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임기 2년차를 맞이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24년 최우선 과제로 민생금융지원을 제시했다. 기업은행은 2일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충주연수원에서 열고 2024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IBK벤처투자’를 비롯한 그룹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약 900여명이 모두 모여 진행됐다.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30조원을 달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에 앞장서 정책금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자회사 안팎에서 불거진 각종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올해부터 ‘신뢰’와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 중장기 비전 발표에 쇄신 의지 강조BNK금융그룹은 지난 5일 문현금융단지 내 드림씨어터에서 ‘NEW BEGINNING 2030’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빈대인 회장을 포함해 1,600명의 그룹 임직원이 함께했다. BNK금융그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창사 이후 처음 1조원을 넘었음에도 올해 성과급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때문이다. 안정적인 유무선 사업으로 인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고객 신뢰 저하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정부는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과징금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813억원… MNO 해지율은 1%대 유지LG유플러스의 연결기준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지난 3일 공개된 LG유
배출가스 조작파문에서 비롯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실적 잔혹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본사 차원의 자금 수혈에 기대 간신히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안일한 대응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실적이 언제쯤 정상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년 연속 적자 행진… 본사 지원 ‘잡이익’으로 버티기지난 6월 말 공시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감사보고서 상 재무제표는 크게 두 가지 지점이 눈길을 잡아끈다.먼저, 적자 실적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2조1,691억
전국에 53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떡볶이(이하 엽기떡볶이)’가 한 가맹점에서 벌이진 불미스런 고객응대로 파문에 휩싸였다. 엽기떡볶이 측은 사건 경위를 해명하고 해당 매장의 가맹 계약을 해지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거듭 실추되는 모습이다.◇ 반복되는 고객응대 문제… 브랜드 이미지·고객 신뢰 실추엽기떡볶이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사건은 지난 21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지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해당 게시물
한국맥도날드 일부 점포에서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해야 할 햄버거 빵과 또띠야 등 식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햄버거병 논란’에 휩싸인 뒤, 철저한 식자재 관리를 약속했음에도 또 다시 고객신뢰를 저버린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일각에선 한국맥도날드 측이 개인 직원 문제로 치부하며 ‘꼬리자르기’ 시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식자재 관리 철저히 한다다니… 일부 매장서 유효기간 지난 빵 등 식자재 사용 드러나 이번 사건은 한 공익신고자가 서울 소재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유효기간이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종료 이후에도 자사 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전과 동일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은 종료하지만 질서있는 퇴진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이어 나가겠다는 의미다.앞서 LG전자는 지난 5일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휴대폰 시장에서 사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이로써 26년간 삼성전자와 함께 우리나라 양대 ‘휴대폰’ 기업으로 꼽히며 경쟁을 펼쳤던 L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증권이 최근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최근 최병철 사장이 선임됐다. 최 대표는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경영 방침을 내걸고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최근 시장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내딛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 코로나19로 시장 불확실성 고조… 리스크 관리 역량 시험대현대차증권은 지난 1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표 집행임원 변경의 건을 의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첫 거래일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6일 손태승 회장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해 첫걸음으로 올해 주식시장 첫 거래일에 우리금융지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이번 매입으로 총 6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은 ‘고객신뢰와 혁신을 통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올해 그룹 목표로 설정했다”며 “새해 첫 거래일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러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랜 침묵을 깨고 판매재개에 나섰던 아우디·폭스바겐이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8월 합산 판매실적(등록대수)이 수입차업계 1위 벤츠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엔 여전히 불편한 실상이 자리 잡고 있다.2,098대와 1,820대. 