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라벨르 국제반부패회의(IACC) 의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추진한 반부패개혁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 부패인식지수 평가에서 세계 2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위해 열망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그 열망에 의해서 탄생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 5개년 반부패종합계획을 세우고 공정사회를 위한 반부패 개혁을
성찰배경: 최근 점심 식사 후 무더위를 피하며 산책하기 좋은, 서강대 교정 안에 있는 노고산을 올랐습니다. 그런데 예년과 달리 한 나무에 유난히 허물 벗은 ‘매미껍데기[선태각(蟬蛻殼)]’들이 몰려 있어 신기해하며 그 풍광을 몇 장면 찍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매년 매미의 허물을 볼 때마다 필자의 허물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일화들을 되새김질하며 산책을 마쳤습니다. 한편 우리 모두 자신의 허물에 대해서는 늘 너그러우면서도 겸허한 반성은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다른 이들의 허물에 대해서는 매우 공격적인 것 같아 이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수석급 인사 세 명을 교체했다. 오랫동안 근무했던 비서진을 교체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현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성과를 더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기존 비서진의 입각과 총선출마 등 일정을 배려한 측면도 크다.신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경남 진주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참여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으며 감사원 사무총장, 경남과학기술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였던 반부패정책협의회가 26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하에 첫 회의를 열었다. ‘반부패정책협의회’는 노무현 정부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복원한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부처가 되며 감사원장, 법무부장관, 국방부장관, 국정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관계기관장들이 참여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사회를 공정하고 정의롭게 하기 위해서는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며 “지난 수년 간 국가권력을 남용해 국민의 삶을 옥죄고 국민의 세금을 탕진까지 했으며, 그로인해 반칙과 특권이 일상화돼 국가청렴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싱가포르가 이번 사안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기업 삼성에 대한 관심과 현지상황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28일 구글 트렌드에서 ‘LEE JAE-YONG(이재용)’으로 검색한 결과,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에서 인기도 100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구글 트렌드의 인기도는 현지에서 입력된 전체 검색어 중 특정 단어의 비중을 의미한다. 즉, 싱가포르가 ‘지난 25일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에 국내 못지않은 관심을 보였다는 뜻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정부가 9일로 출범 한 달을 맞았다. 지난 한 달 동안 국민과의 소통, 파격 인사 등 전임자와는 다른 리더십을 보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 국정수행 신뢰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조사 기관마다 다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80%안팎에 이른다.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을 함에 있어 보수 정부와 큰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은 투명성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전임 정부가 국정의 주요 의사결정 부분을 대통령 고유의 통치 권한 안으로 묶어놨다면, 문재인 정부는 관련 사항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가 화제다.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는 175개국 중 43위로, 6년 연속 정체 또는 하락했다.국제투명성기구(TI)가 3일 2014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55점을 받아 175개국 중 국가청렴도 순위 43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는 작년과 같이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올해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는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우리보다 순위가 앞섰던 2개국이 올해 조사대상에서 빠졌고 1개국(몰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00만 공무원의 청렴교육비가 1인당 연간 1500원 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도 예산이 15억원으로 편성돼 있다”면서 “예산이 대폭 증액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하고 있는 한국의 부패인식지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이나 칠레보다도 훨씬 뒤떨어진 46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공직자 대상 부패 행위 신고 건수는 지난해 기준 3670건으로, 3년 새 44% 증가해 각종 부패를 척결하겠다는 정부
보수단체의 간부비리가 4월의 반부패 뉴프 1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인 (사)한국투명성기구(회장 김거성)는 지난 4월 한달간 각종 언론에 보도된 기사와 자료를 검색해 ‘부패뉴스’를 선정, ‘재향군인회.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 간부비리로 사법처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2위는 ‘4대강사업 코오롱, 공무원에게 전방위 뇌물’, 3위
▲ 3월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애국국민운동연합 회원들이 고위급 인사 성접대 의혹 연루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3월의 부패뉴스로 ‘서울국세청 뇌물 수수 사건’과 ‘고위층 성접대 파문’ 선정됐다.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인 (사)한국투명성기구(회장 김거성)는 지난 3월 한달간 각종 언론에 보도된 기사와 자료를 바탕으로 ‘부패뉴스’와 ‘반부패뉴스’를 선정, 이와 같이 12일 밝혔다.부패뉴스로는 ‘서울 국세청 팀 전원이 뇌물받아 배분-3명 영장신청’과 ‘수천만원 입학대가 편입 등 영훈국제중 입학비리’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이어 3위는 ‘서울시민 혈세 83억 꿀꺽비리, 어린이집 287곳 적발’, 4위는 ‘공익신고자 보호외면하고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인 한국투명성기구(회장 김거성)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사무실에서 국제투명성기구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부터 4개월 동안 청소년과 성인 2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청소년의 청렴성, 도덕에 대한 인식정도와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청소년의 인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와 매체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청소년 청렴성 설문조사는 2008년 한국투명성기구가 개발한 것을 기초로 국제투명성기구에 의해 발전된 방법론에 기초해 진행되었으며, 청소년(15세부터 30세) 1,031명과 성인 981명(31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3.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