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2차 보복을 감행한데 대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 그는 “그동안 정부는 일본의 경제 공격을 예상해 종합 대응책을 준비해왔다. 이런 대책들을 착실히 이행해 우리 경제에 전화위복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총리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제적 목표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소재·부품 산업을 키워 과도한 대일본 의존을 탈피하고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것 ▲대기업과 중소기업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연이어’ 당정협의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국회 파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민주당은 12일, 통일부와 외교부, 공정거래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국가보훈처와 부처별 현안 및 내년도 예산 추진 사업 등을 논의한다.민주당 소속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으로부터 부처별 현안 보고를 받는다. 오후에는 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들이 소관 부처인 공정위·국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거부하고 ‘단독 영수회담’ 형식의 일대일 회동을 요구했다. 여권은 “권위주의 정권 시절 방식”이라며 거절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해 문 대통령과 단독 영수회담을 성사시킨 후 꼬였던 정국이 해소됐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대통령과의 ‘담판’을 요구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대북 식량지원 논의를 위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하자, 황 대표는 회동 의제를 패스트트랙(신속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15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4·27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제도화하기 위한 국회 비준 등 절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당정청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참석했고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조명균 통일부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