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째 정쟁 중인 여야가 ‘의회 정치 복원’에 나선 모습이다. 여야는 최근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각각 ‘정치 현안 협상’을 시작했다. 정쟁과 별개로 산적한 정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다.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모 호텔에서 비공개 형태로 정치협상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만 당초 예고한 대로 사법·정치 개혁 법안 처리 등 현안별 토론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불참으로 이뤄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여론이 두 갈래로 나뉘었다. 보수성향의 정당과 시민단체는 광화문에서 ‘조국 반대’ 집회를 열었고, 진보성향의 시민들은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외쳤다. 양측 집회 모두 적지 않은 인원이 모이면서 여야의 대립이 장외대결 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오히려 사태를 수습해야 할 정치권이 세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4일 정치권에선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를 비교하는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상식과 양심, 합리의 국민이 여전히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