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지오지아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견 의류업체 신성통상이 ESG 측면에서는 아쉬운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ESG경영 확립 및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어 시대흐름을 거스른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신성통상,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하 등급’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ESG평가결과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통합등급이 가장 낮은 D등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 평가결과도 환경·사회·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인신매매’에 대한 정의는 ‘사람매매’에 의미가 한정된 경우가 많다. 피해자들을 조기 식별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정의되고 있는 ‘인신매매’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될 필요가 있는 가운데 관계부처가 협의회를 개최하고 범죄예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착취도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강화하고 범죄예방 총력정부는 지난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제1차 인신매매등방지정책조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신매매등방지정책조정협의회는 올해 1월 시행된 ‘인신매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를 규제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일정 확률로 희귀 아이템을 얻는 것으로 게임업계 수익 모델 중 하나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 의무화’ 법제화 성큼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개정안 5건을 병합해 31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이번 게임산업법 개정안은 △확률형 아이템의 정의 △확률정보 표시 의무화 △ 시정명령 미이행 시 형사
구직 청년이 채용‧면접 과정에서 겪는 부당한 행위 등을 방지하는 ‘채용절차법’ 적용 범위가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직 청년의 권익 보호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중소기업 구직 청년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중소기업 채용 공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그동안 정부는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채용절차법)’을 통해
학생연구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엔 휴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근로기준법상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연구자들은 제대로 된 휴가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연구자의 휴가 관련 규정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휴가 일수를 명시하지 않은 대학이 대부분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별로 기본 휴가일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나섰다.◇ 권익위, 대학별 최소 휴가일수 정하도록 권고권익위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정부가 지난 2019년 1월 1일 도입해 시행 중인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제도(이하 ‘한국형 레몬법’)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과 지적이 이어지자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형 레몬법이 도입된 후 3년간 중재 신청 등이 급증한 것에 반해 법의 보호를 받는 소비자는 많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년간 ‘한국형 레몬법’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조정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26일 밝혔다.한국형 레몬법은 소비자가 신차 구입 후 1
유통업태별 실질수수료율 추이는 전반적으로 하락해 납품‧입점업체 부담이 경감되는 추세인 가운데 온라인쇼핑몰 분야에서는 거래금액 대비 판매촉진비 등 추가 비용 부담비율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아울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브랜드 34개에 대한 판매수수료 등 서면실태조사 결과(2021년 거래)를 지난 23일 발표했다.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유통거래의 주요 유형은 △특약 매입 △위수탁 △임대을 △직매입 등 4가지로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자리에서 정부의 민생 외면을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의 존재감을 키우고 ‘사법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께 우리가 여야를 떠나서, 정파를 떠나서 민생을 구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기 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원장보 5명을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18일 단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기획·경영 부원장보에는 박상원 비서실장이, 전략감독 부원장보에는 김병칠 감독총괄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한 보험 담당 부원장보엔 차수환 인적자원개발실국장이,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엔 김정태 기획조정국장이,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엔 김범준 생명보험검사국장이 새롭게 임명됐다. 김미영 기획·경영 부원장보는 소비자피해예방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김영주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는 은행 담당으로 이동했다.금감원 측은 이번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3고(高) 시대가 도래하면서 경제 위기가 다가온다는 지적이 연이어 나온다. 