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멘트가 레미콘 사업을 접은 지 1년이 흘렀다. 주력 부문인 시멘트업에 역량을 쏟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은 분위기다.고려시멘트는 1962년 서울시멘트를 전신으로 설립된 회사로, 시멘트·골재 등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 2004년 유진그룹에 편입된 데 이어 2012년 유진기업이 강동그룹에 고려시멘트를 매각함에 따라 강동그룹에 편입됐고, 지난 2017년 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 3호와 합병된 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합병과 상장, 여기에 호남 지역 유일의
지난 2017년 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 3호와 합병된 후 코스닥에 입성한 고려시멘트가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차 주력 사업인 시멘트가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레미콘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멘트‧레미콘 쌍끌이 부진에 ‘허덕’고려시멘트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 상위 업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호남 지역 유일의 시멘트 회사라는 독특한 이력 덕분에 남다른 주목을 받아온 고려시멘트가 상장 후 뒷걸음치고 있다.2004년 유진그룹에 이어 2012년 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