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14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책을 내놓았다. 고금리 위기로부터 기업 경영을 정상화시키고 신산업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정책은 그간 정부와 여당이 연일 각종 지원 정책을 쏟아내는 것과 맞물리며 선심성 논란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각종 지원책에 야당선 비판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모두
카카오페이증권이 신년 무거운 과제를 받아들고 있다. 출범 이래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실적 개선과 새 수익원 발굴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모회사의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 무산으로 서비스 확장 전략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출범 이래 적자행진… 수익성 개선 절실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가 증권업 진출을 위해 2020년 2월 옛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출범시킨 곳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회사의 플랫폼 영향력으로 기반으로 꾸준히 사업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이 올해 최소 세 차례의 금리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인하 시점을 놓고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30~31일(현지시각)로 예정돼 있다. 이날 회의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결을 예고했다. 연준위원들이 금리 전망 점도표를 통해 제시한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은 4.6%(4.5~4.75%)다. 현재의 금리 수준(5.25~5.5%)을 고려하면 앞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동결된 후 8차례 연속 동결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금통위 측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그간 건설업계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취급돼온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이슈가 ‘태풍의 핵’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의 대형건설사인 태영건설이 과도한 PF대출 부담으로 인해 28일 전격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업계 내에서는 ‘PF발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신용평가사 등 다수의 전문기관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설업계 내 ‘PF발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같은 전망에 동의하면서 건설사들은 부실사업장 정리 등 자구책
올해 건설사 19곳이 부도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부도건수는 최근 3년 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 PF발 자금 경색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발생한 유동성 위기를 일부 중견건설사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9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부도 건설업체(금융결제원 공시 당좌거래 정지 건설업체, 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 말소된 업체는 제외)는 총 19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내년엔 최소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돼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 성장은 3분기의 강력한 속도에 비해 둔화됐다”며 “일자리 증가는 올해 초부터 둔화됐으나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건설 경기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내년에 어떤 전략을 수립할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달부터 발표된 올해 주요 건설사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해외사업에 집중했던 일부 건설사의 실적이 타사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각에서는 해외가 내년 건설사들의 주 사업무대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특히 국내 빅(Big)3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들이 최근 해외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같은 목소리는 더
지난해 9월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절차 신청 이후 발발한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설’이 1년이 지나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건설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심각한 지방 미분양 상황, 경기침체 장기화, 여전히 높은 수준인 원자재가격, 1년 내 만기도래 PF 보증 증가, 늘어만 가고 있는 제2금융권의 PF 대출연체율 등 부동산PF 관련 위기 신호가 여러곳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부동산PF 부실에 따른 부도위기 건설사 명단에 올랐던 한 건설사의 경우 최근에 또 다시‘부동산PF발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9개월만에 최대치로 예상됨에 따라 역전세난 발생 우려가 제기됐다.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 추세인 가운데 공급 물량까지 늘면서 전세시장에 미치는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23일 ‘부동산R114’가 각 건설사 자료를 취합한 결과 오는 6월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4만2,87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만6,337가구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21년 11월 4만7,404가구 이후 19개월만에 최대치이기도 하다.6월 입주 예정 물량 중 수도권은
시공능력평가 순위(2022년 기준) 17위의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올해 2분기 그간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지를 두고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태영건설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좀처럼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금 조달 이후 불어나고 있는 이자비용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잔액 증가 등도 태영건설의 실적 개선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태영건설, 지난해 실적 부진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지난 2022년 태영건설은 연결기준 매
작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청약통장 해지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102만개 가량의 청약통장이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4월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2,600만3,7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2,605만7,127명보다 5만3,425명 감소한 수치다.작년 6월 2,703만1,911명이었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같은 해 7월 2,701만9,253명을 기록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고 이후 올 4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금리 동결이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 연준,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 시사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최근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퍼센트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4.75∼5.00%에서 5.00∼5.25%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수가 13년만에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두 차례 금리동결에도 여전한 고금리 기조와 고물가 현상 등에 따라 처음 집을 구매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입 시기를 미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경제만렙’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을 사들인 인원수는 총 6만8,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시작했던 지난 2010년 이후 연도별 1분기 기준 가장 낮은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이 2년 7개월만에 4억원대로 내려 앉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속적인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전세가격 하락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깡통전세‧역전세난‧전세사기’ 여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6일 KB부동산이 집계해 공개한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4억9,833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이 4억원대를 기록한 적은 지난 2020년 9월(4억6,833만원)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중위가격은 전세가격의 표본을 순서대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위치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핵심 물가 지표인 근원물가는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미국 당국에 고민거리를 안겼다. ◇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에도 잡히지 않는 근원물가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전월 대비 0.2%·전년 동월 대비 5.1%)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 동월 대비 CPI 상승률(5.0%)은 2021년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량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8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1만1,62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체 전월세 거래량 중 62.5%에 해당하는 규모다.작년 3월 58.6%를 차지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같은 해 8월(60.4%)을 제외하고는 60% 미만의 수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해 12월은 48%까지 떨어진 바 있다.하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내부통제 개선 등 책임 경영을 힘써달라고 말했다. ◇ 김주현 위원장 “금융 시장 안정·취약계층 지원” 협조 당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단,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5대 금융지주 중 신한·우리·NH농협금융은 올해 새로운 회장 체제를 맞이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달 주주총회와 이사를 거쳐 공식 취임했고, 이석준 농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장기화되자 정부가 ‘무순위청약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정부는 그간 침체기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기 위해 규제지역 해제, 중도금 대출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았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효과를 얻지는 못했다.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무순위청약 규제 완화가 늪에 빠진 부동산 경기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 무주택청약시 거주지 요건 및 보유주택 수 제한 폐지앞서 작년 12월 말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친건설적이고 부동산투자친화적 일부 언론들이 ‘제2의 영끌 사태’를 조장하는 보도를 연일 주기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부동산 하락을 주장해 부각된 유투버 중 극히 일부가 근거 없는 허위자료를 방송하면서 반등내지 상승, 그리고 바닥에 대한 내용을 공공연하게 퍼뜨리고 있다. 투자투기세력의 결합적 동맹이 맺어진 듯한 분위기의 보도들이 무주택서민을 다시 힘들게 하고 있는 모습이다.“거래량 ‘껑충’ 뛴 수도권 아파트… 집값 ‘바닥’쳤다” 정말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다. 기사 내용을 분석해보면 제목은 마치 미끼상품과 같은 수준이하의 결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