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시대. 외국인들에게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K-팝, K-드라마와 함께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이 있다. 바로 ‘한식’이다.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 전통적으로 유명한 음식부터 치킨, 삼겹살 등 K-콘텐츠에 힘입어 소위 핫해진 음식까지 한식은 지금 세계 미식의 흐름을 이끄는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이러한 인기 덕분에 최근 SNS에서도 외국인이 한식을 만들어 먹는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떡볶이처럼 비교적 간단한 요리는 물론이고, 한국인도 만들기 힘든 잡채나 갈비찜 등 다양한 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제41대 통일부 장관)이 2일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 조직개편안을 두고 “퇴행을 넘어 역사에 대한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또 북한과 교류·협력이 막혀있고 긴장이 격화될수록 대화의 물꼬를 트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권의 통일부 공격이 도를 넘었다. ‘대북지원부’ 프레임으로 본심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사실상 부처 폐지 수준의 조직축소를 공식화했다”며 “대통령실을 앞세워 통일부 직원들을 흔들고 무자격 인사를 장관과 주요 보직으로 임명했다. 전방
제주민속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관광객들을 위한 민속체험 중 하나로 풍물 공연을 한다기에 재미삼아 구경 갔던 게 아들의 ‘첫 무대’가 됐다. 꽹과리와 북 소리에 공연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때쯤, 풍물패 사이로 덩실덩실 춤을 추며 다가선 세 살짜리 꼬마아이는 공연이 끝나도록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기껏해야 엉덩이를 들썩이는 정도의 엉거주춤한 춤사위였지만, 제법 풍물패의 몸짓을 흉내 내고 꽹과리 장단에 리듬을 탔다. 그저 음악을 좋아하고 흥이 많은 줄만 알았던 세 살 꼬맹이는 올해 열여덟, 꽹과리를 잡은 상쇠
김민석 의원이 세계 최초로 ‘AI질문대회’를 국회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가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회에서 AI의 답변을 분석해 질문하는 대회가 열리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AI는 선택 아닌 현실”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구을)은 지난 2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I는 선택 아닌 현실”이라며 ‘국회 AI질문대회 개최’와 ‘바이오 AI표준기구의 서울 유치’를 제안했다.이날 김민석 의원은 “박영숙 밀레니엄프로젝
해가 짧아지고 계절이 바뀌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문구가 어울리는 날씨가 다가왔다. 문화체육관광부나 지방자치단체들도 9월은 ‘독서의 달’로 지정하고 관련 행사를 통해 책읽기를 장려해왔다. 그러나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독서의 계절’도 다른 모습을 맞은 듯하다. 코로나 속에서 비대면 독서 행사가 생겨났고, 도서출판업계는 격변을 앞두고 있다. 또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책읽기에 집중하게 된 사람들도 존재했다. 는 감염병 시대의 독서문화와 그 여파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주]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한국인의 주체성과 자부심을 지키게 했던 단군. 우리는 단군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가? 한중일 동아시아 3국에서 언제부터인가 ‘○○’의 모든 것이라는 문헌이나 전시 등이 많아졌다. 무엇이든 흥미가 가고 관심을 끄는 주제에 대해서 시공간적으로는 물론 맥락적으로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겠다는 것 자체가 매우 욕심스럽다. 하지만, 그만큼 간략하게 잘 정리하고 그 흐름을 잘 잡아준다면 우리는 단군의 모든 것을 좀 쉽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근래 조선 말부터 근현대기 단군 관련 유적과 유물을 답사하고, ‘삼국유사’
앞으로는 남성용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의약품 및 영양보충을 표방하는 일반 드링크제, 식이보충제 등 식품에도 ‘팔팔’을 붙인 제품명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특허법원은 지난달 29일 건강관리용약제, 식이보충제, 혼합비타민제, 영양보충드링크 믹스 등으로 등록된 상표 ‘기팔팔’에 대해 상표권을 무효로 하라고 판결했다. 한미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의 명성에 무단 편승해 소비자의 오인과 혼동을 유발하고 기만할 염려가 있다는 취지에서 내린 결과다.이번 판결은 남성용 건기식으로 한정됐던 지난 판결에 이어, 영양제를
‘팔팔’과 닮은 이름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상호명 등이 잇따라 무효 심결을 받고 있다. 팔팔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2년 5월 출시한 발기부전치료제로 2013년 상표등록을 마쳤다. 이후 팔팔이 성공을 거두자 비슷한 이름의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이에 한미약품은 상표권 무효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고 최근 한미약품의 승소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다.특허법원은 지난 8일 "내추럴F&P 건강기능식품 ‘청춘팔팔’이 한미약품 팔팔의 명성에 무단 편승, 소비자가 오인과 혼동을 유발해 기만할 염려가 있
배우 장기용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로 추석 극장가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첫 스크린 도전에서 주연 자리까지 꿰찬 그는 충만한 패기와 독기 넘치는 눈빛,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저격한다.2012년 모델로 데뷔한 장기용은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고백부부’(2017), ‘나의 아저씨’(2018), ‘이리와 안아줘’(2018)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올
시사위크=이영실 기자속 편하게 속편이 제작되려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배우 김상중이 아재 개그로 유쾌한 인터뷰 시작을 알렸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로 오랜만에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그는 스크린 속 강렬한 카리스마 대신 재치 있는 입담과 따뜻한 인간미로 기자를 단숨에 매료시켰다.‘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2014년 방영돼 시청자들의 큰
