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농협생명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호실적을 일궈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갖가지 숙제가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특히 그가 취임한 후 재무건전성 및 민원율 지표 부문이 악화돼 그의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뚝 떨어진 ‘RBC 비율’ 어쩌나김인태 대표는 지난해 1월 농협생명 대표에 올라 올해로 취임 2년차를 맞았다. 그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수익 실적 면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농협생명의 순이익은 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8% 증가했
최철웅 KDB생명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취임한 후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다 민원관리 부문에서도 좀처럼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KDB생명은 지난해에도 ‘민원왕’ 꼬리표를 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민원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최철웅 대표, 취임 1년 성적표 먹구름최철웅 대표는 지난 3월 KDB생명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최철웅 대표는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등을 지낸 세무 공무원 출신으로 2018년부터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올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의 안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자본시장도 선진국 국격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의 선진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나 회장은 올해 협회의 첫 중점 추진 과제로 ‘국민 자산증식의 터전으로서 자본시장 조성’을 제시했다. 우선 나 회장은 이 같은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의 시장 안착에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퇴직연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가 연초부터 심란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 소비자보호평가 종합점수 ‘미흡’… 한 단계 하락 김성한 대표는 2020년 9월부터 DGB생명을 이끌어오고 있다. 교보생명 출신인 그는 오랜 대형 보험사 근무 경력과 우수한 평판을 인정받아 DGB금융그룹 계열 생보사 대표로 영입됐다. 그는 취임 후 변액보험을 대폭 강화하면서 존재감을 보여왔다. 그런데 최근 금융권 주요 과제로 부각된 ‘소비자보호’ 경영
카카오페이가 금융 당국의 금융소비자보험법(이하 금소법)상 중개 행위에 판단된다는 지적에 따라 일부 보험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이에 따른 증권신고서 정정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당초 오는 10월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연기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카카오페이는 지난 7일 금소법 계도 기간 종료를 약 2주 앞두고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발표한 시정 조치에 따라 기존 서비스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펀드, 보험 등의 서비스를 개편했다.먼저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투자 서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계도 기간 종료를 앞두고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 사업 플랫폼 단속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보험 및 신용카드 등 금융상품 판매까지 중단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올해 하반기 예고한 기업공개(IPO) 등 사업 확장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국 “플랫폼이 금융상품 중개”… 금소법 계도 기간 종료 임박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제5차 금소법 시행상황 점검반 회의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법 적용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금소법은 플랫폼 기업의 투자
금융감독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지 어느덧 두 달 가량의 시간이 흘렀지만 후임 인선은 깜깜무소식이다. 이에 금융권 안팎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금감원장 공석 사태는 오늘(2일)로 57일째를 맞았다. 윤석헌 전 원장이 5월 7일 퇴임한 후 후임 인선이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금감원은 김근익 수석부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999년 금감원 출범 이후 이처럼 수장 공백 기간이 길었던 적은 없었다. 기관이 맡고 있는 업무적 중책을 고려해 발 빠르게 인선이 진행돼왔다
한화손해보험이 소비자보호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보호헌장’도 재정비했다.한화손보는 지난 23일 여의도 사옥에서 ‘금융 소비자 보호헌장’을 선포하고, 실천 서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강성수 대표이사와 소비자 보호팀장, 영업부문 대표직원이 참석했다. 한화손보 측은 “이번 선포식은 금소법이 25일 시행됨에 따라 회사가 지난 2014년 선포한 ‘소비자보호헌장’을 재정비해 서약하는 것”이라며 “회사의 확고한 소비자보호 원칙을 강화하고,
신한카드가 5만 건에 달하는 ‘고객의 소리(VOC)’를 디지털 기반 경영자원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에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고객의 소리’를 수집·분석·활용·성과관리 등 4단계로 구분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만족도 조사, 간편설문, 대내외 민원 분석 등 기존의 여러 채널과 더불어 아이디어 공모전, 고객 패널 제안, 고령 고객 전용 라운지 구축 등을 새롭게 마련해 숨어 있는 고객의 의견을 실시간으
‘인터넷은행법’으로 불리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미래통합당은 이에 반발해 본회의장을 이탈하며 국회가 여야 갈등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국회는 지난 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을 표결했다. 개정안은 재석의원 184명 중 찬성 75명, 반대 82명, 기권 27명으로 부결됐다. 범여권인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생당 등에서 반대표가 나왔다.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은 기업의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 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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