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9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 전문가를 초청해 ‘생활 속 AI와 챗GPT, 그리고 비즈니스와 접목’을 주제로 제25회 경영콘서트를 개최했다.◇ 챗GPT에 ‘플러그인’ 더하면,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도대한상의 경영콘서트는 최신 경영트렌드와 기술동향 등을 소개하는 대한상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됐다.이날 경영콘서트에서는 먼저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이 강연했다. 업스테이지는 카카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그는 전날(27일) 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이 대표를 ‘대도(大盜)’라고 표현하며 날 선 비판을 퍼부었다.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당내 민주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북한 김정은식 당론 채택도 어이없지만 장관 해임 사유라고 내놓은 것도 엉터리 삼류 소설만 못해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범죄 의혹이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중 성남도개공 사장에게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20대 대선 후보들과 얽힌 대장동 의혹이 답보상태에 있는 가운데 논란만 가중되는 모습이다.◇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삽입 주장했지만...”19일 공개된 김 처장의 편지는 “대장동 관련 사업에 대해 일선 부서장으로서 일에 최선을 다했는데도 금번과 같은 일들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구두보고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보다 정리된 내용으로 호소드리는 것이 설득력이
4일 오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가 구속됐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서로를 탓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에게 불똥이 튈지 주목된다.◇ 대장동 게이트에 국회의원 가족 줄줄이연일 언론을 장식하는 대장동 게이트의 쟁점은 결국 ‘성남의 뜰’이라는 민관협력 임시조직이 성남시 대장동을 재개발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가 과도한 이익을 가져갔다는 것이다.대장동 재개발 수익은 1순위 성남도시개발공사 2순위 금융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화천대유 ‘50억 클럽’을 공개하자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역공을 가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이 폭로한 ‘50억 클럽’ 명단에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공개된 인사들 대부분이 국민의힘과 가깝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윤건영 의원은 7일 MBC 라디오에서 “아무래도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공개했다고 하지만 이리저리 검증을 거친 거라고 봐진다”면서 “허투루 공개한 건 아닌 것 같다. 녹취록에 나오는 사람들일 걸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이어 “배울 만큼 배우고 누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언급한 ‘50억 약속그룹’ 명단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복수 제보에 의하면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과의 대화에서 50억 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온다. 녹취록에 ‘50억 약속 그룹’으로 언급된 분들”이라며 “제가 처음으로 그 분들을 공개한다.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홍모 씨”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한 50억원은 아니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 일정으로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열린다. 이후 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상임위 3곳의 감사가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대선을 5개월 가량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감은 여야 경선국면에서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검찰 고발사주 의혹’으로 치열한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국감 첫날인 이날은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소통신위, 외교통일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등 7곳에서 소관 기관을 상대로 한 감사가 열린
대법관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겸직해 온 권순일 선관위원장이 대법관 임기 종료시 선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그동안 관례를 깨고 위원장직을 유지하자 야권이 발끈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권영세‧김용판‧김형동‧박수영‧서범수‧이명수‧최춘식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권 위원장이 대법관 임기가 종료됐음에도 위원장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며 “이는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권 위원장은 21일 예정된 선관위 간부급 인사에도 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이날까지 상고심을 매듭짓지 못하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게 된다. 때문에 구속 기한 전에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으로 두 달 여 남았다.현재로선 안희정 전 지사에게 불리한 국면으로 해석된다. 여성 단체들이 일제히 유죄 판결 확정을 촉구하고 있는데다 ‘업무상 위력’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도 유연해졌다.일례가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대사의 유죄 선고다. 그는 2015년 에티오피아 현지 파견기관 직원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대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법정구속된 지 3개월이 지났다. 항소심 재판부의 예상치 못한 실형 선고로 충격에 빠졌던 그는 최근에서야 전력을 보강하며 상고심 대비에 들어갔다. 사실상 총력전과 다름없다. 마지막 재판인 만큼 판결을 뒤집지 못하면 성범죄자로 낙인이 찍힌 채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물론 무죄 판결을 받게 되더라도 정치 재개 가능성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체면은 살릴 수 있다.