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기존 7명 중 6명에서 3분의 2로 완화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당연히 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격렬 반대했다.이날 오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된 공수처법 개정안은 곧바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의 기립 표결로 통과됐다. 야당 의원들은 “안건조정위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면서 극렬히 반발했다.상임위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구성되는 안건조정위는 전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정부여당에 대통령 특별감찰관 및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을 촉구했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조건으로 여당에 내걸었던 조건이기도 하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청와대가 대통령 특감관을 아직도 임명하지 않고 있다”며 “집권 4년차 임기 1년을 남긴 문재인 정권은 대통령 특감관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부끄럽게도 입만 열면 공수처장 임명에 사활을 건다”고 말했다.이어 “‘법에 따라 정해진 특감관의 대통령 및 친족, 핵심 참모에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종부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속 3법 등 18개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하 가볍게 통과됐다.본회의장에 입장한 미래통합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에는 투표했지만 쟁점법안인 부동산·공수처법 등 표결은 거부했다. 다만 통합당 의원들은 매 안건 의결 전 반대토론에 나서 여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에 대한 절차적·내용적 하자를 조목조목 지적했다.이는 지난달 30일 임대차법 반대 5분 연설로 찬사를 받은 윤희숙 통합당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정한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이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인 ‘n번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인 강모 씨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추천위원 재선정 방침을 밝혔다.장 전 회장이 변호를 맡은 강씨는 지난 1월 조씨에게 자신의 고등학교 담임교사의 딸에 대한 살인을 청부하고 금액을 지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바 있다.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위원장인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건 수임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적 시행일이 1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수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청의 움직임에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제동을 걸기 시작하면서 원 구성 이후 공수처가 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청이 공수처 드라이브를 건 이유공수처 출범 드라이브를 먼저 건 곳은 청와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보냈다. 공수처설치법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은 국회의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한다.그러자 통합당은 지난 27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을 요청하자 야당이 반발한 것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공수처장 추전 요구를 ‘사법 장악 의도’라고 공식 주장했다”며 “스스로를 폄하하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을 제정한 것도, 시행일을 정한 것도 국회”라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권도 국회에 있다. 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게 돼 있다”고 했다.이어 “가장 앞장서서 법을 지켜야
청와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국회처리를 크게 환영했다. 공수처법 발효시점인 7월에 맞춰 출범이 이뤄지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수처 설치의 방안이 논의된 지 20여 년이 흐르고서야 마침내 제도화에 성공했다”며 “이 법안에 담긴 국민들의 염원,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이상에 비춰보면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이어 “공수처 설치가 마침내 입법에 성공한 것은 국민들께서 특히 검찰의 자의적이고 위협적인 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