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2일 민생 규제 혁신방안 167건을 발표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3일 “작아보이지만 실생활에 큰 편리함을 주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민생 규제 혁신방안인 만큼 국회의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 여당이 책임지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민생규제 혁신방안 167건을 발표했다”며 “각 부처 공무원들이 현장 방문을 통해 청취한 의견과 규제 신문고 등에서
당정이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림동‧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까지 잇따른 강력 범죄로 인해 국민적 공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처벌 강화’를 통한 범죄 억지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범죄 예방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지는 만큼, 대책 마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 입법22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당정은 크게 △피해자 보호
이번 여름에는 이상 기후를 동반하는 ‘슈퍼 엘리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진다. 올해는 특히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국, 농축산물 수급 관리 고삐… 농축산물 ‘할인율’도 확대지난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년 동월 대비 4.3%↑ △8월 7.7%↑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0.1%↑ △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민주당은 그간 나 전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과 여당의 공세에 “강압적이다 못해 폭력적”이라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에는 정치는 없고 통치만 있다. 국격은 없고 참사만 있다. 국민은 없고 사심만 가득하다”며 “국민의 분노가 커지는 원인은 ‘권력에 중독된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맹비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으로 우리나라와 이란의 외교 관계가 크게 휘청이는 가운데 야권에서 ‘외교 참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야권은 이를 ‘외교 참사’로 규정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설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복을 드려야 할 정부가 윤석열표 ‘내우외환’으로 한숨만을 안기고 있다”며 “대통령이 비행기를 탈 때마다 이번엔 어떤 실언을 할까 걱정부터 앞서니 국민들도 할 노릇이 아니다”고 우려했다.박홍근 더불어민
앞으로 2년간 집값이 10~20% 떨어지면 올해 하반기 전세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전체 건 중 12.5%가 ‘깡통전세’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주택금융공사 산하 주택금융연구원이 지난해말 발표한 ‘보증금 미반환 위험의 추정-깡통전세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년간 주택 매매가격지수가 0~10% 하락하면 전국적으로 올 상반기 전세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건 중 3.1%가, 하반기 만기 도래시에는 7.5%가 각각 ‘깡통전세’일 것으로 추정됐다.또 추후 2년간 매매가격지수가 10~20% 내려갈 때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반쪽짜리’라는 한계를 지녀왔던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가 진정한 의미의 공유경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카셰어링 서비스에 적용돼온 차고지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매년 정부 차원의 각종 경쟁제한적 규제의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국정현안 관계장관 회의에서 개선 방안 29건을 확정해 보고했다. 당초 44건의 개선 방안을 선정한 뒤 해당 부처와 협의를 통해 29건을 확정한 것이다.여기엔 그동안 카셰어링 서비스의 발목을 잡아왔던 규제도 포함됐다. 카셰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오는 10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7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제부총리 후보자 발표에 대해 “검증보고가 아직 안 왔다. 아직 낙점된 사람은 없다”면서도 “이르면 일요일(10일)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현재 경제부총리 물망에는 추경호 의원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같은날 기자들과 만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VR·AR(가상·증강현실) 등을 포함한 ‘가상융합기술(XR)’이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PwC에 따르면 XR기술은 제조·의료·교육·유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돼 오는 2025년엔 전세계 4,764억달러(한화 약 520조원)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 정부 역시 10일 국무총리 주재 ‘제11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실현을
여야가 4일 청와대를 상대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국민의힘은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국감은 당초 지난달(10월) 29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28일)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유연상 대통령경호처장 등 청와대 주요인사 7명의 불출석 통보에 국민의힘이 강력
국회 운영위원회의 29일 청와대 국정감사가 내달 4일로 연기됐다. 청와대 참모진의 갑작스런 국감 증인 불출석 통보에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다.앞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김종호 민정수석,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지상은 경호본부장,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7명은 국감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저녁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 중 유 경호처장과 지 경호본부장, 이 센터장은 업무적 특성과 국정현안 대응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정부가 월성원전 맥스터(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공론화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이유다.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론화 결과에 따라 임시저장시설의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지역 주민의 81.4%가 증설에 찬성했다고 강조했다”며 “조작 의혹이 있는 공론 조사 결과”라고 주장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같은 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월성원전 내 임시저장시설 수용 능력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정부여당을 향해 “정부여당 독주로 국정 전반이 무너지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씀이 없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와서 공개질의를 대통령께 전달해 대통령도 (당시) 질의사항을 확인했다. 추후 답변하겠다고 했는데 오늘로 7월 임시국회가 끝나는데도 청와대는 감감 무소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7월) 16일 21대 첫 임시국회에서 문 대통령에 국정현안 관련 10가지 안에 대해 공개질의했다.고(故)
법무부가 23일 고검검사급 검사 257명, 일반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인권·민생 중심의 검찰 업무 수행 및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진용을 완비했다”는 게 법무부의 입장이다. 이번 인사는 오는 2월 3일자로 시행된다.이번 인사로 청와대와 조국 수사팀을 이끌던 중간급 검사들이 대부분 자리를 옮기게 됐다.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던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여주지청장으로 이동하며,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담당했던 신봉수 2차장도 평택지청장으로 옮긴다. 유재수 감찰중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총리의 위상 강화 차원에서 취임 후 매주 월요일 정오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을 열고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정세균 신임 총리와의 주례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규제혁신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협치 모델을 활용한 사회갈등 해소 및 국민통합 ▲적극행정으로 공직사회 혁신 등 세 가지 국정운영 방향을 보고 했다. 특히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협치 모델로 가칭 ‘목요 대화’를 운영해 경제계와 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했으며, 사전 질의내용 조정 없이 100% 현장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기자회견은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세 부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최근 쟁점이 된 검찰개혁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한 입장 등을 들을 수 있었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외형성장을 이뤄가고 신생 LCC가 생겨나고 있지만 국내 공항은 이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상태라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올해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 등 LCC가 추가로 하늘을 누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를 거점으로 하며,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을 기점으로 뒀다. 신생 LCC가 연이어 생겨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시설 및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지만, 모든 항공사를 수용하기엔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국내 대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부터 29일까지 5차 당 전체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경제, 정치체제, 과학, 교육, 국방분야 등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했으며 당 전체회의 논의를 토대로 내년 신년사 주요 내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동지께서는 우리 혁명과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요구에 맞게 나라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방향과 그 실천적 방도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제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군사 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5당 대표를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모친의 빈소를 찾은 5당 대표에 대한 답례 차원이었다. 막걸리 반주와 함께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고, 특히 패스트 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혁 주제에서는 고성이 오가는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만찬에 참석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 따르면, 만찬은 2시간 50분 정도로 비교적 길게 이어지며 국내외 현안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이 중 선거제와 관련해 정 대표는 “국회 구성 방식을 바꾸는 것이 선거제 개혁”이라며 “이제
이낙연 총리가 28일 최장수 총리기록을 새로 썼다. 이낙연 총리의 재임기간은 이날 기준 881일로 이전까지 최장 기록이었던 김황식 전 총리의 880일을 넘어서게 됐다. 문재인 정부 첫 총리로 국정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내각 임명 제청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등 ‘책임 총리’로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이날 취재진과 만난 이 총리는 “어제와 다르지 않는 오늘인데 특별히 소감이랄 건 없다. 그런 기록이 붙었다는 것은 제게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며 “나름대로 놀지 않고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보면 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