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첫 난관을 마주한 모양새다. 취임 후 안정적 실적과 재무구조 등을 이어왔지만, 지난해 주춤했던 탓이다. 여기에 미국과 인도 등 해외 법인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의 점유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현대건설기계는 설립 후 이어온 호실적에 비해 지난해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2조2,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13%, 35% 감소했다.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14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수장들은 한 발 물러나고 강환구 사장 단독 대표 체제를 구축했으며,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이끈다.우선 최길선 회장은 자문역으로 물러났고, 권오갑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서 사임하는 동시에 가칭 현대중공업지주의 대표로 내정됐다. 권오갑 부회장과 함께 현대중공업 대표로 회사를 이끌던 강환구 사장은 단독 대표가 돼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분사 이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던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 울타리를 벗어나 ‘독자생존’에 나선 현대건설기계가 오는 2023년까지 세계 5위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현대건설기계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업계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비전과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하는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이날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023년까지 품질 향상,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 7조원, 글로벌 5위를 달성하겠다”는 내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17일 사장단 및 사업대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기 인사를 통해 내년 사업계획의 실천 및 위기극복 노력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인사의 주목할 ‘코드’는 ‘세대교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2014년 ‘구원투수’로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을 택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과 체질개선을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을 최악의 위기에서 건져냈다.이제는 권오갑-강환구 체제다. 권오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위기극복을 위한 변화노력을 가속화하고, 임원 세대교체를 통한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위해 상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25명이 퇴임하고 37명이 새롭게 상무보로 선임됐다. 상무보 신규선임자중 40대가 46%인 17명으로 전체적으로 임원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위기극복을 위한 조선 3사의 변화 노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