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접수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를 두고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영화에 좌파가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김덕영 감독은 26일 자신의 SNS에 ‘건국전쟁’ 누적 관객 수를 올리며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뒤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건국전쟁’은 ‘파묘’ 개봉과 동시에 3위로 밀려난 상태다. 해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사망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에 대해 조화와 조문, 추모를 생략하기로 했다. 전 씨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고,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브리핑에 대통령의 발언이 직접 소
정부는 27일 전날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國家葬)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는 이날 정부의 국가장 결정을 비판했다. 그러나 현행 국가장(國家葬)법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막을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12·12와 5·18 언급서 드러난 문 대통령의 ‘고심’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을지국무회의 및 제46회 국무회의를 열고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전날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태우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강제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다만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
청와대는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 문제에 대해 고심하는 모양새다. 전직 대통령의 국가장(國家葬) 여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서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만 오전 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 여부에 대해 “필요하다면 절차상 오전 중 빨리 논의를 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어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를 새벽까지 받느라 참모들 간에 논의를 하지 못했다. 인터뷰 끝나면 이어지는 참모 회의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역사의 죄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3시간여 만에 이용빈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즉각적으로 입장을 내지 않고 수위 조절을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용빈 대변인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12·12 군사쿠데타의 주역이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에 가담한 역사의 죄인”이라며 “국민의 직접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지
3박5일의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하루 연차휴가(연가)를 사용하기로 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4일) 하루 연가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지난 19일부터 3박5일간 미국 뉴욕과 하와이 순방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SDG모멘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참석, 영국·슬로베니아·베트남 정상과의 양자회담,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접견, 한미 백신 협약식,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미국 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귀국길에 오르면서 유엔총회 참석 계기 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틀간 SDG모멘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참석, 영국·슬로베니아·베트남 정상과의 양자회담,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접견, 한미 백신 협약식, 유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 미국 언론 ABC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했다.이후 지난 21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 이날부터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식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회 유엔총회에 참석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5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국제사회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방문의 첫 공식 일정으로 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참전 무명용사들이 안장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7분부터 30여분간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취임 후 네 번째로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서 숨진 미국 군인들과 그 가족 약 40만명이 안장돼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도 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을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미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하원지도부와의 간담회에 앞서 팰로시 의장과 함께 간이 연설을 했다. 펠로시 의장은 문 대통령을 환영하며 “한미관계는 사실 안보의 관계지만 그것 외에도 굉장히 깊은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펠로시 의장은 “한반도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기후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양국 간에 어떤 노력을 함께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선의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을 신임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재선의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을 발탁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4·18 국립묘지 방문 뒤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을 정책위의장 내정자로 소개했다. 이어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우리 당의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전했다.송 대표와 같은 86그룹인 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우상호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으며, 김근태계이자 당내 비주류로 분류된다.
잠잠하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 등판론’이 정치권에서 다시 부상하고 있다.최근 통합당의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보다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김 비대위원장의 광주 5·18 묘역 앞 ‘무릎 사죄’가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대권 등판론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지난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비대위원장의 대권 도전 관측에 대해 “만약에 김 위원장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까지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하면 김 위원장에
미래통합당이 호남에 또 다시 고개를 숙이면서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를 표했다. 보수정당 대표가 5·18 묘역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5·18 민주화 정신을 받들어 민주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옛 통합당 인사들의 5·18 관련 망언 등 당과 호남 사이를 깊게 갈랐던 행위에 대해 지역민의 용서를 구한 것이다.통합당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연속 전남 구례 등
‘친일파 파묘’와 관련, 고(故) 박정희 대통령을 언급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파묘’가 아닌 ‘이장(移葬)’이란 단어로 순화하며 한발 물러섰다. 배 원내대표는 발언의 핵심은 ‘친일청산’이라며 이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배 원내대표는 19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언론에서 파묘를 너무 자극적으로 써 주셨다”라며 “이 문제의 핵심은 친일청산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배 원내대표는 전날(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익태, 박정희, 백선엽은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친일청산’을 강조하고, ‘친일파 파묘법(국립묘지법 개정)’에 목소리를 내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호에 나섰다. 그간 지지율 하락 등 각종 악재가 겹친 여당은 이를 통해 ‘국면전환’에 나서는 모양새다.18일 민주당은 ′친일파 파묘′를 두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인권연대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립묘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세미나를 통해 파묘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민 의원은 “보훈처는 백선엽 장군에 대해 충분히 여유를 갖고 안장이 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에 대해 “하나도 틀린 말 없다”고 옹호했다. 이 문제가 정치권의 이념 논쟁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서는 ′상식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배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엇 하나 틀린 말 없는 기념사가 이토록 논쟁이 되는 것조차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조금 일제에 복무하게 된 것을 친일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이고 명백한 친일행위를 친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유한양행이 광복절을 맞아 보훈가족에게 안티푸라민 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유한양행은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한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꾸러미 만들기’ 봉사활동을 행하고 있다.올해 4년째를 맞는 이 활동은 8월 13~14일 양일간 유한양행 본사 직원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안티푸라민 꾸러미 500개를 제작해 서울남부보훈지청을 통해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대규모 자원봉사가 아닌 소규모 팀별로 단독공간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친일파 파묘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권칠승, 김홍걸 민주당 의원 등은 최근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묘가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게 하고, 국립묘지 밖으로 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지난 13일 국회에서는 송영길·안민석·이상민·김홍걸 등 민주당 의원 11명 주최로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계속됐던 고 백선엽 전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한 민주당 송영길, 이수진 의원 등이 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당이 앞으로 호남에서도 과거와 달리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오는 19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융합인재 육성 정책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당이 호남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번에 당을 새로 운영하는 과정 속에서 호남 민심을 파악하고, 그 분들이 통합당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견해를 들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