모델 출신 배우 장기용이 롤모델 차승원과 추석 극장가 대전에서 마주한 소감을 밝혔다.장기용은 6일 진행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와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경쟁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주연배우 차승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2012년 모델로 데뷔한 뒤 7년 만에 스크린 주연 자리를 꿰차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장기용은 데뷔 초부터 롤모델로 차승원을 꼽아왔다. 모델 출신 배우로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한다.오구탁(김상중 분) 반장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을 찾아가고, 감성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분)과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 분)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더욱 강력하고 치밀하고 독해진 나쁜 녀석들.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그들은 더 나쁜 놈들을 소탕
배우 김아중이 감성사기꾼으로 돌아왔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를 통해 그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액션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모티브로 제작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원작의 흥미로운 세계관은 유지하면서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유머와 액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5년 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나쁜 녀석들’이 돌아온다. 한층 유쾌해진 유머와 업그레이드된 액션으로 통쾌함을 선사할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의 이야기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2014년 기록적인 시청률을 달성하며 한국형 장르 드라마의 새 장을 연 동명 드라마 OCN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 제작 전부터 큰 화
국립민속박물관은 ‘2019 인천 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특별전을 마련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가 인천 지역의 민속문화 발굴과 보존을 위해 2017년부터 진행한 ‘인천공단과 노동자의 생활문화’ 학술조사를 토대로 인천 지역의 민속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다.인천은 늘 ‘최초’의 수식어가 따라붙는 지역으로, 선사시대 이래 유구한 역사적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개항 이후에는 신문물과 외국인이 유입되는 관문으로서 근대화의 상징이었으며, 산업화 시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우리나라 고유의 차(茶) 제조 기법인 ‘전통제다(傳統 製茶)’를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전통제다’는 차나무의 싹, 잎, 어린줄기를 이용하여 차를 만드는 기법을 일컫는다. 찌거나 덖거나 발효 등을 거친 재료를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 등 공정을 거쳐 마실 수 있게 가공하여 차를 만드는 일련의 전통기술로 덖음차, 떡차, 발효차가 그 범주에 속한다.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차에 관한 기록이 나와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의 ‘부풍향다보(扶風鄕茶譜)’를 비롯하
[시사위크 = 차윤 기자] 국내 대표 먹는 화장품 CJ제일제당 '이너비'가 젤리 타입과 탄산수 타입의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젤리 타입의 '이너비 아쿠아스틱'과 탄산수 타입의 '이너비 워터스파클링'을 출시했다.'올리브영' 등에서 뷰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에 집중하며 피부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피부 관리를 위해 바르는 화장품은 물론 먹는 화장품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며 관련 매출이 증가하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문화재청이 예로부터 제주도에서 사육해 온 ‘제주흑돼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하였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돼지는 만주지역에 서식하다 한민족과 함께 한반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제주 지역에서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三國志 魏志 東夷傳, 3세기)’, ‘성호사설(星湖僿說, 18세기)’ 등의 고문헌을 통해 흑돼지를 길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그만큼 제주흑돼지 역시 유서 깊은 제주 전통 종인 것이다. 육지와 격리된 제주도의 지역적 여건상, 제주흑돼지는 고유의 특성을 간직하면서 제주
[시사위크 = 차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제주흑돼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한반도에 돼지가 처음 들어온 것은 만주지역에 서식하던 돼지가 한민족과 함께 유입되면서부터로 추정되며, 제주 지역에서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三國志 魏志 東夷傳, 3세기), 성호사설(星湖僿說, 18세기) 등의 고문헌을 통해 흑돼지를 길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 제주흑돼지가 유서 깊은 제주 전통 종임을 알 수 있다. 육지와 격리된 제주도의 지역적 여건상, 제주흑돼지는 고유의 특성을 간직하면서 제주 지역의 생활, 민속, 의식주,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제11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지난 7월 31일 개막불꽃쇼(형산강체육공원)와 불빛버스킹페스티벌(영일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영일만, 불빛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 개막식을 포항운하에서 가진데 이어 8월 1일부터는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본격적인 축제가 펼쳐지게 된다. 이날 개막불꽃쇼가 펼쳐진 형산강체육공원에는 축하공연과 불꽃을 보기 위해 3만여명의 시민이 몰렸으며, 축제기간 동안 보행자천국(매일 18:00~00:00)이 된 영일대해수욕장의 해안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