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했다. 20대 대선을 2주 앞둔 시점에 문 대통령이 군산을 찾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문 대통령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군산이 회복과 도약의 봄을 맞게 됐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전북지역과 군산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 정부가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고용위기지역 지정 △새만금 연계 인프라 확충 △해상태양광·해상풍력·관광산업 육성 등을 지원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금 수출 호조 등 국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공부문과 재정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로 당장의 고용 한파를 이겨나가야 할 것”이라며 대책 강구를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취업자 감소 폭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실업자 수도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코로나 확산과 방역 조치로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만 민생의 측면에서 매우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더욱 아프게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사태가 1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부처와 공직자에게 “지금까지 고생이 많았지만 더욱 도전적이고, 혁신적이며, 포용적 자세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하겠다”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 할 계곡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 사회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이같은 주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여권 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7일 선별 지원에 대한 정당성을 설파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용취약계층, 소득취약계층은 생계가 위태롭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하루가 급하다”며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고 역설했다.이 대표는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다. 동시에 어느 국민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시지 않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통령직속 사회적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의 경사노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최종 타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내부 반대로 무산됐지만, 잠정 합의안의 정신을 살려 사회적 합의로 완성시킨 경사노위 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사노위가 그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사노위에서 논의하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고용위기에 대해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을 반드시 깨겠다. 오히려 위기를 불평등을 줄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정책적 목표를 분명히 하고, 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국가의 기반을 강력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의 메시지 기조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코로나19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가 중대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공항을 운영하는 두 공기업의 수장이 빈축을 사고 있다. 실직과 임금 축소 등으로 항공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이미 억대에 달하는 연봉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사상 초유의 위기상황 속에 공기업 수장으로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를 건네주기는커녕, 박탈감만 안겨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공항 관련 업계 최악 위기 속 나란히 연봉 올라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한 달 만에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다.29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6차 비상경제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에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끝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 중대본’ 본부장 역할을 맡기며 회의 주재를 맡겼다.하지만 문 대통령이 한 달 만에 다시 회의를 주재하게
재계 ‘규제개혁 전도사’로 통하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국회를 찾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밀려있는 경제입법 과제 처리 당부를 위해서다.박 회장은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를 만나 “21대 국회 4년 동안 비대면 경제·빅데이터·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등장으로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법과 제도를 새로 짜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쟁점이 없는 법안은 가급적 빨리 통과 시켜 달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7만6,000명 감소하며 21년2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47만6000명(-1.8%)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2월(-65만8,000명)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앞서 3월 취업자는 19만5,000명 줄어들면서 2010년 1월(-1만명) 이후 10년2개월 만에 역성장했다. 이달 취업자 수는 두 달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지 3년을 맞는 날이 10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비롯된 5월 대선에서 승리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통상 임기 4년차에 들어가는 대통령에게는 ‘레임덕’, ‘힘빠진 청와대’, ‘대통령과 선긋기’ 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하지만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7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어 나갈 동력도 강화됐다.앞으로 남은 2년간 문 대통령은 강한 국정 장악력을 기반으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문재인 대통령은 제21대 총선 당일인 15일 공식 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통상 업무를 수행한다. 총선 결과에 따라 국정 운영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총선 이후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주요 참모진과 진행하던 오전 티타임도 생략했다.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점검 등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국회와
정치권이 총선 열기로 뜨겁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시선은 총선 이후 ‘포스트 코로나’를 향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총선 결과가 대체적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경제 위기 등 각종 현안 해결과 사회 변화에 맞서 대비하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위기가 불러온 고용위기1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현재 고심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와 고용위기 등을 극복하
정부가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미세먼지와 강원산불 대책 등 국민안전과 경기하강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목적에서 편성이 이뤄졌다. 정부는 절차에 따라 25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추경은 특별히 어려운 지역과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도 지금부터 강화해야 한다. 내년 예산으로 대처하면 너무 늦는다”고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안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4.3 재·보궐선거를 치른 더불어민주당에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기초의원 의석도 얻지 못해 사실상 ‘참패’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되는 데 힘을 실어줬던 부산·경남(PK) 민심이 흔들리면서 1년 남짓 남은 다음 총선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민주당 지도부는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발언을 통해 선거 결과를 분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선거 결과 발표 직후 “재보궐선거에 최선을 다한 우리당의 모든 후보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미세먼지 대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선제적인 경제상황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당정청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IMF(국제통화기금)가 우리 경제의 하강 요인에 따라 추경 편성을 권고했다. 이를 관련 부처와 고려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4월 중에 하겠다”고 밝혔다.이낙연 총리는 “최근 들어 선박 수주가 늘고 한국GM 군산공장 매각 등으로 경기 회복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3 보궐선거가 열리는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PK) 지역에 1석을 얻게 되면 ‘동진(東進) 정책’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보궐선거를 치르는 또 다른 지역인 경남 창원성산의 경우 진보 다자대결로 승산이 희박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18일 통영·고성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양문석 통영·고성 국회의원 후보를 중심으로 통영형일자리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470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23조 가량 편성된 ‘일자리 예산’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일자리 관련 예산을 두고 ‘단기알바’ ‘가짜일자리’로 규정하며 대폭 삭감을 예고했다.한국당은 일자리 예산 8조원, 남북경협 예산 5,000억원 등 20조원을 삭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예산 삭감 대상 사업·예산으로 ▲소득주도성장 관련 예산 ▲일자리 정책 관련 예산 ▲위원회 남발 예산 ▲정권 홍보용·전시성 예산 ▲북한 퍼주기 예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지표 악화에 대해 정부정책이 미진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확장적으로 재정을 운용하되, 더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 점이 주목된다.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부는 고용위기 해소를 위해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 왔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5만3,000명이다.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들 가운데 ‘단순노무’에 종사하는 인원수다. 올해 5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만7,000명이 늘었다. 청년 전체(330만1,000명)에서 7.7%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관련 통계가 처음 시작된 2004년 5월(26만4,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겪었던 2009년 7월(7.0%)보다 더 높았다. 해당 자료를 공개한 통계청은 청년층의 일자리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오죽하면 청년들이 학교를 나와 공사판으로 뛰어들겠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