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직원이 현지에서 검거된 지 8일만에 국내에 강제 송환 조치됐다. 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건보공단 전 재정관리팀장 A씨(45)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며 2022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4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보공단에서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 보류된 진료비용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은 16일 감염병 국제 공조와 관련 “글로벌 보건 문제에서 확대된 한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과학 기술을 통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은 외국의 원조와 각고의 노력, 창의력으로 한 세대만에 전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과 만난다. 윤 대통령은 “보건 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취재진과 만나 “(게이츠 이사장은) 어려운 나라의 국민들이 공평하게 백신과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온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희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계 시민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 소위 보건 정의에 동참하기 위해 게이츠 이사장과 이야
#지난해 8월 A씨는 인터넷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알몸 영상
제20대 대선이 0.73%p 근소한 차이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으로 결론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이양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말 지지율 40%대를 기록하며 ‘6공화국 최초의 레임덕 없는 정부’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대통령으로도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말년 없는 정부’, 인수인계 매뉴얼 작업 중문 대통령은 임기말 높은 지지율을 구가했으나, 윤 후보(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인해 문 대통령의 퇴임길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윤
디지털 사회의 도래는 우리에게 생산성과 업무효율의 증대, 게임과 OTT 등 즐거운 여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ILO의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ILO 핵심협약 비준을 비롯해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이라며 “한국은 ‘상생의 길’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새롭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글로벌 지도자의 날’ 세션에 참가해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상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가져온 경제 위기는 어느 한 경
주영북한공사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16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이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더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태 의원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김여정 남매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라는 초강수를 뒀다”며 “나는 김정은 남매에게 이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기를 믿고 싶었지만 연락사무소 폭파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이 폭파한 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4월 27일 이른바 판문점 선언을 통한 남북정상의 합의에 따라 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7일 전체 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과 ‘전기통신사업법’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통과시켰다.일명 ‘n번방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해당 개정안은 최근 메신저프로그램 ‘텔레그램’을 통한 성 착취 영상 공유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백혜련, 이원욱, 한정애 의원이 발의했다.그러나 해당 개정안에 대해 인터넷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 사업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전후해 각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이어가고 있다.G20 정상회담 때 각국 정상과 단독 회담을 갖는 것처럼 문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통화 행보를 이어가는 것도 같은 이치다. 게다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방역했고,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해 상대국이 먼저 요청해 주로 통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공동 성명서를 낸 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강조하는 한편 커지는 경제위기에 대응할 해법을 제시했다.이날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국제공조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엔 ‘필수적 경제교류 필요성’ 등 문 대통령이 강조했던 내용들이 포함됐다.G20 정상들은 지난 26일 오후 9시부터 사상 첫 화상정상회의를 가졌다. G20은 △세계적
청와대가 24일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및 가입자 신상공개 촉구 청원’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얼굴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 근거해 조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하는 것이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n번방 운영자 및 가입자 신상공개 촉구 청원’ 답변을 공개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 18일에 게시됐다. 청원의 골자는 텔레그램 이용 성착취 범죄 용의자와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 및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답변 요건 20만 동의를 넘긴 n번방 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G20 화상회의가 내주 중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도 이 자리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7일 G20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주 중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G20 회원국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이로 인한 인류와 경제 영향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G20은 국제기구와 함께 코로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필요한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 5만1,000여개를 아랍에미리트(UAE)에 긴급 수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채취키트 수출 사례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 관계’인 UAE가 긴급하게 코로나 진단키트 구매여부를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해 왔다”면서 “외교부는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 주말 5만1,000개를 긴급 수출했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진단키트 생산업체는 한국기업인 노블바이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어두운 방 안에 놓여있는 원형 탁자에 다섯 사람이 앉아있다. 모두들 신경이 곤두선 채 카드를 돌리는 딜러의 손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카드를 받은 사람들은 떨리는 손으로 베팅을 시작한다. 칩은 현금과 달리 금액에 대한 현실감을 무디게 만든다. 시간이 지나고 모든 것을 잃은 사람과 일확천금을 손에 쥔 사람이 나타난다. 흔한 ‘도박’의 풍경이다.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도박은 진화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의 발달은 도박이 우리 생활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 이상 경찰의 눈을 피해 어두운 공간에 숨어서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나타나는 모양새다. 양형 편차에 대한 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발언을 놓고 당내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손 대표는 당내 '화학적 통합'을 얘기했는데, 지난 6·13 지방선거 '송파을 공천파동'에 이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셈이다.논란은 지난 4일 손학규 대표가 "기본적으로 남북평화 문제에는 우리 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지상욱 의원이 "결코 동의할 수 없다"라고 반박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에게 ‘세금 뺑소니 정권’, ‘오지라퍼’, ‘정책폭주 정권’ 등 막말에 가까운 힐난을 쏟아냈다.그러면서도 그는 “한국당이 정책실력으로 압도하는 대안정당임을 입증하겠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대기업 고용세습 원천봉쇄 법안 추진,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동시 추진, 각당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붉은 깃발 뽑기 비상경제협치회의’를 여야에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두고 마이클 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반입을 놓고 '밀수 사건'으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석탄 수입은 밀수행위다. 그래서 이건 밀수범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라며 "수입 금지된 품목을 러시아산으로 위장해서 가격 차익을 노리고 수입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수입된 석탄의 원산지를 알 수 없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육안으로도 북한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