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뒷거래’ 의혹으로 우려에 휩싸이며 뒤숭숭했던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중대 리스크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이 핵심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아난티는 또 다른 당면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검찰, 핵심 의혹 무혐의 판단아난티는 지난 11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했다. 아난티의 부동산 뒷거래 의혹 관련 검찰의 무혐의 처분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혐의를 조사해온 금융감독원이 최고 수위의 제재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잇단 제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2024년에 먹구름이 가득한 모습이다.◇ 금감원, 최고 단계 양정기준 적용… 류긍선 대표 거취 ‘위태’지난해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혐의를 조사해온 금감원의 제재가 임박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2일 카카오모빌리티에 ‘조치사전통지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위법 행위에 대한 조
숱한 논란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2024년 새해를 맞은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압박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임박하고 검찰의 수사 또한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차원에서도 서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험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안팎으로 뒤숭숭한 카카오모빌리티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쟁사 가맹택시 호출 배제에 대한 공정위 제재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조만간 최종 의결기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여러 논란으로 얼룩진 2023년을 뒤로하고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2024년을 맞은 가운데, 류긍선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임기 만료가 임박한 류긍선 대표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동행을 이어가며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듭된 혼란·임박한 제재 속 류긍선 대표 행보는?국내 택시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매각 추진 및 철회와 ‘먹통사태’로 파문이 이어졌던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먼저
경쟁사 가맹택시에 대한 호출 배제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가 예고됐던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 신청이 기각됐다. 입장 전향 및 개선 움직임에도 공정위 제재가 사실상 확정된 모습인데,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공정위는 지난 2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앞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택시를 호출에서 배제한 의혹을 조사해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바 있다.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성격을 띠는 것으로, 본격적인 제재
카카오모빌리티가 연일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여러 논란 속에 제재 예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으로부터도 따가운 질책을 들은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압박도 거세지는 모습이다. 황급히 개선 의지를 밝힌 카카오모빌리티가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주목된다.◇ 대통령 질타에 즉각 고개 숙여… 개선 시동 거나윤석열 대통령의 입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날선 비판이 나온 건 지난 1일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싸고 전방위적 압박이 거세지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가뜩이나 그룹 차원의 논란과 공정거래위원회와의 대립으로 예사롭지 않은 시기에 민감한 현안이 더해지는 모양새다. 압도적인 점유율만큼 ‘왕관의 무게’ 또한 무거워져만 가고 있다.◇ 과징금 철퇴 내렸던 공정위, 또 제재 절차 착수… 금감원도 ‘예의주시’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싸고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 및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먼저 공정위다. 공정위는 최근 경쟁사 가맹택시를 콜 호출에서 배제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마치고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겠다는데 왜 판사가 마음대로 용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인가”. 부산고등법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A씨는 분노했다. 지난 2022년 5월, 일면식도 없는 30대 남성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한 이후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 사법부의 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에 대해 “국가가 2차 가해를 피해자에게 가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는 사법부의 부실한 피해자 보호 민낯이 그대로
이직을 조건으로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된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과 관계자들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의 실형 등을 구형했다. 삼양인터내셔날 임원 및 법인 측이 경쟁사의 자료를 탈취 및 활용한 행위의 부적절함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자료를 영업비밀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이직 미끼로 중견기업 자료 탈취한 대기업… 법원 판단 주목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된 삼양인터내셔날 임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한 위원장은 방통위의 TV조선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점수를 낮추는 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한 위원장에 대한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상혁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
국민의힘이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서 점수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맹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대표적 ‘알박기 인사’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전 정권의 책임으로 몰아간 것이다. 아울러 정부가 그에 대한 면직 절차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도 마땅한 절차라는 데 힘을 실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파문은 추악한 방송 장악의 한 단면에 불과하지만 그 자체로 충격적”이라며 “조작 정권의 숱한 국가권력 농단
채용을 빌미삼아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받게 될 전망이다. 재판 및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라 더욱 거센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고조된다.◇ 기소 이어 공정위 신고… 세스코 “철저한 조사, 엄정한 조치 필요”지난 1일, 세스코는 삼양인터내셔날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신고한 혐의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대한 법률 위반’이다. 구체적으로는 2014년 방역 서비스 브랜드 ‘휴엔케어’를 론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혐의로 기소된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및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취업을 빌미로 경쟁사 영업비밀을 빼돌려 활용한 혐의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본부장 자리 빌미로 ‘자료 빼오기’ 요구… 재판 절차 돌입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재판부는 지난 14일 영업비밀 탈취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세스코 직원과 삼양인터내셔날 및 삼양인터내셔날 임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열고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2021년 6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표는 또한 자신이 대장동 개발 당시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발언 중에 “적정한 시점에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 전 자신의 결백과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재차 밝히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박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 도입을 또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특검’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몇 차례 주장해온 바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야당 수사, 정적 탄압에는 물불 가리지 않으면서 김 여사 앞에서만 작아지는 윤석열 검찰,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새로운 증거가 쏟아져도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입이 마르고 닳도록 주장했던 ‘공정과 상식’은 대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을 ‘공무상 비밀누설’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받지 못한 공소장을 언론이 미리 입수한 것은 검찰이 이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흘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지난 11월 8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며 “그리고 다음 날 9일 오전 5시 조선일보가 ‘이재명 측근 김용·정진상·유동규, 김만배에게 428억 받기로’라는 제목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이어 ‘대장동 키맨’ 남욱 변호사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다.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됐다가 21일 0시 5분, 1년여 만에 풀려난 남 변호사는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재판 증인 신문에서 천화동인에 이 대표의 지분이 있다고 밝혔다.검찰 측이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대략적으로 말해달라’고 질의하자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라는 걸 김만배 씨로부터 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점차 날카로워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이 모든 것이 ‘기획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16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4선 중진인 노웅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모두 뇌물 혐의다.하지만 민주당은 ‘엉터리 수사’라며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17일 “대표적인 사례가 검찰이 지난 9일 민주당 당사 및 국회 본청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제시한 정진상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엉터리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전 정권 털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께 국민은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박범계 의원과 전해철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보도자료 사건을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대감게이트’ 시즌2로 규정한다”며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국민 명령에 귀를 막고 거짓과 위선, 무능과 탄압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과 살아있는 권력의
14일 각 상임위별 국정감사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압박이라며 발끈했지만, 국민의힘의 ‘이재명 때리기’는 그치지 않았다. 국정 지지율 반등을 목표로 이 대표를 겨냥해 대야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는 대표적 격전지였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