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체인 CJ제일제당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했다.◇ 국내 식품업체, 中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확대될까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오후부터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제품 전용관 ‘K-베뉴’에서 햇반과 비비고 만두 등 대표 인기 제품들을 판매하고, 이를 기념해 그랜드 론칭 이벤트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1월 햇반 납품가와 관련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 갈등을 빚었던 바 있다. 결국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브랜드 등 전 상품에 대해 쿠팡
“설명절 선물로 받은 물건을 팝니다.” 설명절 연휴 직전과 직후 온라인 중고플랫폼에는 이러한 판매 게시글이 심심찮게 쏟아진다. 설 명절로 받은 선물을 중고거래로 되파는 이른바 ‘명절테크’가 유행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중고거래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고거래가 금지된 품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재판매가 허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고거래 주의보… “건기식 중고거래, 현재 불법”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에
정부가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영업규제 폐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련된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린 가운데,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해당 사안을 정부가 잘 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통시장 경쟁구조 변화… 규제, 원점 재검토 필요해”지난 22일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관련해 다시 운을 뗐다. 정부는 이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원칙을 삭제해 평일 전환을 가속화하고, 대형마트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겠다고 밝
단말기 유통업계가 장기간 요구해오던 ‘단통법’ 폐지가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생활규제 개혁으로 ‘단통법’을 폐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회 입법 과정이 필요해 추진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통법 폐지, 단말기 구입 부담 완화될까22일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를 통해 통신사, 단말기 유통점간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시켜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단통법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성물질 오염처리수(이하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국회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당인 국민의힘은 “미국이나 영국, 유럽연합(EU) 이런 곳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모니터링하고 있는 방류 시스템에 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처리된 방류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일각에서는 “문재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담배소매점 내부의 담배 광고와 진열을 아예 제한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편의점 내부 담배 광고를 외부에서 볼 수 없게 덮었던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고서다.◇ ‘담배 광고‧진열 제한’ 권고… 왜 나왔을까?현재 우리나라는 담배소매점 내부의 담배제품 광고와 진열 행위에 대해 특별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지정소매인의 영업소 내부에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광고물을 전시·부착하는 행위가 허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편의점 등 담배를 판매하는 매
대재난이 벌어졌다. 거대한 도시는 폐허가 됐다. 불이 나도 소방관은 오지 않고, 약탈과 살육이 횡행함에도 군인이나 경찰관은 나타나지 않는다. 무더기로 발생한 이재민은 짐승무리처럼 떠돌아다녀야 할 뿐 대피할 곳이 없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중앙정부도 없다. 무정부 상태다. 오로지 자력으로 뺏고 지키며 생존해야 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대지진으로 무너진 도시, 암울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얘기다. 인간 군상의 이기심과 욕망, 추악한 본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데 집중해야 했기에 국가
24일 오후 1시,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가 2021년 4월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8개월 만이다.오염수가 방류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오염수가 과학적 기준과 국제적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방류된다면 지금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했다. 술렁이는 민심을 다독이기 위함이었지만, 담화만으로 국민적 안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오염수 처리 거쳐도 우려 여전2011년 3월 동일본 대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의 생존권을 위협했던 일본이 핵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과 태평양 연안국들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는 24일에 방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이 대표는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향후 오염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 행정안전부 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의 인선을 단행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한 셈이다. 산업부의 경우, 교체설이 몇 차례 나온 바 있다. 또 이번 인사에서 기획재정부 출신이 대거 등용된 것이 눈길을 끈다. ◇ ‘교체설’ 산업부, 결국 방문규 발탁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했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새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방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전략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을 시작, 기획
해군 호위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에 밀려 고배를 마신 HD현대중공업이 강경 대응을 이어나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거 기밀유출 전력에 따른 감점 적용이 수주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감점 규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향후 예정된 대규모 수주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 이 같은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밀유출’ 감점 부당하다는 HD현대중공업… 결국 법적 절차까지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방위사업청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
대통령실은 26일 도로점거·심야 집회 등에 따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개정할 것을 국무조정실 등에 권고했다. 국민참여토론을 통해 ‘집회·시위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에 기반한 권고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3차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강 수석에 따르면, 이번 집회·시위제도 관련 국민참여토론은 6월13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8만2,704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71%가 집회·시위 요건 및 제재 강화에 찬성했다.참여자의 82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귀국하자마자 집중호우 대응책을 논의한 뒤 곧바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일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순방지에서도 집중호우 상황을 수시로 챙겼고, 귀국 직후에도 곧바로 집중호우 대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 귀국하자마자 재난 현장으로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3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후 8시 30분쯤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정부는 그로시 총장의 발언을 수습하는 데 진땀을 빼고 있다. 그로시 총장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진다면 수산물이 오염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 그로시, ‘수산물 수입 괜찮나’ 질문에 “그렇다”그로시 총장은 지난 10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IAEA 최종 보고서가 한국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를 압박할 근거가
정부는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방뮨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자체 검증 결론을 발표했다. 방 실장은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계획을 검토한 결과 일본의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양 배출기준을 충족하며, 삼중수소의 경우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국제법과 국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차관급 인선을 전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를 내정했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 대해 ‘깡통보고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정부는 ‘신중 모드’를 유지하며 “보고서를 존중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데다 정쟁으로 비화될 여지가 큰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5일 IAEA의 종합 보고서에 대해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전부터 말씀드려왔고, 이
국민의힘과 정부가 3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무기한으로 수입을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정부가 수산물 금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혹시 방류가 안전하다는 IAEA의 보고서가 나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이라는 질문에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당 입장에서는 기간 제한 없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는 특수부 검사 출신 김홍일 변호사를 내정했다. 2~3개 부처가 거론되던 것과 달리 1개 부처만 장관을 교체했다. 19개 부처 중 12개 부처 차관을 교체하는 대규모 차관 인사도 단행했다. 새로 내정된 12명의 차관 중 5명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 ‘쇄신용 개각’ 피한 윤석열 대통령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무직 장관급 2명, 정무직 차관급 13명(부처 12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