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 7개월 전 세간의 관심을 끌며 시작된 양사의 인수합병(M&A)은 결국 무산됐고, 이스타항공은 갈 곳을 잃어버렸다.제주항공은 23일, 공시를 통해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지난 3월 2일 이스타홀딩스와 기체결한 SPA를 해제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과 관련해 제주항공 측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콘텐츠업계 사드 보복 조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의 한한령 발동 이후 게임업계도 관련 피해사례가 양산되는 모습이다. 중국 협력사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 등 중국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콘텐츠 업체들이 ‘중국사업피해 신고센터’에 한 달 동안 31건의 피해사례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중국사업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중국 한한령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다.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접수된 사례는 ▲사업계약 중단·파기 13건 ▲제작중단 5건 ▲투자중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전기의 ‘협력사 계약파기’ 논란이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 가게 됐다. 삼성전기와 피해를 주장하는 협력회사 간 ‘보상규모’를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한 탓이다.지난달 국정감사에까지 등장한 이번 사안으로 인해 삼성전기는 망신을 톡톡히 사고 있다. 계약단계부터 ‘삼성’답지 않은 허술함을 보여준 것도 그렇거니와, 사후처리도 매끄럽지 못해서다.그동안 순탄하게 삼성전기를 이끌어 왔던 이윤태 사장 입장에서도 이번 사건은 향후 행보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협력사 “일방적 계약파기, 수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