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 개최를 5일 앞두고 건설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건설사 CEO 다수를 국감 증인명단에 올린데다 일부 건설사 CEO는 상임위 두 곳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건설업계는 올해 국감이 자칫 건설사 CEO 망신주기에 이어 건설업계 이미지 타격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건설사 CEO를 상대로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거센 질의가 예상됨에 따라 건설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석명절 이후 오는 10월 10일부터 열릴 ‘202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올해 4월 발생한 LH 발주 인천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등장한 ‘부실공사’ 이슈가 이번 국감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느 건설사 CEO(최고경영관리자)가 각각 증인으로 불러나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일부 건설사의 경우 대관팀을 가동해 국토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건설업계와 관련이 있는 국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대응에 나선 것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5대 시중은행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탓이다.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11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시중은행장 5명을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정무위 측은 5대 시중은행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배경에 대해 “횡령·유용·배임 등 은행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와 내부통제 강화
[시사위크=은진 기자] 10일부터 진행된 국정감사에선 첫날부터 다양한 장면이 나왔다. 대전시 동물원의 ‘퓨마 사살 사태’를 지적하기 위해 같은 과 동물인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오거나, 야당 의원들의 단체 퇴장으로 잠시 파행을 빚기도 했다. 또 여야가 여전히 증인 채택 문제로 갈등을 빚다 국감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경우도 속출했다.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감이 이번에도 ‘망신주기 국감’ ‘호통 국감’ 등으로 불려왔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국정감사 증인에서 빠졌다. 남북경협 관련 자유한국당의 증인신청이 있었지만, 간사협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재벌총수들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국정감사 때마다 강공을 취했던 야당시절 민주당의 모습에서 180도 바뀐 셈이다.◇ 민주당 “묻지마 총수 증인채택 자제”물론 민주당은 여당이 됐다고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5일 기자들과 만난 홍영표 원내대표는 “개별사안에 대해 총수를 전부 부르는 것을 지양하자는데 공감대가 마
“최순실 게이트, 덮으면 썩는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부처가 노골적으로 최순실 모녀의 돈줄 노릇을 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문체부가 산하기관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장애인 체육팀 창단에 에이전트를 활성화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장애인 선수팀 에이전트로 최순실의 더블루케이와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부 부처가 권력 최고 비선실세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국정감사에서 LG유플러스 CEO의 다단계와 관련해 ‘중단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을 받아냈다.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다단계 영업과 관련해 “이해당사자들과 협의 및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안을 검토해서 중단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권 부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은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당초 지난 11일 권 부회장의 출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다단계 판매 중단을 약속하는 대신 출석한 전무급 인사가 ‘중단 검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가 7일에도 여야 격돌로 파행을 거듭하면서 교문위는 일반증인을 한명도 부르지 못한 채 이번 국감을 마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교문위는 이날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감에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최순실 씨의 딸이 대학입학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라며 반대했다.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
“대통령과 측근, 권력 이용해 재벌 호주머니 터는 것 아닌지 우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제2의 일해재단인가”라고 지적했다.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비리의혹 백화점 정권으로 귀결될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정윤회 문건, 우병우 의혹에 이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들이 제기됐다”고 이같이 지적했다.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과 측근, 청와대 수석과 재벌들의 수백억대 후원, 가짜 총회 회의록과 정부의 신속한 승인 등 일사천리로 추진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제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각 상임위원회 별 증인채택 의결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에서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채택 의결을 논의하고 있다.우선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한 증인 72명의 국정감사 명단을 의결했다. 우병우 수석은 부동산 거래 의혹을 비롯한 다양한 부정부패 의혹에 연루됐으나 마땅한 해명을 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운영위원회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생각을 바꿨다. 차녀 A씨의 수원대 교수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으로 맞불을 놨던 그는 지난 연말 소송을 취하했다. 소송을 제기한 지 1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사건을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만큼 법정 다툼은 사실상 없어졌다. 참여연대가 대검찰청에 낸 재항고가 남아있지만 검찰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를 두고 여권 내부에선 김무성 대표가 A씨를 둘러싼 잡음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측근 채용 의혹에 곤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는 전 인턴비서에 이어 전 운전기사도 채용청탁 구설에 오르고 있다.17일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전 인턴비서 채용청탁 의혹에 이어 최 부총리의 전 운전기사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을 시작했다.최근 구설에 오른 최 부총리의 전 운전기사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최 부총리와 함께 일하 바 있다. 이후 지난 2009년 중진공에 무기계약직 사원으로 채용됐으며 현재는 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세청이 삼성SDS를 비호하고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 하자, 국세청 실무진들이 직접 나서 증인 철회를 요구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기획재정위) 의원은 “정부가 기업인 증인 채택을 철회시키고자 전 조직을 동원해 발 벗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국세청과 삼성SDS의 수상한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상태다.◇ 김현미 의원 “정부가 삼성SDS 사장 증인 철회 압박”국세청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이하 차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세가 역전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배재흠 수원대 교수협의회 대표와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건이 궤도에 오르면서 양측의 위치는 현저히 달라졌다. 앞서 배재흠 대표와 안진걸 사무총장으로부터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김무성 대표는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무성 대표가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이유다.하지만 양측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특히 안진걸 사무총장 측은 “김무성 대표가 차녀 A씨의 수원대 전임교원 채용 대가로 이인수 수원대 총장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7일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어디론가 숨어버린 두 인물이 있다. 김문기 상지대학교 총장과 이인수 수원대학교 총장이다.이들이 자취를 감춘 이유에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사학비리와 연루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김문기 총장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김문기 상지대 총장은 지난 1993년 이사장으로 재직 당시, 부정 편입학 혐의로 구속됐다. 이어 대법원 판결로 인해 상지대를 떠났다. 그러나 지난 8월 상지학원 이사회는 비리로 떠난 김문기 전 총장을 다시 선임했다.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