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금 수출 호조 등 국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공부문과 재정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로 당장의 고용 한파를 이겨나가야 할 것”이라며 대책 강구를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취업자 감소 폭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실업자 수도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코로나 확산과 방역 조치로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만 민생의 측면에서 매우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더욱 아프게
한국 정치는 지금까지 적나라한 후진성을 보이면서도 수많은 굴곡을 겪으며 정치 개혁에서 진일보하기도 했다. 돈 없는 정치, 비리 정치인 척결 등을 위해 선거법을 손보고 공천 제도를 개혁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 정치는 수많은 벽들을 만들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정치적 약자들의 국회 진출을 가로막아왔다. 국회는 민의의 정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하지 않고 문을 활짝 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는 우리나
당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 논의를 꺼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용시장 내 사각지대를 조속히 축소해야 한다는 여론 때문이다.전국민 고용보험은 노동절인 지난 1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국민 건강보험처럼 전국민 고용보험이 갖춰지는 게 ‘포스트 코로나’의 과제”라며 “지금 고용보험이 1,300만명인데 나머지 1,500만명의 사각지대를 잡아내는 것이 우리의 최고 목표”라고 선제적으로 제시한 의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같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자리·고용 대책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 주재 수보회의는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 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지금까지의 방역 성과에 대한 격려와 ‘방역은 곧 경제’라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이며, 고용과 일자리 분야의 특단의 대책을 주문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8일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 불안과 기업의 유동성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정부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당초 지난달 2일 4월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43일이 지나서야 시정연설을 하게 된 셈이다. 이 총리는 대통령의 시정연설문을 ‘대독’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직접 추경이 필요한 이유를 야당에 설명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지난 10년간 역대 정부가 20여 차례에 거쳐 청년고용대책을 시행했으나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것은 청년 일자리의 해결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역설적으로 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소비자심리지수는 이번 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일부 전망지수의 하락은 미래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 섞인 시선을 담아냈다.한국은행은 25일 ‘2017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생활형편과 소비수준 등 소비자들의 경제심리상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생활형편은 나아지는데... 고개 꺾인 경기전망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1.2p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상승폭은 소폭에 그쳤지만 6년 5개월만의 최고치였던 6월 소비자심리지수 111.1p보다도 높아졌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현재생활형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조선대학교 강연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정 할 일 없으면 자원봉사로 세게를 다녀보는 게 어떠냐”고 밝히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는 “아직도 ‘사서 고생’ 타령인가”라면서 한탄했다.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를 통해 “반기문 전 총장은 한국 소식 안 듣고 사셨나”라면서 “뉴욕이 아니라 지구 밖에서 왔다고 볼 수밖에 없는 무지”라고 이같이 한탄했다.이정미 부대표는 “청년들은 사상최악의 스펙경쟁으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 인식과 해법의 전향적 전환을 강조했다. “조선산업이 세계적 경기 불황을 견뎌내면, 세계 1위의 전략산업으로서 유지될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대책이 아닌 위기극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김경수 의원은 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위기의 조선산업, 벼랑 끝 조선노동자, 올바른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대우조선의 경우 MB 정부 이후 해외 부실 계열사 인수로 2조에 가까운 적자가 나는
“정부의 청년고용대책 사업, 비정규직 비율 높아”“박근혜 정부, 더민주 노동개혁 현안에 협조해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노동4법 입법을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2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청년고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고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비정규직 비율도 자력으로 취업한 청년보다 정부의 청년고용대책 지원 사업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를 제안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3일 심상정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비교섭단체대표연설문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다음은 삼상정 대표의 비교섭단체대표연설문 전문이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여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롯데가 나섰다. 롯데그룹은 1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하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롯데는 이번 박람회에 롯데제과,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등 부산, 경남 지역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 계열사 20개사와 우수 협력사 6개사가 참여했다. 각 회사들은 방문자에게 회사 소개와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채용 서류 접수를 받았다. 특히 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정부의 ‘청년고용절벽 종합대책’을 비판했다.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이자 “일시적 땜질식 처방”이라는 것이다.이종걸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재벌 회장을 모아놓고 고용 창출 협조를 부탁하는 정도의 말도 안 되는 일자리 창출계획”이라고 지적한 뒤 “재벌 대기업은 일자리 창출 능력을 상실한지 오래”라고 주장했다.이어 이종걸 원내대표는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 등 대표적 기업의 정규직, 비정규직 고용 축소 상황은 이미 공지의 사실이 돼있다”면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노동개혁에 본격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황교안 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메르스로 인한 내수 둔화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청년실업률이 악화하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꺾이고 성장잠재력이 저하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이며,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황교안 총리는 “지난 4월 노사정 대타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