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폴란드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폴란드의 국방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교역규모가 90억달러(약11조5,29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양국의 관계 발전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대표 종합 일간지인 ‘제츠포스폴리타’에 ‘역경을 딛고 미래로 가는 동반자’라는 기고문을 통해 한-폴란드 간 협력을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기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양국은 외교,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 윤 대통령 “양국 간 공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양국 정상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해 “지난 30년 쌓아왔던 공든 탑”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정말 영광스럽게도 마지막 맨 위에 탑을 완성하는 돌을 하나를 놓게 됐다”고 평가했다.박 수석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홍 장군 귀환은) 1991년 카자흐스탄이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하고,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북방정책을 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시도하고 도전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홍 장군의 유해가 귀환하는 데 30년이 걸린 것은 고려인 사회의 홍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반도체 장비 생산 강국인 네덜란드가 힘을 합쳐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후 양국이 반도체 분야 핵심 파트너임을 평가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 발표문을 발표했다.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특히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태양광·풍력 에너지, 스마트 농업, 반도체와 디지털 경제 분
2019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이 28일로 모두 끝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나흘은 아세안의 꿈이 곧 한국의 꿈이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아세안의 정상들께서 이번 회의에서 보여준 배려와 의지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더 따뜻하고 더 역동적이며 더 평화로운 곳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주요 내용을 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정리해봤다.◇ ‘1’ 한메공 정상회의 첫 개최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의 외교적·경제적 동반자로 우뚝 섰다. 문재인 정부는 아세안의 발전상황에 주목해 지난해 11월 ‘신남방정책’을 발표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표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아세안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신남방정책특위에 따르면, 올해 한-아세안 교역액이 1,600억불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단일국가 기준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 수출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2020년에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의 인도순방 일정을 마치고 11일 싱가포르로 출발한다.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인도순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촉진, 한-인도 간 교역 증대, 인적교류 확대 등에 방점을 찍었다.인도는 13억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거대국가다. 7년 내 중국의 인구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IT분야에서 우수한 인재가 많고, 소비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것이 없는 반면, 경제협력의 필요성이 커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용이하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이 스위스와 통화스왑 계약을 공식 체결한다.한국은행은 양국 중앙은행 총재가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양자 간 통화스왑계약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계약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 한화로 약 11조2,000억원이며 계약기간은 우선 3년으로 설정됐다. 만기가 지나면 양국은 합의를 통해 통화스왑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한국은행은 계약 배경에 대해 “그동안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바탕 위에서 양국 간 금융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이번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한국에 45억5,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한 지 17일이 지났다. 이슬람 국가들은 물론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도 반대하고 나섰지만 미국은 묵묵부답이다. UN 안보리가 18일(현지시각) 표결한 반대 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통과가 무산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에는 팔레스타인 시위대 네 명이 이스라엘 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유럽·아시아는 대부분 반대… 북중미는 ‘눈치보기’UN총회는 2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동아시아의 세력균형을 개편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지지를 받는 ‘인도·태평양’ 프레임은 중국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었던 기존 아시아 경제지도의 무게중심을 아래쪽으로 끌어내리려 시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3일 양자회담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일본·인도·오스트레일리아·미국의 선임외교관들도 같은 날 회동을 갖고 인도·태평양 구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압박하는 ‘인도양과 태평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협력비전 ‘미래공동체 구상’이 발표됐다. 500여명의 아세안 각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아세안 기업투자서밋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국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세안 기업투자서밋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 순방에 청와대가 특별히 준비했던 행사 중 하나다.미래공동체 비전의 구체적인 키워드로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평화(Peace)를 제시했다. ‘3P’ 비전으로도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정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FTA가 한국의 수출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자료가 발표됐다.관세청은 31일 17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과 FTA 활용률 자료를 공개하며 “FTA 교역이 지속적인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52개국과 FTA를 맺고 있으며 해당국들과의 교역규모는 3,500억달러에 달한다.2017년 상반기 한국의 FTA 발효국에 대한 수출액은 2,025억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1,716억달러보다 17.9% 증가했다. 수입액 또한 1,479억달러로 17.1% 증가해 FTA 발효국에 대한 교역증가율은 17.6%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칠레 FTA 12주년을 맞아 변화된 통상환경을 반영한 양국 간 FTA 업그레이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2일(화)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에두아르도 프레이 루이스 따글레(Eduardo Frei Ruiz-Tagle) 칠레 전 대통령을 초청하여 한-칠레 비즈니스포럼 및 오찬을 개최하고, 브렉시트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 하에서 양국 간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칠레 FTA 12년, 양국 간 교역액 4배 증가한-칠레 비즈니스포럼에서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경련은 6월 28일 노르웨이경제인연합회(NHO)와 공동으로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2차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박대영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위원장(삼성중공업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저성장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조선․해양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신산업 분야에서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면 어려움은 극복될 것이다”며 “한-노르웨이간 협력관계는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플랜트, 친환경 에너지 등 향후 성장 동력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이하 브렉시트)와 관련해 “국내 경제에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24일 밝혔다.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영국, EU뿐 아니라 세계 증시와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도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유출, 환율 급등과 같은 충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송 본부장은 또 “실물측면에서 유로존과의 교역규모가 크지 않아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장기적으로 EU체제 유지 문제까지 번질 경우 세계경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전경련은 오는 7월 1일 한-EU FTA 발효 5주년을 기념하여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KU-KIEP-SBS EU센터와 공동으로 전경련회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EU는 중국,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대상이자 대(對) 한국 최대 투자주체로서 한-EU간 교역량은 한-EU FTA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한-EU간 교역규모는 ‘10년 대비 14% 증가하였으며, 한국 기업들은 관세철폐 효과에 힘입어 유로존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경쟁국인 일본, 중국보다 EU시장에서 선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김진표 전 국회의원은 1일 중국 길림성 장춘에서 중국-동북아박람회 개막과 함께 열리는 ‘제1회 동북아 공상협력포럼’에 한국측 대표로 참석했다.김진표 전 의원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동북아 경제의 GDP와 교역규모가 전 세계의 5분의 1,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2분의 1을 상회함에도 역내 국가간 경제 협력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동북아 국가간 경제력 격차, 과거사 문제, 한반도 분단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무역 투자 금융 물류 등의 분야에서 경협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김진표 전 의
[시사위크=조지윤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는 수입자동차의 기능을 허위 표기해 광고한 선인자동차(주)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4,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선인자동차(주)는 미국 포드자동차에서 제작한 자동차를 공식수업업체인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로부터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하는 딜러사다. 선인자동차(주)는 2014년 1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자신의 브로슈어 및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식 토러스(TAURUS)차량' 전 모델에 '힐 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이 장착되어 있는 것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8차 한-뉴질랜드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뉴질랜드 FTA협상이 2014년 11월 타결된 것에 따라 FTA 서명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뉴질랜드 경제사절단과 기업인들을 초청,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한-뉴질랜드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가 그동안 경제협력을 잘 지속해 왔지만 양국의 경제규모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 등을 감안해 볼 때 앞으로 협력의 범위가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12일 발효된다. 또한 한·캐나다 FTA는 내년 1월1일 발효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한·호주 및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이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발효일정을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비준동의안은 양 당사국이 국회 비준 등 국내절차를 완료한 뒤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30일이 지난 시점 또는 양국이 협의한 다음날 발효된다. 현재 호주는 국내 절차를 마무리 했으며 2009년 5월 협상에 나선 이래 5년7개월만에 발효된다. 캐나다는 올해 안에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