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선득표율 15%를 감산하는 내용의 공천 룰을 정했다. 이를 두고 ‘공천 학살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필요적 조치”라고 일축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다선의원도 초선의원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본회의라든가 상임위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취지에서 이런 것들을 만든 것”이라며 “다선이라고 게으르지 않고 나태해지지 않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필요적 조치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대의원제 축소’와 ‘현역의원 페널티 강화 공천 룰 개정’에 대한 당헌 개정 의결을 앞둔 가운데,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연일 부결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중앙위원들에게 부결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지방위원회와 당이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 싶은 게 이번 중앙위는 꼼수 안건에 꼼수 중앙위”라며 “다 모여서 오프라인에서 안 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섞어서 하겠다는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2명의 혁신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청년과 여성, 당과 관계없는 외부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향후 60일간 국민의힘 혁신의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참신한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혁신위가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감지된다.국민의힘은 2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혁신위원 인선 등 혁신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혁신위의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다. 혁신위 활동기간은 오는 12월 24일까지 60일간이다.잡
국민의힘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향한 수도권 등 험지 출마 주장에 대해 윤상현 의원은 “실질적 경쟁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를 들었다.윤 의원은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향후 당에서) 분명히 험지 출마하라고 수도권에 나오라고 할 것”이라며 “험지가 아니라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분들은 영남권에 특화된 정치적 이미지를 오랫동안 가져왔다”며 “그런 분들이 선거 3~4개월 남겨 놓고 수도권에서 기존 이미지를 깨고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 배제’ 등의 혁신안을 놓고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였다. 3시간 동안 이어진 의총에서 20명의 의원들이 혁신안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무능을 지적하고 그에 대해 싸우고 투쟁하는 것에 비해서 (혁신안이) 비교적 시급한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문제 제기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혁신안이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이다.‘혁신안 수용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발표 하루 만에 후폭풍을 겪는 모양새다. 혁신안 중 하나인 ‘전당대회 대의원 반영 비율 배제’를 두고 계파 간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안 두고 최고위서 공개 충돌당장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안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혁신위의 발표 내용을 보면 기존에 대의원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고 총선 공천룰을 변경하는 방안을 내놓았다”며 “혁신위가 제안한 내용 상당수는 우리 민주당의 헌법인 당헌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이다”라고 말문을
국민의힘이 세 번째 혁신안 발표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초라한 퇴장”이라며 "혁신위가 결국 계파의 이익을 위해 개딸 권력을 제도화했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며 “발표한 혁신안들도 애초에 목표를 한 윤리 쇄신보다는 특정 계파의 이해관계 관철에 치중됐다”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혁신을 하라고 만든 위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50여 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전당대회 대의원 반영 비율 배제’와 ‘공천룰 보강’을 골자로 한 최종 혁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있을 의원총회와 워크숍을 통해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천룰’까지 손댄 혁신위혁신위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1인 1표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로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행 민주당의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비율을 축소하는 혁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자 비명계의 반발이 거세다. 혁신위가 사실상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만 몰입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압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비명계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모든 일에는 급한 것, 본질적인 것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나”라며 “대의원제가 지금 그렇게 시급하고 본질적인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강성 당원들이 소위 이 대표 쪽 세력을 확대시키려고 하거나
전국의 폭우 피해로 두 차례 만남을 연기한 끝에 지난 28일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만난 것에 대해 정치권 해석이 제각각이다. 회동에서 이 대표는 ‘단합’을, 이 전 대표는 ‘혁신’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동상이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에 이어 공천 시스템까지 손볼지 관심이 쏠린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당시 공천에 대해 ‘투명한 시스템’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혁신위 1차 회의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당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은 국민들에게 정치 혐오를 일으킨다”며 “민주당은 정당 공천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계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을 두고 정치권이 소란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룰에서 ‘하급심 유죄 판결 시 부적격 처리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하면서 공천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이 출마할 경우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일단 ‘재판이 먼저’라며 거리를 두는 분위기도 존재한다.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11일) 오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공천 신청을 한다고 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될 문제 아니겠나”라며 “다만 제가 보기엔 선거가 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혁신위는 그간 이준석 전 대표의 ‘사조직’ 논란을 비롯해 ‘해체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었지만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모습이다. 다만 혁신위가 ‘공천 개혁안’ 대수술을 벼르고 있는 만큼 혁신위의 ‘결과물’에 따라 당내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주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혁신위 전체회의에 참석, 혁신위의 전폭적인 활동을 지지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
국민의힘 내에서 6·1 지방선거 공천룰을 둘러싼 잡음이 다시 번지고 있다. 이번에는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를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규정이 화근이다. ‘공천 패널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논란이 거듭되면서 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진통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동일 지역구에서 3번 이상 출마해 낙선한 후보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정치 신인’을 전면에 내세워 당의 개혁 공천을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행 국민의힘 공관위 대변인은 지난 1일 국회에
초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당의 변화가 필수라며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민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은 불가역적인 변화”라며 “그 불가역적 변화의 시작이 되고자 한다. 그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도전과 관련해 실제 당선 가능성보다 변화의 바람을 보여주겠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빛나게 하기 위함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28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9일 전국대의원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당시 강조했던 ‘20년 집권·정권 재창출’을 재차 강조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내 안정화를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반면 철통같은 장악력으로 당을 틀어쥐다보니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총선서 압승이 대표는 28일 오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라인 퇴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신종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 3차 회의를 열고 4·15 총선을 위한 공천 룰 확정과 컷오프 논의에 착수했다.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를 진행할 방침이어서 의원들은 일단 지역구에서 지지를 확보하는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3차 회의를 통해 여론조사의 방식과 시기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회의에서 결론이 날지는 지켜봐야 한다. 공관위가 나름의 룰을 정해야 하는 것이 많아서 국민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테이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총선을 90일 앞둔 16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 혁명을 완성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의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며 “올해 가장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1대 총선에 대해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민주당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총선 경쟁 상대인 야권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진보·보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천룰 마련에 이어 총선 준비 기구 구성까지 마친 민주당은 7일 ‘정책 공약’ 발표를 예고했다. 민주당이 정책으로 총선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이다.조정식 정책위의장은 7일 “(총선까지) 앞으로 남은 99일 동안 민주당은 국민과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정책 공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음 주부터 필수 핵심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 준비와 관련해 “이번 총선은 민생 경제의 새 도약과
여야가 총선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4·15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여야는 제각각 총선에 필요한 당내 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관련 기준도 준비하고 있다. 총선에서 내세울 공약 마련과 새로운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6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 4·15 총선을 100일 남겨두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한 셈이다. 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공천 관리에 ‘사심’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