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충북을 찾았다. 이 대표가 충청을 찾은 것은 이번 달만 3번째다. 충청지역은 그간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만큼, 민주당 후보자들을 지원 사격해 흔들리는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충북 일정은 충주시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로 시작했다. 그는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을 재차 강조했다.이 대표는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주권자를 대리하는 정부는 국민 삶을 개선하고 국가 미래 개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이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해야 할 역사적 시기가 도래했다.”지난 10일, 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9일 이틀간 주요 군수공장을 방문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그의 이 같은 발언 내용을 전했다.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설정한 이후 대남 도발 위협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일련의 언급에서는 이미 ‘헤어질 결심’을 굳힌 기류가 감지된다. 더 이상 남측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와 ‘위성정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까지 나서 이러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고, 이재명 대표가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왔다.이탄희 의원은 27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를 채택하는 것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밝혔다.그는 “‘단독 180석을 하기 위해서 위성정당 만들었던 것이 우리의 탈선이었다’, ‘우리는 바뀌었다’, ‘다시 전통으로 돌아간다’ 이 선언을 해주는
대통령실은 19일(현지시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는 아니다'라는 말을 인용해 반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압도적으로 힘에 의해서 우리가 상대방의 기만과 의지에 관계없이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한국시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처음으로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크게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 상황이다. 김 대표의 단식 중단 요청이 형식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을 끝내는 방법은 ‘끝까지 가는 것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이재명 단식 중단 요청… 반응은 ‘미지근’김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그는 “이 대표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한 것을 계기로 남북 대화와 남북 교류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정전협정 70주년이다. 국민은 휴전이 아니라 종전을 원한다”며 “국민은 한반도에 평화 경제 시대가 오기를 간절하게 염원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국회는 미래세대에게 정전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을 물려줘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며 “국회는 남북이 합의한 성과의 불씨를 살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진보 정권이든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의 역할에 대해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정부의 첫 개각에 대해 “쇄신이 아닌 퇴행 그 자체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전면 재검토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개각 발표는 실망을 넘어서 당황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김정은 체제 파괴를 주장해 왔다. 친일 독재를 미화하고 제주 4‧3 사건을 좌파 세력이 대한민국 성립에 저항한 반란으로 규정했던 대안교과서의 필진이기도 하다”며 “극단적인 남북 적대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맞아 정부‧여당을 향해 “한반도 평화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15일)은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이라며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연 역사적 날인만큼 정부‧여당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비판보다는 윤석열 정부가 6‧15에서 한반도 평화의 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가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미‧중 전략 경쟁이
윤석열 정부가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담은 새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북핵·미사일이 실체적 위협이며 한미동맹 및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점이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전략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지난 7일 외교·통일·국방 분야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를 공개했다. 국가안보전략은 2004년 노무현 정부를 시작으로 역대 정부 출범 때마다 변화한 안보 환경과 국정 기조를 담아 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태평양도서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기후변화, 자연재해, 식량, 보건, 해양 수산 위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다자 정상회의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한국의 인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일은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했다. 또 군사안보, 경제안보,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본격화됐음을 확인했다는 의미도 있다.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과거사와 관련해서 일본 측이 미진한 반응을 보였다는 비판은 여전히 존재한다. 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미래세대 교류 등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 정상은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원상회복을 위한 절차가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 방문 계기에 일본 히로시마 평화 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과거사에 대해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 데 대해 가슴
지난 주 국빈방미를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난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을 실무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도 담겨 있다. 한일 양국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셈이다. 핵심 의제는 안보와 첨단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우려가 나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기시다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공동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된다. 4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양국 정부는 한일 경제인들이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경제인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게이단렌의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일 경제인 행사에 한국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6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기간 중 있었던 ‘한일 경제인 간담회’ 이후 14년 만이다. 윤 대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윤 대통령의 방일(訪日)을 계기로 양 정상의 ‘셔틀 외교’를 복원하기로 했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에 합의했다. 그러나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의 추가 사과는 없었고, 윤 대통령도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 윤 대통령 “한일 협력의 새 시대 여는 첫걸음”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공동기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을 이틀 앞둔 14일, 이를 둘러싸고 여야 간 대치가 격화됐다. 국민의힘은 ‘한일 협력’이 미래지향적 외교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는 ‘굴욕외교’라며 공세를 펼쳤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제 강제징용 배상안이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동북아시아 미래와 한일관계 미래를 위해 이 현상을 과감하게 타파해야 한다”면서 “한일 외교 정상화라든지 서로 상반될
국민의힘이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이전 정부의 정책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맞불을 놨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엄중한 국제정세 또 안보 위기, 복합적 글로벌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일 관계를 저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않으냐는 판단을 하신 거 같다”고 말했
정부가 6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인 원고에 판결금 및 지연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열고 “행안부 산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분들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계류 중인 강제징용 관련 여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둘러싼 주자들 간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목소리가 두드러지고 있다. 안 의원은 최근 여권 내 분위기와 달리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수도권 출마론’에 공감대를 형성한 윤상현 의원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번 전대 레이스에서 ‘친윤계’를 등에 업고 분위기를 탄 김기현 의원에 대한 본격 견제에 나서는 모습이다.안 의원은 11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