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이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건에 대해 금융당국이 일부 업무정지 3개월과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이번 제재가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심사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증권계좌 개설 업무 3개월 정지·과태료 20억원 제재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열린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에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
디지털 금융 거래가 우리 일상을 깊게 파고들고 있다. 이제는 은행 창구를 가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다. 은행들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계좌개설, 대출, 상품 가입, 해외송금 등 기본적인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은행 뿐 아니라, 카드, 증권, 보험 등 전금융업권에서 금융의 디지털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주요 금융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한편, 앱 서비스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디지털금융 가속화와 함께 금융권은 한 가지
최근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간편결제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소비자단체가 일부 이커머스의 선불전자지급수단(선불결제) 수수료율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현재 수수료율, 소상공인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소단협에 따르면 간편결제 업체들의 수익 수단인 수수료는 각 업체가 자유롭게 그 비율을 정하게 돼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직접 규제를 받아 수수료율을 결정해야 하는 신용카드사와 비교해 간편결제의 수수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업황 악화로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부통제에도 구멍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결산업무 부당처리와 내부 횡령 사건 등을 이유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중징계 제재를 가했다. ◇ 고객돈 15억원 횡령 사건 발생… 당국, 기관경고로 제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 경고와 함께 과태료 2,400만원을 통보했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2명에게는 주의조치를 내렸다. 이 외에 직원 1명에게는 견책 처분이 전달됐다.금융
#A씨는 2023년 7월부터 7개월간 SNS 및 중고거래 플랫폼에 콘서트 티켓, 전자기기 등을 판다는 허위글을 게재하고 피해자 700여명으로부터 약 2억원을 송금 받은 후 잠적했다. A씨는 은행 자유적금계좌 개설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시 신규 개설한 자유적금계좌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송금 전 사기거래 계좌 조회 사이트 등을 통해 조회를 시도하더라도 조회가 불가능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확대에 따라 물품 판매를 가장한 판매대금 편취 등의 사기범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개설이 자유로운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다니며 연달아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거용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쏘아붙였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요즘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이 되고, 정부 부처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된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의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임기 3년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면서
정부가 청년들의 생활 걱정을 줄이고 자산 형성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청년 정책을 쏟아냈다. 대학생들에게는 국가장학금 및 근로장학금 혜택을 늘려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년에 대한 약간의 투자는 그야말로 돈 되는 장사”라며 청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만 호 주택공급… 대학생은 국가장학금 확대윤 대통령은 5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정책을 추진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에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이 낙점됐다. 6년 만에 수장이 교체되는 DGB금융이 신임 회장 체제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다.◇ 6년 만에 수장 교체… 차기 회장 전통 DGB맨 낙점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26일 차기 회장 후보로 황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앞서 회추위는 황 행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등 3명으로 최종 후보군(숏리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이들을 상대로 2주간 △CEO급 외부 전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 체계 정비 및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대구은행은 우선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최근 준법감시인으로 이유정 상무를 선임했다. 이유정 상무는 대구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변호사다. 대구은행은 법률 전문가를 준법감시인으로 임명함으로서 내부통제체계의 내실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적극 대
고수익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성행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제보·민원을 통해 수집한 피해사례 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 중엔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이 26건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이어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
영풍제지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난을 겪은 영풍제지는 실적에 있어서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영풍제지의 매출은 급감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주가조작 사태에 홍역… 실적도 부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제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줄어든 8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78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이익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풍제지는 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본인가 신청을 완료한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전국구 은행’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주목된다. ◇ 예비인가 없이 본인가 직행… 시중은행 전환 초읽기대구은행은 지난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에 대한 발표를 한 지 일주일 만이다. 금융위 발표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규’가 아닌, 기존 ‘인가 내용 변경’
#A씨는 사망한 모친의 은행계좌에서 예금 705만원을 모바일뱅킹과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해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뒤 동생 B와 자신에게 공동 상속된 모친의 금목걸이를 동생 B씨에게 주지 않았다. 대구지방법원은 지난달 15일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및 횡령죄 등을 적용해 A씨에게 벌금 300만원 선고했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이러한 사례와 같이 비대면채널을 중심으로 사망고객 명의의 금융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금감원이 전 은행을 대상으로 사망자 명의의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가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 방식 및 절차’를 발표함에 따라 인가 신청을 위한 주요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금융위 발표에 따르면 인가는 은행법 제8조의 은행업인가 규정에 따른 ‘인가내용의 변경’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규인가’ 방식이 아닌, 기존 인가를 변경하는 방식인 만큼 절차가 간소될 전망이다.다만 금융위 측은 “인가내용의 변경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크라스트라다’에 대해 영업정지와 과태료를 부과하고, 대표자 박모 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사크라스트라다 제재… “사실상 실체 없는 사업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사크라스트라다’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에서 지난 2022년 5월부터 가방 약 9,400종, 신발 약 5,000종 등 약 2만3,000여 종의 명품가방 및 의류 등을 판매해왔다.해당 업체는 초기 화면에 대표자 성명과 전자우편주소, 호스팅서비스 제공자의 상호 등을 표시해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한편,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추진” 서유석 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보다 한국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저평가돼 있는 현상을 일컫는 때 쓰인다. 주요 원인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민생과 관련한 4번째 총선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의도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을 높임과 동시에 민생을 우선시하는 정당이란 점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민주당, ‘저출생 종합대책’ 총선 공약 발표민주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온동네 초등돌봄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도 공약에 이은
토스뱅크가 파격적인 외환서비스를 내놨다. 고객에게 환전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역마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토스뱅크 측은 “환전수수료를 받지 않아도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환전수수료 무료로 시장 혁신할 것”“저희는 불투명한 환전수수료가 외환시장의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이자, 걸림돌이라고 봤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를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제공’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18일 오전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줄여 금융시장의 활성화를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민들의 자산 형성 사다리를 놓아 주는 동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기대도 역력하다.◇ 금투세 폐지·ISA 비과세 한도 상향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네 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입장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과도한 세제는 결국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
46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직원이 현지에서 검거된 지 8일만에 국내에 강제 송환 조치됐다. 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건보공단 전 재정관리팀장 A씨(45)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며 2022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4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보공단에서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 보류된 진료비용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