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만 되면 정당을 막론하고 교통 개발 공약을 정치인의 비장의 카드인 것처럼 슬금슬금 꺼내 든다. 누가 더 빠르게 서울로 가게 할 것인가 경쟁을 하는 것처럼, 여야 할 것 없이 수도권 지역의 여러 후보가 땅을 파서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부지런히 공약 선언을 한다.제22대 총선에서도 마찬가지다. 수도권의 후보들은 여아를 막론하고 연신 철도 지하화와 GTX 연장을 외치며 지역 민심을 잡아보려고 아우성이다. 대규모 교통 개발 하나면 지역이 들썩들썩할 정도로 활기를 되찾고 지역 주민들이 풍요를 누릴 것처럼 말하는 것이 마치 검증되지 않은
시사위크 수요일인 오늘(27일) 낮 동안 따스하지만 일교차가 크겠고, 내륙으로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자욱하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27일·수)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겠다. 한편,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아침 최저기온은 0℃에서 7℃, 낮 최고기온은 13℃에서 19℃가 되겠다. 아침/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따스해지는 등 일교차가 매우 크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최근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발표해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노인 교통복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한다는 정책 발표는 마치 노인의 교통복지를 빼앗는 것처럼 인식돼 공분을 샀다. 반대로 젊은 세대에서는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급격히 늘어날 공공부채를 우려하며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찬성하기도 했다.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는 다년간 지속해왔던 사회적 쟁점이다. 결론이야 어찌됐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방점을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에 찍어 논란이 됐던 것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 SNS 등에선 미국의 스쿨버스와 관련된 콘텐츠를 종종 만날 수 있다. 미국에선 노란색 스쿨버스가 멈춰 승하차를 알리는 표시가 나오면 그 일대의 모든 차량들이 멈춘다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 한번쯤은 접해봤을 거고,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미국의 스쿨버스 관련 교통안전 규정은 그만큼 엄격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러한 규정이 우리나라에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많다. 어린이통학버스에 대한 특별보호 관련 내용을 규정한 도로교통법 제51조의 제
지난해 12월 21일 정부는 2024년도 예산을 헌법에 명시된 기한인 12월 2일보다 19일 지연된 날에 지각 처리했다. 국민의 살림을 책임지는 한 해 예산 처리가 지연된 만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많은 현안 역시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연된 예산이라도 적절히 편성이 됐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2023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장애인 이동권 예산을 비롯한 복지 예산 편성에 주목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무엇이 제 발 저리기라도 한 것인지, 2024년 정부 예산이 처리되자마자 장애인 관련
최근 전국장애인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지하철 이동권 시위를 확대해 ‘비행기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공항철도와 공항, 국내 항공사를 찾아갔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비행기 이동권 보장 요구를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장애인 이동권 발전사에 또 다른 핵심 페이지가 될 것이다.과거와 달리 대중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이제 전 세계인 누구라도 필요하다면 비행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해 대륙과 대륙을 넘나들며 세계를 오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편의성마저도 장애인에게는 제대로 주어지지 않
한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망을 계기로 마련된 ‘민식이법’이 시행(2020년 3월 25일)된지도 어느덧 1,300일이 훌쩍 지났다. ‘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고 ‘민식이법 놀이’ 같은 여러 부작용과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과 각종 제도 및 인프라가 강화된 것은 분명 사실이다.하지만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차량 관련 규정은 아주 오래전 제정됐음에도 상당수 국민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 실효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
시사위크 월요일인 오늘(30일)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오전까지 곳곳으로 안개가 나타나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중서부와 전북은 공기 질이 탁하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세종‧충남 ‘한때 나쁨’, 그 밖의 전국 ‘보통’, 오후 전국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7℃~14℃, 낮 최고 기온은 18℃~22℃가 되겠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이 질문에 매 순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입장을 표명한다. 장애인 이동권 증진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떠올릴 때가 있다. 기술 개발이 우선인가 환경 개선이 우선인가.◇ 평등을 실현하는 방법 첫 번째, 기술의 진보최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스탠딩 기능이 탑재된 로봇 휠체어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휠체어 좌석이 펼쳐져 직립 형태의 스탠딩 모듈을 탑재하거나 계단을 오르 내릴 수 있는 바퀴 모듈이 탑재된 휠체어가 각각 개발돼 오기는 하였지만 이 두 가지 기능이 합쳐
시사위크 수요일인 오늘(4일) 전국 하늘에 구름 많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 북부는 대체로 맑은 후 구름이 많아지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충청 남부,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다.예상 강수량(4일)은 경기 북부‧강원영서 북부 5~20mm, 서울‧경기 남부
