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 사측의 편에 서면서 OCI그룹과 합병을 찬성하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분 싸움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다만 ‘합병 찬성’ 모녀와 ‘합병 반대’ 장·차남 양측 모두 과반 이상 지분율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의중이 향후 한미약품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총 안건을
아이에스동서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일부 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2세 경영인인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그 배경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 CGCG, 권민석 대표 재선임안에 반대 권고 “이사회 출석률 저조”아이에스동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은성빌딩 12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 위법 여부를 유형별로 판단하기 위한 심사지침을 마련했다. 가맹점주에 대한 가맹본부의 갑질에 제동을 걸고 동시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법 원용엔 한계 있어… 가맹사업거래 특수성 반영한 ‘심사지침’”지난 2002년 가맹사업법 제정으로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이 아닌 가맹사업법으로 규율하게 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법령에 규정된 불공정거래행위 유형별로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국내 디지털피아노 업계 1위 HDC영창(이하 영창)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제재를 받았다. 대리점 간의 가격 경쟁을 차단해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은 것이다. 실제 공정위 조치 이후 소비자들의 가격 선택 폭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지난 18일 영창의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1억6,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영창은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악세서리류 제
최근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키워가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와 국내 업체 역차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해외 플랫폼 업체에 대해 칼을 뽑아 들고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화… 전자상거래법 개정 추진하는 정부13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은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고 전자상거래법 등 국내법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통계청에 따르면 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인수합병·M&A) 과정에 에어부산의 거취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 지역 사회에서는 에어부산을 분리매각 해 가덕도신공항을 허브로 삼은 지역거점 항공사로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결정을 더 지체할 경우 회생불가 사태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후 통합하고,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에어부산·에어서울을 합병해 인천국제공항 중심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어
숱한 논란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2024년 새해를 맞은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압박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임박하고 검찰의 수사 또한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차원에서도 서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험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안팎으로 뒤숭숭한 카카오모빌리티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쟁사 가맹택시 호출 배제에 대한 공정위 제재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조만간 최종 의결기구인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판결 결과가 내달 나올 전망이다.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2주가량 판결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선고기일을 다음 달 1일로 지정했다.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일정에서 2주가량 미뤄진 것이다.쿠팡은 2022년 공정위의 제재 조치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는 2021년 8월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
납품가를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양사가 결별한 지 약 4년 9개월 만이다.◇ ‘직거래 중단’ 4년 9개월만… 이달 중순부터 ‘로켓배송’ 입점쿠팡과 LG생활건강은 작년부터 직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물밑에서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엘라스틴‧페리오‧코카콜라 등 LG생활건강 제품들이 로켓배송에 입점할 예정이다. 오휘‧숨37‧더후 등 뷰티브랜드도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맞이했다. 플랫폼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유형의 플랫폼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공정거래위원회는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플랫폼 약관을 고치고, 규제 정책도 예고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유가 뭘까.◇ “거대 플랫폼 책임 강화 및 반칙행위 방지가 취지”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라이브커머스 등 신유형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의 불공정 약관을 점검했다. 그 결과 총 28개 유형에 대해 시정하도록 했다.
경쟁사 가맹택시에 대한 호출 배제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가 예고됐던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 신청이 기각됐다. 입장 전향 및 개선 움직임에도 공정위 제재가 사실상 확정된 모습인데,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공정위는 지난 2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앞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택시를 호출에서 배제한 의혹을 조사해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바 있다.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성격을 띠는 것으로, 본격적인 제재
거대 플랫폼에 대한 정부 정책이 독과점 폐해 축소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하고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 남용 행위 등을 규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플랫폼 경쟁촉진법’, 뭐길래?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9일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제정안의 핵심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지정에
“지역 언론과 중소 인터넷 매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언론자유와 시민의 뉴스 접근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위원들이 카카오의 뉴스검색 서비스 변경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과방위 위원들은 카카오의 조치에 “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하며 “카카오 측에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과방위에서도 이를 시정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이하 인신위)는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야심차게 꺼내든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정책이 예사롭지 않은 변수에 직면했다. 빗썸의 수수료 무료 정책이 ‘부당염매’에 해당한다는 주장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한 고발이 이뤄진 것이다. 수수료 무료 정책 실시 이후 뚜렷한 점유율 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 빗썸이 이를 지속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빗썸의 수수료 전면 무료, 군소 경쟁사 죽이기?가상자산 투자자들로 구성된 ‘공정한 가상자산 시장을 위한 투자자 모임’은 13일 오전 공정위에 빗썸코리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빗썸 측이 지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처벌 수위를 결정했다. 앞서 논란이 됐던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해당 여부는 ‘무혐의’가 아닌, ‘심의절차종료’로 결정됐다.◇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해당, 과징금 18억9,600만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 및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와 관련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 이에 대한 과징금은 당초 5,8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업계 관측과 달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소속 언론사를 비롯한 인터넷뉴스 매체 28개사가 포털 다음(Daum)이 뉴스검색 결과 기본값을 콘텐츠제휴사(이하 CP사)로 제한한 결정을 중지토록 해달라며 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풀뿌리언론인 인터넷신문사들이 뉴스의 유통플랫폼인 포털의 ‘갑질’에 맞서 집단으로 공동대응에 나서기는 처음이다.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언론사들은 신청서에서 “카카오 운영 포털 다음이 지난달 22일 뉴스검색 기본값을 CP사로 제한한 변경행위는 CP사가 아닌
신세계그룹이 그간 계열사였던 신세계건설에 전담시켰던 건설공사를 입찰을 통해 외부업체에 맡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에 업계 내에선 ‘내부거래 논란을 피하려는 조치’, ‘경기 침체로 인해 공사비를 낮추기 위한 조치’라는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26년 개장하는 ‘스타필드 창원’의 시공사를 선정하고자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있다.신세계그룹은 그동안 신세계건설에 스타필드 수원, 신세계백화점, 복합환승센터, 고속터미널 등 굵직한 공사를 수의계약을 통해 맡겨 왔다. 따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CJ올리브영에 대한 제재 여부 및 수위가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주요 쟁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납품업체에 갑질 의혹, 무슨 일?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입수한 ‘씨제이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경영쇄신 작업을 진두지휘한다. 김범수 센터장은 “창업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완전히 책임을 지고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 김범수 창업자카카오는 지난 6일 2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카카오가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창업자인 김범수 센터장은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혁신 작업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체들의 판촉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불공정행위에 대한 과징금 수위를 높였다. 시장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는 동시에 반칙행위에 대한 사후규율을 보완해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납품‧유통업계 “가이드라인 연장 찬성”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규모유통업자와 납품업자 간 판촉행사 비용분담 규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공동으로 판촉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 비용을 분담하는 요건이 완화된다. 대신 합리적인 이유 없이 비용을 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