이에 여야 모두 ‘민생 경제 챙기기’에 앞 다퉈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국회 원구성 협상은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 국민의힘 민생안정특위, 민생 점검·정책 제안국민의힘은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 특위 회의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두차례 열 방침이라고 했다. 1차 회의에서는 유류세 실질 인하 폭을 늘려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에 지난 19일 정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게임콘텐츠 규제에 대한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게임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게임사들이 새로운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에 적합한 법안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GSOK는 4일 게임콘텐츠 산업 규제와 관련한 입법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넷을 바탕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콘텐츠 영역은 방송과 달리 공적 영역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내용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게임콘텐츠 이용자 보호를 명목으로 발의된 법안 중 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업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공약을 내놓았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및 국민 직접 감시 강화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e스포츠 지역연고제 도입 △장애인 게임 접근성 불편 해소 등 4가지다. 게임의 주 소비층인 20·30 세대를 겨냥, ‘게이머 민심’을 잡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윤 후보는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 정책의 핵심은 게이머가 우선이고, 지금까지 게임 이용자에게 가해졌던 불공정 문제를 완전히
홈앤쇼핑은 소비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소비자보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소비자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 위촉과 함께 첫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홈앤쇼핑의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소비자 정책 전문가 1명 △소비자 대표 5명 △내부위원 3명 등으로 구성돼 홈앤쇼핑 소비자 정책 개선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소비자 정책 전문가인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를 위촉해 전문성 강화를 꾀했다. 소비자 대표의 경우 홈앤쇼핑 고객자문단
금융감독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지 어느덧 두 달 가량의 시간이 흘렀지만 후임 인선은 깜깜무소식이다. 이에 금융권 안팎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금감원장 공석 사태는 오늘(2일)로 57일째를 맞았다. 윤석헌 전 원장이 5월 7일 퇴임한 후 후임 인선이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금감원은 김근익 수석부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999년 금감원 출범 이후 이처럼 수장 공백 기간이 길었던 적은 없었다. 기관이 맡고 있는 업무적 중책을 고려해 발 빠르게 인선이 진행돼왔다
‘자율주행’ ‘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모빌리티(mobility: 운송수단)’에 대한 이야기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 우리에게 현재 가장 친숙한 ‘뉴모빌리티는’는 ‘전동킥보드’일 듯하다. 최근 길을 걷다보면 많은 시민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로나 인도 위를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동킥보드’는 전기에너지로 작동하는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수단)’에 속한다. 전동휠, 세그웨이 등도 이
홈앤쇼핑(대표이사 김옥찬)은 25일 준법심의위원회를 열고 방송 ‘법정제재 제로화’를 선언했다.홈앤쇼핑은 25일 오후 2시, 공정하고 정확한 상품정보를 전달하는 준법방송을 위해 준법심의위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격월로 운영되던 준법심의위원회는 김옥찬 대표 취임 이후 매월 개최하며 △자체 심의기준의 명확화 △방송실무자(PD·쇼호스트·방송기술 등)와 영업실무자(MD)의 심의마인드 강화 △방송 심의제재에 따른 내부징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작년 6월 김옥찬 대표이사 취임 이후 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받는 주의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지난 18일 임금협상 문제와 관련해 회사 측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 열면서 국민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반적으로 노조가 사측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하는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무노조 경영’을 진행해 온 삼성전자 계열사로는 이번 집회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 볼 수 있다.◇ 첫 대규모 시위 나선 삼디 노조, ‘평화적’ 분위기에 집회 진행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 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집회 현장을 방문했다. 집회가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심사’ 문턱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5년간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 이를 계기로 실적 성장의 활시위가 당겨질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텔레비전(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우리홈쇼핑(채널명 롯데홈쇼핑)에 대해 재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승인 유효기간은 올해 5월 28일부터 2026년 5월 27일까지 5년이다. 심사 결과, 롯데홈쇼핑은 1,000점 만점에 724.42점을 획득했으며, 과락적용 항목인 ‘공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강조되면서 ESG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일찌감치 ESG 주목한 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공동의 번영 추구’, ‘사람과 사회의 발전’, ‘깨끗한 지구 환경’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일찌감치 ESG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구해왔기 때문이다.현대모비스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국내 탈북민 역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으로 전 주영(駐英)북한공사를 지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탈북민 최초로 지역구(서울 강남갑)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앞서 탈북민 조명철 전 의원이 19대 국회에 입성하긴 했지만 지역구가 아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 당선이었다. 태 의원의 당선은 탈북민도 지역구 선거를 뛰며 유권자 표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국내는 물론 북한 정권에도 알린 계기가 됐다.함경북도 회령 출신 탈북민으로 국내에서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