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공천을 확정한 지역은 35곳이다.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빅매치’가 예상되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지역은 여야 모두 힘을 쏟고 있어 대부분 지역의 공천이 마무리됐다.◇ 서울 5곳 대진표 확정… 서대문을, ‘현역 맞대결’ 민주당이 22일 추가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여야의 총선 대진표가 완성된 곳은 총 35곳이다. 서울의 경우 △광진구을 △동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한 가운데, 연일 공천 경선 지역구와 단수공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이틀간의 발표 결과 37곳은 단수공천을, 23개 지역구는 경선을 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 원인 제공자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는 발언을 두고 당내 친문계(친문재인계) 인사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공관위, 공천 발표 ‘시작’… 37곳 단수‧23곳 경선민주당 공관위는 1차와 2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 간사인 김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의 1차 관문인 예비후보 검증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내 후보들 간의 신경전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 친명계 현역, 비명계 의원 지역구 잇단 출마 선언우선 당내 계파 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 쟁탈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친명계인 양이원영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대통령실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박 원내대표가 이 대표와의 만남이 우선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야권 내에서도 이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 대표 패싱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지난 2일 박 원내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비공개 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한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 논란의 시작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24억달러(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났고, 대통령실은 넷플릭스의 투자에 김 여사의 역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곧바로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방미 첫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통령실과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해명 과정에서 ‘주어’를 생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의 소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안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발 물러선 여권은 당혹감이 역력하다. 이렇다 보니 당내에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새어 나온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퍼주기 외교도 모자라 거짓말까지 해가며 속이는 윤석열 정부의 태도는 너무나 심각하다”며 “대통령 망언을 바로잡지는 못할망정 국민의힘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들썩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이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야권 내에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새어 나온다.해당 발언은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서 나왔다. 진보 단체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각 국민의힘은 발끈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1일) 국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첫 업무를 용산 지하벙커에서 수행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탈(脫) 청와대’를 외친 결과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9일) 떠난 청와대는 이날 취임식에서 시민에게 개방됐다. 그렇다면 ‘용산시대’의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과 어떤 점이 다를까.◇ 대통령부터 기자까지 ‘한 건물’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집무실이 마련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했다. 대통령실 청사 입구에는 300여명의 대통령실 직원들이 모여 윤 대통령의 대통령실 입성을 축하했다. 윤 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시절 한미 방위비분담금(SMA)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상 압박을 버틴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줄리언 젤리저 프린스턴대 교수와 영상 인터뷰에서 “내가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 것(2020년 대선 패배)에 대해 가장 행복했을 사람은 문 대통령”이라고 한 바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49번째 글에서 앞서 언급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와 그에 대한 문 대통령
청와대는 20일 검찰 수사권 분리 입법과 관련해 “검찰과 국회, 검찰과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입법이 되게 지금은 대화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청와대나 대통령의 입장을 물을 시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어제 검찰이 (민주당이 개정을 추진하는) 형사소송법 등은 기본법이니 놔두고 수사 공정성 담보를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한 걸로 안다”고 했다.김오수 검찰총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출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2월 서울고법부장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 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며 “2018년 대전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시 선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의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당일 청와대를 미련없이 떠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오후 MB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서 ‘퇴임 후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는 문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뜻은 무엇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이 최근)하루를 여기서(청와대에) 더 있고 싶은 대통령이 어디있는가”라고 말한 것을 소개했다.박 수석은 “며칠 전 참모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5월 9일 자정에 청와대를 떠나느냐, (청와대
청와대는 4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승인 안건이 국무회의 안건에 포함됐는지에 대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실무협의에서 예비비 300억원 집행키로 합의했고, 이르면 내일 예정된 국무회의에 올릴 수 있다는 보도가 사실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다만 박 수석은 청와대와 당선인 측 사이에서 용산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300억원 편성 합의 여부에 대해선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 청와대 채용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에 근무한 사실 자체가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 가운데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영부인 의상비 특활비 의혹 문제에 더해 왜 영부인 의상 담당자를 별도로 채용해서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줘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번 특혜 채용 역시 문 대통령 임기 내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권력 이양 과정에서 현 정권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당장 이전해야 한다는 문제로 처음 부딪힌 이후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 문제, 영부인 옷값 논란 등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 문제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다 기존 정책 재검토까지 강조하면서 전 정부 흔적지우기에 나섰다.△ 산업은행 부행장∙간부, 통의동 직접 소환정치권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달 30일 KDB산업은행 부행장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부른데 이어 31일에는 간부를 불러 최근 진행한 대우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출에 대해 ‘현 정부의 알박기 인사’라고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청와대 측이 “모욕적인 브리핑”이라면서 인수위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MBC와 T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는 민간기업 인사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며 “그런데 인수위는 마치 (청와대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을 하고 ‘몰염치’라는 극단적 언어를 써서 브리핑을 했다”고 지적했다.박 수석은 “인수위는 민간 기업에까지 청와대나 정부의 인사권이 있다고 생각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 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회동을 촉구했다. 임기 말 인사권 등을 두고 윤 당선인 측이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를 내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셈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답답해서 한 번 더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 인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22일 “저희는 일하고 싶다. 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반대 의사를 밝힌 청와대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사람에 충성 않는다던 당선인이 선거에 임할 때, 국민께서 ‘정권교체’를 명하신 것은 이제 제대로 일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바람임을 저희가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국민의 여망을 반영한 새 정부가 집무실 이전을 결정했으니, 청와대가 반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윤석열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 격의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회동을 갖기로 했으나, 회동 의제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연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면서 “(회동에)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현재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 관련
정권교체기 신구 권력 간 충돌 양상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 불발로 드러났다. 이들이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주요 이슈는 임기 말 인사, 이명박(MB) 전 대통령 특별사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이다.그러다보니 대통령과 당선인 간 만남이 역대 가장 늦어지게 될 전망이지만, 양측은 회동을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진영 간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 임기 말 인사 '갈등의 핵'오찬 회동이 무산되면서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그 배경으로 꼽은 것이 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