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력동력 확보’를 통해 생명보험업계의 성장 정체 위기 극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상품 전략으로 연금보험과 제3보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생보업 성장 위기… “본업 경쟁력 강화·신사업 진출 지원”김철주 회장은 1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4대 전략, 8개 핵심과제가 포함된 ‘생보산업 성장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생보업계가 시장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 고령화로 상징되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라는 엄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인 Liiv M(리브엠)이 정식 사업 승인을 받으면서 은행의 알뜰폰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 금융위, 알뜰폰 사업 은행 부수업무 지정키로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국민은행 리브엠의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련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알뜰폰 사업을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KB국민은행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알뜰폰 사업에 진출했다. 2019년 4월 금융위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을 혁신금
혼다코리아가 올해부터 신차 온라인 판매 및 정찰제(One Price)를 도입하고 재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혼다코리아는 ‘소비자 편의’를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 특히 ‘정찰제’의 경우, 동일한 판매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오히려 줄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 수입차 정찰제, 소비자 불편 해소… ‘가격인상’ ‘소비자 피해’ 없어야 최근 국내 수
한국은행은 13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사상 첫 7회 연속 인상 결정이다. 그런데 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권 예금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연일 뒷걸음질치고 있다. ◇ 기준금리 인상 잇단 무색… 예금금리 뚝16일 은행연합회 예금상품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1년 만기 최고우대금리 기준 3.0%~4.40%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들 주요 시중은행 5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곳 회원
기업들이 바라보는 새해 한국경제 전망이 싸늘하게 얼어붙은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1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7.7로 전월대비 4.0p 하락했다. 해당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경기전망 ‘부정적’경기전망지수는 지난 10월(85.1p)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케이뱅크가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금리 상향에 나섰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에도 은행권이 잠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케이뱅크는 28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p(퍼센트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의 금리 인상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3.25%로 0.25%
항공업계가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있음에도 분위기가 어둡다. 우리 정부와 해외 국가들의 입국자 규제 완화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대대적인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데, 과당경쟁·치킨게임으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된다.정부는 지난 6월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면제하고 나섰다. 유럽 주요 국가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코로나19 관련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이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여행객 수가 급감하자 지난달 자구책의 일환으로 운항편을 대거 감편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한 곳인 이스타항공은 이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지난달 20일 결국 셧다운을 선포했다.이스타항공이 셧다운을 선포하자 국내 타 항공사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 막내인 에어서울은 지난달 항공기를 단 25편만 운항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항공기 운항편이 약 98% 급감했다. 셧다운에 버금가는 감편이다.13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항공포털) 항공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외형성장을 이뤄가고 신생 LCC가 생겨나고 있지만 국내 공항은 이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상태라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올해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 등 LCC가 추가로 하늘을 누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를 거점으로 하며,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을 기점으로 뒀다. 신생 LCC가 연이어 생겨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시설 및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지만, 모든 항공사를 수용하기엔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국내 대부
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의 차기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된다. 새 위원장엔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이 당선됐다. 금융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기호 2번인 박홍배-김동수-박한진 후보조가 4만7,611표(득표율 63.70%)를 얻어 새 지도부로 당선됐다고 24일 밝혔다. 기호 1번 유주선-한창규-김연미 후보조는 2만4412표(32.66%)를 득표해 낙선했다. 이로써 박홍배 후보는 금융노조 위원장에 당선됐다. 김동수 후보(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와 박한진 후보(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
국내 항공업계가 장기간 지속되는 대외악재에 출혈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일 갈등으로 빚어진 ‘보이콧 재팬’으로 황금노선이라 불리던 일본노선을 대거 축소·운휴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여파에 홍콩 노선도 잇따라 축소하거나 운휴하기에 이르렀다.일본 여행 보이콧 확산 이전인 올해 상반기에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절반에 달하는 46%가 수익성이 좋은 일본 노선을 운항했었다. 그러나 한동안 악재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황금노선을 버리고 서둘러 살길 모색에 나섰다. 대부분의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 우려가 제기돼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한다. 1일 금융업계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상품에 대해 ‘소비자경보(주의단계)’를 발령하고 일부 판매사 및 채널에 대한 검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무·저해지환급금 보험상품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보험을 말한다. 생명보험사는 2015년 7월부터, 손해보험사는 2016년 7월부터 각각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해당 상품의 판매건수는 급증하는 양상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한진그룹을 향해 연신 공세를 퍼부으며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던 행동주의 펀드 KCGI, 일명 ‘강성부 펀드’가 이번엔 아시아나항공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강성부 KCGI 대표는 최근 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현재는 투자설명서를 받아 검토하는 초기 단계이며 전략적 투자자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보다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다.한진그룹과 대립각을 세워온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을 나타낸 ‘명분’은 국내 항공산
최근 수년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음식 배달앱 시장에서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배달의민족이 최근 난데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연예인, 유튜버 등 소위 ‘셀럽’ 또는 ‘인플루언서’라 불리는 유명인사들에게 할인 쿠폰을 뿌렸다가 거센 역풍을 맞은 것이다.논란은 ‘자업자득’ 양상으로 전개됐다. 래퍼 기리보이를 비롯해 배달의민족으로부터 쿠폰을 받은 유명인사들은 SNS 등을 통해 이를 인증했다. 이는 배달의민족이 쿠폰을 건네며 기대했던 부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론은 기대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유명인사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지방은행들이 지자체 금고 지정 기준을 개선해 달라고 호소했다.전국 6개 지방은행장과 노조위원장은 최근 시중은행이 막대한 출연금을 무기로 지방기초단체금고까지 넘보는 등 공공금고 유치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 금고지정기준을 개선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방은행들은 “시중은행이 공공금고를 유치하면 지역 공공자금이 역외로 유출돼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지방은행의 생존에 양향을 준다”며 “금고 선정 기준을 지역민의 거래편의성, 금고시스템 운영,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해 들어 국내 조선업계에 초대형 지각변동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전격 나선 것이다. 20년 동안 새 주인을 찾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이자 수주잔량 기준 세계 1·2위의 만남, 그리고 국내 조선업계의 ‘빅2 체제’ 전환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이처럼 국내 산업사에 기록될 일대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잠잠하기만 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1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공식 통보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30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이 고문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로, 1991년 삼성그룹에서 전주제지를 분리·독립해 오늘날 한솔그룹의 기틀을 닦았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자서전에서 이 고문에 대해 “사내로 태어났으면 그룹을 맡겼을 큰 재목”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이 고문은 1929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이병철 선대회장과 박두을 여사 사이에서 4남 6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대구 여중과 경북 여고를 졸업한 이 고문은 이화여대 가정학과를 다니던 중 조운해 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태국에서 한글시험 테스트를 하면 시험장이 터져나간다. 한류가 엄청 붐이라서 젊은 애들이 한글을 배우려고 난리다. (국내에서) 국립대 국문학과를 졸업하면 취직을 못하는데, 그런 학생들을 많이 뽑아서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에 한글 선생님으로 보내고 싶다. 여기 앉아서 ‘헬조선’ 이러지 말고 (아세안 국가에 가면) ‘해피조선’이다.”“우리 50·60대 분들이 조기퇴직 했다고 해서 산에만 자꾸 가시는데 이런(아세안 국가) 데 가셔야 한다. 박항서 감독도 처음엔 소위 구조조정 됐는데 베트남에서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고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