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대비 2억원 가량 줄어든 액수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4억8,11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3월 공개된 76억9,725만원에 비해 2억1,613만원이 줄어든 것이다.윤 대통령의 재산 대부분은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였다. 윤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15억6,900만원)를 포함해 경기도 양평군 강산면 일대 토지(3억1,411만원) 등이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공천 파동’으로 주춤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태를 ‘정권 심판론’의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여당은 야당의 ‘억지 도피 프레임’이라고 주장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책임론으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가 총선을 앞두고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15일 민주당은 이 대사의 출국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HD현대그룹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 초등학교 동창’을 비롯해 현 정부 고위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 수주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지적과 함께 사외이사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는 뒷말이 나온다.◇ 고위관료 출신 대거 선임 예정… 사외이사 의미 퇴색?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을 통해 신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자로 김성한 전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이 실장의 이동으로 발생한 정책실장 자리는 성태윤 연세대 교수가 맡게 됐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저는 비서실장직을 금년 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제 후임이 돼 비서실장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제가 인수위 때부터 비서실장직을 한 지 20개월이 좀 넘어간다”며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비서실장은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20개월 정도면 나의 소임은 다하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하는 외교·안보라인 개각을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을 밝혔다. 김 실장은 조태용 후보자에 대해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주미국 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전략가”라며 “특히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태세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이러한 도발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저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전날(18일) 오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달아 발사했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전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
북한의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하여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8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ICBM 발사 관련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국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 당과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2실(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6수석(국정기획수석·정무수석·시민사회수석·홍보수석·경제수석·사회수석) 체제에서 3실장·6수석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김 수석은 “이번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방한 중인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국제 정세, 북한 문제,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러시아와 북한의 노골적 안보 결의 위반에 단호히 대응할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대통령실은 9일 조 실장이 대통령실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중동 지역에서 조속히 평화가 회복되기를 희망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뿐만 아니라 조 실장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평화 회복을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정세 불안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블링컨 장관과 오찬을 갖고 “지난 1년 반 동안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확고히 구축됐다. 그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이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 ‘미국의 리더십’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핵심 가치를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및 분야별 실질협력 강화 방안, 지역 및 국제정세 등을 논의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일랜드가 6.25 전쟁 파병국이자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며 “올해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바라드카 총리의 방한이 이루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과 무역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특히 바이오산업과 같이 양국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정상회의 후 처음으로 열린 다자회의 무대에서 ‘한미일 밀착 외교’를 과시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책임있는 역할을 강조하고, 북중러에 대한 경고도 이어갔다. 가치외교의 범위를 한미일에서 글로벌로 넓히는 모양새다. ◇ 한미일 협력 바탕으로 아세안 손잡아윤 대통령은 5~11일 5박 7일간의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에서 아세안(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분석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열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논의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방어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를 면밀하게 추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북한의
한국, 미국, 일본 3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열었다. 한국에서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미국은 타룬 차브라(Tarun Chhabra), 미라 랩 후퍼(Mira Rapp-Hooper) 선임 보좌관, 일본은 다카무라 야스오(高村泰夫)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일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기술·에너지 안보에 대한 협력 △양자·우주 기술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 △디지털 인프라 및 표준 관련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
윤석열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도발에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북한의 불법행위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45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합동참모본부의 상황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된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글로벌 안보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신임 차관들에게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에 맞서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가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과 신임 차관들 오찬 이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세 가지 당부를 전했다. 2년차 국정 운영 동력 확보를 위해 새로 임명된 차관들에게 ‘특명’을 내린 셈이다. 이번에 임명된 차관들 중에 대통령실 참모 출신인 이들은 총 5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의 교란, 에너지, 기후 위기 등으로 기업환경이 많이 어렵지만, 위기의 극복을 공급망 재편의 중심지이자 떠오르는 소비 시장인 베트남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한 호텔에서 순방에 동행한 재계 총수 등 경제사절단과 ‘동행 경제인과의 만남’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 동행에 감사를 표하며 “내일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소비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대통령실은 31일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와 관련해 안보상황점검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실시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9분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오전 7시쯤 안보상황점검회의, 오전 9시쯤엔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합동참모본부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형식은 실무방문이다. 핵심 의제는 ‘안보’와 ‘경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시다 총리 방한 일정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3월 방일 계기에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으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간 셔틀 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만에 이루어지는 일본 총리의 방한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하는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확장억제 강화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협력, 경제 협력 및 공급망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역내 안보의 필수요소로 대만해협의 평화 등을 언급했다. 다음은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의 비공식 국문 번역본이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2023년 4월 26일오늘 조셉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