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기준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지이용규제를 개선해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활성화하는 데도 팔을 걷어붙였다. 신산업 입지를 공급해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개발제한구역은) 그간 질서 있고 효율적인 개발을 이끌어내는 데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해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세 번째 연출작 ‘로비’로 돌아온다. 탄탄한 배우진과 함께 3개월여 간의 촬영을 마친 그는 “큰 선물과 축복을 받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하정우는 데뷔작 ‘롤러코스터’로 유쾌한 코미디를 선보이고, 두 번째 작품 ‘허삼관’으로 따뜻한 휴먼 드라마를 펼쳐낸 데 이어, 세 번째 영화 ‘로비’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로비’에서는 연구는 퍼펙트, 비즈니스는 제로, 골프는 더 모르는 창욱(하정우 분)이 스마트 도로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벌이는 로비 골프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5일 울산광역시(울산시)·울산광역시의회(울산시의회)와 업무협약을 개최하고, 국민통합위 울산광역시 지역협의회(울산지역협의회) 1차 회의를 열었다. 협약식과 회의는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렸다. 먼저 통합위와 울산시, 울산시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
더불어민주당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에 관래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출마 불가 판정을 내렸다.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에서 오늘 박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며 “비대위원들은 박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당무위원회에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
야권이 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선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측도 본격적으로 본선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측에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정 경험이 있다는 점과 중도층 공략에 경쟁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긴장감도 감지된다.박영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제게도 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부동산 민심이 보궐선거 국면의 최대 변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상대 후보의 부동산을 공격하는 네거티브전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각해 선거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가장 적극적인 쪽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보상 의혹’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연일 공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시선을 야당으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해찬 민주당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가족 땅 셀프 보상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나섰다. 오 후보가 이미 해명된 일이라며 일축했지만, 박 후보 측은 이를 재반박하며 공세를 이어갔다.앞서 박영선 후보 비서실장인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과거 서울시장 재임 당시 가족과 처가가 소유한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 의원이 서울도시주택공사(S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 후보 가족과 처가는 보상금으로
정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초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안정을 위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굴하라고 지시한 지 한 달 만에 총 13만2,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안을 발표했다.이번 8·4 대책은 ▲서울 및 수도권에 13만2,000가구 신규 주택 공급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로 공급에 초점을 맞춘 대책인데, 정부는 이를 공공재건축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공급 확대에 부정적이었던 정부가 대대적인 공급 확대에 나선 것은 부동산 시장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일 부동산 안정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을 포함한 상당수 규모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임대·공공분양 주택을 수도권에 공급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하고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당초 당정은 ▲서울 태릉 골프장 부지 등을 활용한 신규 주택 공급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태릉골프장(CC)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구 표심을 의식한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구 지역 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주례회동에서 주택공급 물량 확대 방안과 관련 그린벨트는 해제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대신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다.국방부도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과 관련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주
더불어민주당이 집값 상승의 원인을 미래통합당에 돌렸다. 부동산 입법에도 속도를 내면서 야당에 역공을 퍼붓는 모양새다. 최근 부동산 문제가 정부‧여당의 아킬레스건이 되자 이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주도의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 시장 폭등의 원인이 됐다”며 “통합당도 부동산 과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수도권 집값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오르기 시작
당정이 주택공급 확대의 방안으로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 완화를 검토 중이다. 그린벨트 해제가 사실상 백지화 된 가운데, 현실적으로 서울의 경우 재건축 용적률 완화 외에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찾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공공임대 물량 확대에 따른 조합원 반발과 인근 집값 상승 조장 등 우려되는 가운데, 딜레마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당정은 수도권 내 주택공급 확대와 관련해 강남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 완화, 서울 층고제한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당정은 이르면 내달 초
여권이 쏘아올린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청와대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나 주식 양도세 부과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정리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민주당이 의제 제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제안한 지 일주일이 넘은 28일, 문 대통령은 여전히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가 “여야 논의를 살펴보겠다”고 입장을 낸 것이 전부다.반면 정치권은 대통령의 침묵과 정반대의
최근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이후 대선주자로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보존 결정에 대해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이라고 치켜세웠다.이 지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쟁적 주제가 발생할 때 최고책임자의 신속한 판단과 결단은 매우 중요하다”며 “부동산 투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부동산으로 돈 벌수 없게’ 하는 정책의 일부로서 그린벨트 해제 문제가 격론의 소재가 되었을 때 주장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신속하게 그린벨트 해제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그린벨트를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명확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정국을 둘러싼 그린벨트 해제 논란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의 오락가락 행보와 여권 내 반대 목소리 때문에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부가 혼란만 키웠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도 흠집이 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정청, ‘그린벨트 해제’ 오락가락 행보그간 정치권에서는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논란이
정부·여당이 부동산 안정화 방안 중 하나로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를 언급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마다 정의당의 쓴소리도 거세지는 모양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묻지마 공급 논리에 떠밀려 반복되는 투기 수요형 주택공급 확대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정의당이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군불에 제동을 거는 데는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이 아닌 투기세력의 배를 불려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심 대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혼선에 대해 “도지사, 법무부장관까지 (부동산 관련) 발언을 쏟아내는데 국민은 누구 말을 듣고 정책을 신뢰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놓고 당정청이 각자 목소리를 내는 데 대한 지적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누가 주도하는지가 분명치 않다”며 “국토부 장관은 국토부 장관대로 나름대로 부동산 정책을 이야기하고 부총리는 부총리대로 국토부 장관이 이야기하면 수반하는 이야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연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훈수를 두면서 야당으로부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하려고 하느냐”는 공격을 받고 있다.추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도박 광풍에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있을 수 없듯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가 아닐까”라고 강조했다.이어 추 장관은 앞서 자신이 언급한 ‘금부분리 제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과 관련 “저의 ‘금부분리 제안’을 듣보잡이라고 비판한다”며 “그런데 벌써 하룻 밤사이 듣보잡이 실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 군 골프장을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 그린벨트 훼손 없이 공급이 가능하고, 교통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곳들이라 비용도 저렴해진다는 것이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보유한 성남골프장과 88CC, 태릉 골프장 등을 주택 공급 부지로 확보하자는 방안을 전날 당청에 제안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은 이같은 방안을 최근 정책 의원총회에서 제안하고, 청와대와 총리실에도 전달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제3신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3기 신도시’에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과천, 인천 계양 등 4곳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이들 지역 4곳을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신도시 면적은 남양주(1,134만㎡), 하남(649만㎡), 인천(335만㎡), 과천(155만㎡) 순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총 12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국토부는 3기 신도시 입지 선정에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을 우선시했다는 설명이다. 이들 지역의 서울 경계로부터 거리는 2km 수준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