◇ 거물급 변호사 추가 선임… 법리적 대응 집중 안희정 전 지사의 절박한 심정은 변호인단 추가 선임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기호 변호사는 “날을 잘못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휴대전화 진동이 울리자 미안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바쁜데 다른 재판 준비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그는 “오늘만 좀 바쁜 것”이라고 답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로 정치권이 발칵 뒤집힌 그때, 언론인 상당수는 서기호 변호사를 찾았다. 양승태 사법부의 ‘법관 블랙리스트 1호’가 그였고,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터라 국회 파견 판사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도 그였다.다시 물었다. 현역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현충원 참배로 2019년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각계 주요인사를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년사를 통해 그간의 정책성과와 2019년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오전 8시 현충원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현충탑 분향과 묵념을 마치고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적었다. 2019년은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출범 100주년이 되는 해다. 문 대통령은 올해를 건국 100주년으로 기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어떤 법관에게도 편향된 조치를 하거나 불이익을 준 일이 없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사법농단의 출발점인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주장을 뒤집을 만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검토’라는 제목의 문건이 바로 그것이다.문건은 2015년 1월 22일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이 작성했다. 여기엔 성희롱과 음주운전 등 물의를 일으킨 판사들의 이름이 올랐다. 문제는 법원행정처와 다른 입장을 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선 판사들 사이에서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간 사법행정권 남용의혹과 관련해 법관탄핵을 논의하는 간담회 등은 열린 바 있지만, 판사들이 직접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차경환 지원장을 비롯한 권형관·박노을·박찬석·이영제·이인경 등 대구지법 안동지원 판사 6명은 오는 19일 열리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의 탄핵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13일 ‘전국법관대표회의 결의안 발의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형사법상 유무죄 성립을 떠나 위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법농단 의혹 사건에서 ‘공정한 재판’을 강조해왔다. 최소 80명에서 최대 130명의 판사가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 지금처럼 사건을 무작위로 배당하게 될 경우 수사를 받은 판사들이 재판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우려가 컸다. 그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기간 중의 사법농단 의혹사건 재판을 위한 특별형사절차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이유다. 법안의 요지는 특별재판부 설치다. 박주민 의원은 구체적 방법으로 “대한변협 추천 3인, 서울중앙지법 추천 3인, 대법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김 위원장이 국회 연설을 하게 되면 사상 최초 북한 최고지도자의 국회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대표는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님과 정부 측에 적극적 검토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우방의 지도자들이 우리 국회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5부 요인과 오찬을 함께한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의장에 대한 환영식 성격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5부 요인 오찬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9일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10일 5부 요인과의 오찬 행사를 개최한다”며 “새로 선출된 문희상 의장 환영식 성격”이라고 했다. 5부 요인은 문희상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다.이 자리에서는 협치의 필요성과 함께 선거제도개혁, 개헌 등에 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산업용 화약시장에서 담합을 벌였다는 이유로 한화에 50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자진신고를 했다는 한화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한화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재판부는 “공정위가 현장조사를 한 후 담합을 증명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상태에서 뒤늦게 한화가 조사에 협조한 것”이라며 “한화가 증거를 제출하는 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어드민피(가맹점 수수료) 부과와 관련한 피자헛과 가맹점주들과의 법적 다툼이 가맹점주들의 일부 승소로 끝이 났다. 대법원은 그러나 점주들이 수수료 부과에 대해 합의서를 작성했다면 불공정행위가 아니라고 판시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피자헛 측의 승소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년 걸린 피자헛과 가맹점주들의 ‘어드민피’ 소송지난 21일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피자헛 가맹점주들이 한국 피자헛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피자헛 측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자신의 딸 정유라 씨의 학사비리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 씨에 대해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 이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최씨의 첫 확정판결이다. 대법원은 “최씨는 정씨가 체육특기자로서 성공하기 위해 법과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특혜를 받아야 한다는 그릇된 의식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범행으로 국민이 받은 충격과 허탈감은 크기를 헤아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최씨의 국정농단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단초가 됐다.◇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믿음과 신뢰를 저버렸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