수입차협회가 발표한 아우디·폭스바겐의 8월 등록대수다. 통상 판매실적으로 통용되곤 하는 집계다. 아우디·폭스바겐 7월에 이어 나란히 3·4위를 차지하며 수입차업계에 ‘빅4’ 구도를 되돌려놓았다.특히 아우디·폭스바겐은 합계 3,918대의 등록대수를 기록하며 3,019대로 잠시 주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반기 큰 혼란에 휩싸였던 한국지엠이 재기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추락한 판매실적과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한국지엠은 지난 1일 “판매가격 인하를 통해 내수시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회복을 위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인 ‘할인 공세’를 선택한 것이다.할인 공세의 선봉에 서는 것은 말리부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월간 3,000여대 이상은 거뜬히 팔리던 말리부는 올해 첫 월간 판매실적부터 2,000대에 미치지 못하는 1,476대를 기록했다. 이
[시사위크|용산=장민제 기자] LG전자의 신형 전략 스마트폰 G7 ThinQ(이하 G7)가 베일을 벗었다. 카메라, 스피커,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의 기본기에 충실한 게 특징으로, 성능은 프리미엄 폰에 걸맞다는 평가다. 다만 걸림돌은 오랜 부진으로 브랜드 가치가 다소 하락했다는 점. LG전자는 강화된 사후지원 등으로 서두르지 않고 고객들과의 신뢰 구축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3일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LG전자 G7의 공개행사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관심을 보였다. G7은 지난해 말 취임한 황정환 MC사업부장의 사실상 첫 작품으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종근당의 경우 재선임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대웅제약과 일동홀딩스는 ‘명예로운’ 퇴진이 점쳐지고 있다.◇ 유한양행ㆍ종근당 연임에 무게 쏠려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인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은 오는 3월 19일 임기가 만료된다. 유한양행은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이후 평사원 출신 내부인사 가운데 대표이사를 선출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이 지점 영업직원의 자기매매 거래실적에 대해 이번 11월부터 성과급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과거 영업직원 과당매매 계좌 수익에 대하여 성과를 인정하지 않았던 기준을 보다 강화한 것으로, 과당매매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영업직원의 자기매매 거래 실적을 성과급 산정 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한국투자증권의 이번 결정은 자기 매매실적을 모두 성과에 반영시키는 현행 제도가 과도한 자기매매로 이어질 경우 고객과 이해관계가 상충될 소지가 있다는 여론이 일고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지난달 공익을 앞세워 야심차게 개국했던 공영홈쇼핑 ‘아임쇼핑’이 ‘졸속개국’이라는 뒷말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중소기업에 신규 유통채널을 공급한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무리한 졸속출범에 따른 갖은 불만이 제기되는 등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앞서 정부는 지난달 14일 중소기업과 농수산업계의 판로 확대를 위해 아임쇼핑을 개국했다. 사업추진 11개월만에 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출범했지만 전화주문이 원활치 않은 등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출범초기 불안한 아임쇼핑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를「윤리경영 실천주간」으로 정하고, 임직원 청렴서약, 청렴연극, 윤리특강, 윤리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오늘(16일)은 김선덕 사장과 조원웅 상근감사위원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여해 청렴조직문화 조성, 고객신뢰 증진, 상생 윤리경영 실천 등을 다짐하는 청렴서약식을 가졌다. 서약식에는 임원진은 물론 모든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윤리경영 실천서약서’에 서명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공사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주택보증(김선규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청렴문화 확산 및 윤리의식 내재화를 위한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대한주택보증 임직원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고객신뢰 증진, 상생 윤리경영 실천 등을 다짐하는 윤리실천 결의문을 발표하고 전 직원 선서를 실시했다. 아울러, 전문 강사의 특강을 통해 윤리의식을 고취했다.김선규 사장은 “원칙과 신뢰는 보증기관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며, “오늘 결의대회를 계기로 우리 임직원들이 강력한 청렴의지를 함양하고 원칙을 준수하여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취임 8개월째를 맞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경영리더십에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취임 이후 실적이 신통치 않은데다, 최근엔 민원평가에서 ‘꼴찌’ 등급을 맞으면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금융감독원은 은행과 신용카드, 생명보험, 금융투자 등 85개사에 대해 평가한 ‘2013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민원평가는 지난해 금감원이 처리한 회사별 민원 건수, 금융사 해결 노력과 영업규모를 고려해 금융사의 민원 관련 점수를 1∼5등급으로 나눈 것이다.카드 업계 1위 신한카드는 ‘민원발생평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NH농협생명 나동민 사장이 ‘꼼수’를 써서 실적을 올렸다는 구설수에 휘말렸다.문제가 된 부분은 NH농협생명의 해피콜 스크립트 내용이다.해피콜은 보험 청약 후 주요 내용과 유의사항 등을 재차 안내 및 확인하는 완전판매 모니터링 제도다. 청약 당시 내용과 해피콜을 통해 안내받은 내용이 다르다고 판단될 경우 계약자는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최종 확인인 셈이다. 따라서 해피콜은 정확하게 안내되어야 한다.이에 생명보험협회는 해피콜 스크립트 표준안을 마련했고, 각 보험사들은 이를 토대로 자체 스크립트를 작성해 해피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