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째 날인 28일 서울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13일 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있는 곳인 만큼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출정식에서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한강 벨트’를 돌며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민주당, 용산서 선대위 출정식…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민주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에 집결
“아줌마들이 그래, 다시 태어나면 한동훈 같은 아들 낳고 싶다고”(60대 여성 이모씨) vs "유세할 시간에 공약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20대 남성 강모씨) 총선을 2주 앞둔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을 찾았다. 시장과 대학을 연이어 방문한 한 위원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뭇 달랐다.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에 한 위원장을 보기 위해 중장년층이 장사진을 이뤘지만, 인하대 후문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에는 청년들이 먼 발치서 유세를 지켜봤다.◇ 중·장년층 북새통 이룬 모래내시장이날 오전 11시 10분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길을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올해 위원회 주제는 동행”이라며 “작년에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대상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성별과 세대, 계층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보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밝혔다.국민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하반기의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더 나은 청년 주거 △청년 1인 가구 대응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이주민 자치 참여 제고 등 5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국민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 반발하며 탈당한 현역 의원 4명이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민주연대’ 출범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더해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까지 지지율에서 선전하면서 야권은 세 갈래로 갈라지는 형국이 됐다.◇ 민주연대 띄운 ‘탈당파 4인’민주당의 공천 관리에 반발하며 전날 탈당을 선언한 홍영표 의원을 포함해 설훈 의원, 새로운미래의 김종민‧박영순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연대 결성을 공식화했다.이들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제왕적 당 대표를 끊어내겠다며 ‘진짜 민주당’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결정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조 전 장관의 행보가 다분히 '개인적 욕망'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당 창당의 이유로 검찰 독재 종식이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지만, 자신의 범법 사실과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현실 부정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이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받은 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경찰 수사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비판을 ‘음모론’이라며 맞받았다.민주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경찰이 피습 사건에 대한 은폐‧축소 수사를 했다'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피의자의 신상과 변명문 등을 공개할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그는 “이 사건은 명백한 정치적 테러”라며 “중대 범죄자의 신상과 변명문을 공개하고, 이 사람의 모든 사회
더불어민주당이 89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의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첫 회의를 열고 공천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총선을 정부‧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국민이 직접 공천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천과 관련한 당내 계파 간 갈등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공관위의 행보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 ‘국민참여공천제’ 실현 공언공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국민참여공천제’를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LG전자가 올해를 ‘한계 돌파의 해’로 천명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치열해지는 기술 경쟁, 4차 산업 시대 관련 산업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지난 5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탄핵 사유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탄핵의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건 도대체 어떤 논리로 가능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토론회를 개최해 탄핵 주장을 꺼내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무엇을 위해 쌍특검을 추진하려는지 극명하게 잘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쌍특검이 통과되면
다시 국회의 시간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던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했다. 국회에서 재표결을 거쳐야 하는 상황에서 여야의 신경전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표결을 늦추려는 민주당과 표결을 빨리 하자는 국민의힘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쌍특검 법안과 관련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전날(4일) 오후 쌍특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이미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이슈였기에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초동대처에 소홀했고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이 “반인권적이고 야만적인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를 두둔해 온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고 국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정당은 국민의 마음에서 삭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감사 결과의 본질은 국민의 죽음을 방치한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의 무책임함”이라며 “자진 월북으로 사건을 조작하는
국회가 다시 탄핵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모양새다. 2024년도 예산안 처리 법적 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의 탄핵을 놓고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번 본회의가 예산안 처리도 없이 탄핵 처리만을 위한 것"이라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국민의힘, 민주당‧국회의장 ‘강력 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간첩 피고인들이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농락하고 있고 법원은 이에 대한 아무런 제지 없이 사실상 방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며 법원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간첩 사건은 신속한 재판을 통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피고인들에 대한 엄중한 법적 심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27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올 초 연이어 전해진 간첩 사건은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그 치밀함과 주도면밀함이 놀라웠다”며 “새해 벽두
줄곧 노동계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섰다. 그러자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했다. 악화일로를 걸어왔던 노정관계를 새 국면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한국노총은 지난 13일 입장 발표를 통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 5월 망루농성 중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경찰에 의해 진압되는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지자 지난 6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그로부터 약 5개월여 만에 복귀를 결정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강조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정쟁의 길’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발의를 고리로 여야가 다시 서로를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오는 12월 내에 처리한다고 공언하고 있어 이러한 ‘강 대 강 대치’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동관 탄핵안’ 재발의 두고 ‘여진’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달 앞다퉈 ‘민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념 논쟁을 재개했다”며 “이런 정부‧여당의 태도는 주권자인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께서 이번 순방에서 또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념 논쟁을 재개했다”며 “선거 패배 후에 국민의힘은 거리마다 ‘국민의 뜻대로 민생 속으로’라는 화려한 현수막을 내걸었고 윤 대통령은 ‘국민이 늘 옳다’고 말씀했다. 실제 행동이 과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하면서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 등으로 민주당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이용하려던 구상도 물거품이 됐다. 오히려 ‘정치탄압’을 주장해 온 민주당에게 공세의 명분만 제공한 꼴이 되면서 이에 대한 역풍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렇다 보니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무죄 아냐’ 국민의힘 총공세27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에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역‧용산역을 방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를 통해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軍)”이라며 국군의 뿌리를 1945년 해방 이후로 규정하는 메시지를 냈다. 국방경비대와 한국광복군 중 어느 것이 국군의 뿌리인지 논쟁이 있었는데, 이는 ‘건국절 논쟁’과 비슷하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국군의 뿌리를 ‘광복 이후’로 언급한 것이다. ◇ 건국절에 이은 ‘국군의 뿌리’ 논쟁 재점화?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광복 후 제대로 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