시사위크 화요일인 오늘(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종일 이어지겠고, 전남, 경남, 제주도는 흐리겠다.예상 강수량(26~27일)은 강원영동‧경북북부 동해안 20~50mm,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경북 북부 내륙 10~30mm, 전북‧경북 남부(26일) 5~20mm다. 내일(27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
시사위크 금요일인 오늘(22일)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 남부지방은 구름 많은 가운데 오후 들어 점차 개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다.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고, 경기북동내륙, 강원내륙산지, 경북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시사위크 월요일인 오늘(18일)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고, 내륙은 한때 소나기 가능성이 있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8일·월)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린 후 점차 개겠다. 한편,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 9시까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km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2021년 4월,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실과 다수의 장애인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법 개정안 토론회가 있었다. 이 토론회에서는 산악지나 구릉지, 해상 관광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이동수단인 케이블카나 모노레일에 대한 교통약자 편의시설의 필요성과 설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다뤘다. 실제로 해외의 경우에는 케이블카나 모노레일이 관광용으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주민 교통용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고 이미 법을 통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장애인법(American with Disability Act)의 제4편 4
대한민국 헌법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제11조), 모든 국민은 거주와 이전의 자유가 있다(제14조)고 명시돼 있다. 정말 그럴까. 지난 19일 발효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의 현실만 보아도 헌법에 명시된 평등과 자유가 대한민국 장애인에겐 여전히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2006년 처음 도입된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이하 장애인 콜택시)은 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의 주 교통수단이다. 지하철 등 대체 수단이 없는 지역의 경우 버스나 택시 탑승이 어려우므로 장애인 콜택시가 유일한 이동수단인 셈
지난해 독일 공항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인천으로 출발하는 우리나라 국적기에서 자폐인 가족이 강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감각이 예민한 자폐인의 경우 항공기처럼 좁은 공간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간에 적응하기 위해 반복적인 몸짓이나 제자리를 왕복하는 상동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이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비장애인들에게는 이상한 행동 혹은 위협적인 행동으로 비춰질 때가 있다. ◇ ‘해바라기 캠페인’ 전세계 확산… “비가시적 장애 가진 이들의 이동권 보장하자”사회의 모든
지난해 가을 정부는 교통약자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현행 30% 수준의 저상버스 도입을 2026년까지 60%대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농어촌 버스와 마을버스 대·폐차 시에도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해 교통약자가 좀 더 쉽게 버스에 승하차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러한 내용만 보면 당장 수년 안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 보장이 상당 수준 개선될 것처럼 보인다. 정말 그럴까.◇ 30% → 60%, 숫자만 늘어나면 해결된다는 착각통계청이 발표 기준을 보면 우리나라의 저상버스 보급률은 30.6%로(2021년
최근 들어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년 문제점이 지적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해 보인다.◇ 어린이 보호구역, 얼마나 안전할까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2017~2021년) 매해 400~500건 수준이다. 그중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70~80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1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점검 결과, 총 85건의 사고 중에서 횡단 중 사고
시사위크 목요일인 오늘(18일) 전국 하늘이 흐린 가운데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때 이른 고온현상이 수그러들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8일·목)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전북남부와 전라남도, 경북남부와 경상남도,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전국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에서 20℃, 낮 최고기온은 18℃에서 26℃가 되겠다.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시작하겠고, 낮 기온은 30℃를 넘나들며 여름 더위를 보였던 어제
시사위크 수요일인 오늘(10일) 구름 많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고, 강한 볕에 자외선 지수가 높게 나타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0일·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7℃에서 15℃, 낮 최고기온은 19℃에서 26℃가 되겠다. 아침/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따스하거나 다소 더울 수 있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 ‘나쁨’, 경남권 오전 ‘나쁨’ 오후 ‘한때 나쁨’, 그 밖의 전국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전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