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가 균형발전과 관련해 “지역이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추면 그 합이 바로 국가의 발전과 경쟁력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이 교육·의료 혁신에 있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공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 균형발전이라고 하는 것은 지역도 수도권 못지않게 따라잡자는 것이지 각 지역들이 다 똑같이 될 수는 없다”며 “열심히 뛰는 곳일수록 발전하는 것인 만큼 지역도 더 잘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논의에 불이 붙었던 ‘교권보호 4법’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교육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교권보호 4법’을 의결했다. 교원지위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육기본법 등이다. 다섯 차례나 법안 소위를 열고 논의에 나선 여야는 지난 13일 해당 법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논의 과정서 이견을 보인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학교 생활기록부 기재 △아동학대 사례 판단위원회 설치 문제 등을 추후 논의하기
잇따른 교권 침해 사례와 관련해 교원 단체를 만난 국민의힘이 ‘교권보호 4법’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들이 오는 21일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교권 회복과 강화를 위한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등 6개 교원단체가 참여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이초 사건 이후 우리 당과
당정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교육감의 의견을 참고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12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한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조사·수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교권 회복 및 공교육 정상화 입법을 9월 본회의에서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4일) 서이초 선생님의 49재 추모제와 여의도에서 열린 공교육 멈춤의 날 행사에 다녀왔다”며 “선생님들의 실천이 멈춤이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와 공교육 바로 고침이 시작된 날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9월 국회 본회의에서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법을 반드시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원내
‘교권 강화’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여야는 서로 다른 곳을 가리켰다. 여권은 교권 침해의 본질적 원인을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규정하며 '개정하자'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야당은 현장 교사들의 실질적 어려움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견을 보이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여야정 모두 이 문제를 손 놓고 있었다는 데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28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는 여야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교권 강화의 방안으로 제시한 학생인권조례 폐지
최근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교육현장 내 ‘교권침해’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교육노동계에선 교원들이 악성민원뿐 아니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도 시달리고 있어 교권침해가 심각하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동학대 혐의가 무죄로 판명이 나더라도 교원들이 무고죄를 물어 법적 대응을 하긴 어렵다고 알려지고 있다. 사실일까. ◇ 아동학대 신고 남발에 고통받는 교원들현행법상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교권 침해’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이 학생인권조례 개정 의지를 드러냈다. 이 문제를 ‘이념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교권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써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야권에 당부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권을 넘어 생존권을 호소하는 교사들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권 회복은 교육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할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교권 강화를 위해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조례개정을 지시했다. 이는 서이초등학교 사건 등을 계기로 진보 교육감들이 도입한 학생인권조례를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한다고 해서 교권 침해 사례가 줄어들 수 있을지 미지수이며,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 대통령실 “교권 침해 측면 있어”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에서 교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교권 강화와 관련해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 조례 개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서이초등학교 사건 이후 윤 대통령이 교권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에서 교권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며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당, 지자체와 협의해 교권을
서울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교권 보호’와 관련한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는 교육활동 보호와 관련해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모두 8건이다. 하지만 올해 상임위에서 심사한 법안은 없다. 이 때문에 사건이 벌어져야 황급히 법안 제정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교권침해 방지법, 올 상임위서 논의한 적 없다최근 몇 년간 폭행 등 교권 침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교사의 인권 보호, 다른 학생들
국민의힘이 4·5 재보궐선거에서 심상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기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울산에서 교육감과 기초의원을 내주고, 전북 전주을에서는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었다. 표면적인 성적으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으나, 이것을 이겼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김기현 지역구서 교육감·구의원 뺏겨국민의힘은 경북도의원(구미·창녕), 청주시의원, 포항시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청주시의회는 여야 동수였는데 이번 선거로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텃밭인 포항의 경우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둘러싼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정 변호사 측이 과거 아들의 학력폭력 처분(전학)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법적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전학 집행이 지연돼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공분을 키웠다. 일각에선 소송을 제기할 시, 학교 측에서 징계 집행을 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렇다면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 현행법상 학교 측은 징계 집행을 할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국정과제 검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민 패널 100명은 윤 대통령과 내각의 장관, 여당 주요 인사들에게 각종 정책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7개월간 부지런히 달려왔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또 문제점은 뭔지 꼼꼼하게 짚어봐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성과 및 청사진을 발표했고, 이어 주무부처 장관 중심으로 경제, 균형발전 등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알려지면서 야권에서 질타를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주호 후보자가 지난 교육감선거에서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도 후원금을 모금해 전액 사용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자녀의 이중국적까지 확인됐다”며 “MB식 ‘교육참사’를 일으켰던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육부를 이끌 수장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이주호 후보자는 교과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해외 유학수요를 흡수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지방정부는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시·도지사와 자주 만나고 소통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도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있었다. 각 지역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들이 선출됐는데 시·도지사들과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도 각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윤 대통
오는 6월 1일 시행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시‧도 광역단체장, 자치구‧시‧군 기초단체장, 교육감,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7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선거로 1995년 우리나라에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이후 8번째 지방선거다.지방자체는 풀뿌리 민주 정치를 실현하고 권력 통제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헌법이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제도로, 지방 주민들이 직접 뽑은 지방 정부가 주민 자치를 시행하면서도 중앙정부와 함께 기능할 수 있다는 면에서 우리나라 행정의 중
오는 6월 1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지방선거는 관심도가 낮다. 특히 우리나라의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기초·광역 비례대표, 교육감 등을 선출한다. 그러다보니 투표용지도 한꺼번에 여러 장 받는 등, 시민들이 ‘복잡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런데 이 지방선거가 생각보다 역사가 길다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 그리고 한동안은 실시되지 못했던 사실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91년 지방선거가 부활됐고, 1995년 온전히 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선 진보성향 후보들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강신만 후보는 26일 사퇴를 발표하고 조 후보의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두 후보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기독교사회문제 연구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공동공약과 단일화 합의서를 발표했다. 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도전을 멈추겠다”며 “시내 선거 현수막에 ‘전교조 아웃’이 붙어있다. 건강한 보수라면 정책으로 가야 하는데 특정 단체를 악마화, 모욕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