌격했다. 그러나 일본군의 격렬한 저항에 막혀 생존자와 부상자를 남겨둔 채 단 55명만이 후퇴했다.이때 후퇴하는 동료들을 뒤로 하고 한 명의 병사가 홀로 전장을 향해 달려갔다. 그는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쓰러져 있던 동료 병사들을 하나하나 구조하고 치료하기 시작했다. 그의 피나는 노력으로 무려 75명의 병사들이 목숨
국민의당이 ‘안철수 효과’에 힘입어 정의당 지지율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일시적 효과에 그쳐 파급력이 미미할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9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6일까지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에 따르면, ‘국민의당’ 정당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0%p 높아진 4.7%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결과 4.9%를 기록한 정의당과는 불과 0.2%p 차이에 불과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정치권
대구 경북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기극복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감염예방에 절실한 마스크 지원에서부터 치료센터 제공까지 훈훈한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구호물품·기부금 잇단 행렬 유한킴벌리는 마스크 기부에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3월과 4월 중에 △크리넥스 KF80 35만매 △KF94 35만매 △덴탈마스크 30만매 등 총 100만매를 대구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