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수입·판매사(임포터)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의 실적이 1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2022년까지는 적게나마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늘어난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손실로 돌아섰다.FMK는 페라리·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던 회사를 2007년 동아원그룹에서 인수한 후 동년 8월 사명을 현재의 FMK로 바꿨다. 이후 FMK는 동아원그룹의 재정난으로 인해 2015년 재매각 절차를 밟았고, 사돈기업인 효성그
컨슈머 어드밴티지(Consumer Advantage Limited)는 지난 17일 밀폐용기로 유명한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이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건에 대해 금융당국이 일부 업무정지 3개월과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이번 제재가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심사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증권계좌 개설 업무 3개월 정지·과태료 20억원 제재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열린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에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
보험사기 범죄가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다. 이러한 보험사기 적발에는 금융감독원과 보험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및 보험회사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41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험사에 접수된 제보가 4,111건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금감원을 통해 접수된 보험사기 제보는 총 303건이다. 지난해 보험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전년 대비 462건 줄었다. 금감원에 접수된 건은 전년 대비 64건이 증가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직영 매출은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영업손실 203억원… 5년 연속 적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직영 매출이 1조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수준이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파악됐다.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모양새다.다만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종 완구기업’의 대표주자이자 실적 부진 속에 유통계약 종료, 최대주주 변경, 신사업 추진 등 커다란 변화를 거듭해온 손오공이 또 다시 중대 변수에 직면했다. 미국의 글로벌 완구기업 마텔로부터 유통 및 거래 관계 종료 통보를 받은 것이다. 당장의 실적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오공이 어떠한 앞날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마텔, 손오공에 거래 종료 통보손오공은 지난 1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손오공은 그동안 완구를 공급받아온 미국의 글로벌 완구
# A씨는 설계사가 제공한 안내자료에서 ‘계약 후 5년 경과시 수익률이 125%에 달한다’는 내용을 보고 월보험료 64만원인 경영인정기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결산 등에 활용하기 위해 상품설명서 등을 살펴보다가 15년이 경과해도 해약환급률이 101%에 불과하며 가입 당시 안내자료는 설계사가 임의로 제작한 불법 미승인 안내 자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영인정비보험 불완전판매사례↑… “환급율·절세 효과 과장 조심해야”최근 보험업계에서 경영인정기보험 상품을 놓고 불완전판매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높은 환급률과 절세
이마트를 포함한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지난해 통합 대표체제로 전환된 이후, 상품을 통합 매입해 원가를 개선하고 물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 계획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영자원 통합… 경영 효율화 향상 기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날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계약했다. 합병 계약일은 이번 달 30일이다. 이후 주주‧채권자
최초의 국산파스로 널리 알려진 중견제약사 신신제약이 오너 2세 이병기 대표 체제하에서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대 변수를 마주했다. 약사법 위반으로 주력 제품에 대해 3개월 가량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사상 첫 연 매출 1,000억원 돌파에 이어 올해도 비약적인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이병기 대표가 악재를 딛고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연매출 1,000억 돌파했는데… 실적 성장세 발목 잡히나신신제약은 지난 15일 ‘주요사항 보고서’ 공시를 통해 약사
카드업계의 카드구매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신한카드가 취급액 190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올해 신한카드의 카드구매실적이 200조원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업계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구매실적은 총 917조6,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구매실적은 개인·법인의 신용, 체크, 직불, 선불 등을 포함한 국내외 모든 결제의 취급액으로 결제 시장에서 발생하는 총 규모를 뜻한다. 지난해 카
지난해 연매출 기준 치킨업계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2022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지켰다. 교촌치킨은 BBQ치킨에 2위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BBQ‧bhc치킨은 ‘외형’… 교촌치킨은 ‘수익성’에 집중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별도기준 5,3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1,2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의 경우 별도기준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밀리의서재는 박현진 대표가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 1,000주씩 두 번에 거쳐 매입했다.취득단가는 1만8,270원과 1만8,280원이다. 총 취득금액은 3,655만원이다.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취임 한 달 만에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밀리의서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박 대표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박 대표의 책임경영 의지를 통해 회사 신뢰도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난해 성적을 공시했다. 도미노피자를 제외하고 대체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피자업계 전체에서 외형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도미노피자 영업익 5배↑… 피자헛‧알볼로 적자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서 도미노피자 사업을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11억원 대비 347.8%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한 해 국내 피자업계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업체는 청오디피케이가 유일하다.한국피자헛의 경
준수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뒷거래’ 의혹으로 우려에 휩싸이며 뒤숭숭했던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중대 리스크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이 핵심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아난티는 또 다른 당면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검찰, 핵심 의혹 무혐의 판단아난티는 지난 11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했다. 아난티의 부동산 뒷거래 의혹 관련 검찰의 무혐의 처분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업황 악화로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부통제에도 구멍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결산업무 부당처리와 내부 횡령 사건 등을 이유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중징계 제재를 가했다. ◇ 고객돈 15억원 횡령 사건 발생… 당국, 기관경고로 제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 경고와 함께 과태료 2,400만원을 통보했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2명에게는 주의조치를 내렸다. 이 외에 직원 1명에게는 견책 처분이 전달됐다.금융
지난해 무신사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영업 적자를 냈다. 이유가 뭘까.◇ “지난해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 비용’에 따른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9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40.2%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6.9% 성장해 매출액 8,83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와 29CM를 비롯해
증권사의 신탁 수탁고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310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6조8,000원(7.1%) 증가했다.업권별 전체 수탁고 현황을 살펴보면 은행과 보험 및 부동산신탁사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신탁 수탁고는 632조원으로 전년 대비 16.7% 늘고 보험사는 23조8,000억원으로 20.7% 증가했다. 부동산신탁사는 402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6% 늘었다. 반면 증권사의
커피빈코리아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양새다.◇ 연간 영업이익 전년대비 38.1%↓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연간 매출액 1,535억원과 비교해 2.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1% 큰 폭으로 줄어든 15억원을 기록했다.최근 몇 년 커피빈코리아의 실적을 살펴보면 외형은 지속 성장해 나가는 모양새다. 지난 2020년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과거 지닥 해킹 사태 이후 위메이드와 지닥 간 갈등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위믹스는 다른 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상위권이고 블록체인 게임은 이용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위메이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FIU, 가상자산사업자 판단 중… 위믹스 거래량 상위권위믹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닥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출금 서비스가 중지된다. 그러나 지닥이 공지한 △시장성 결여 △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은행과 보험 부문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은행·보험 부문 웃고, 금융투자·여전사 울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1조4,470억원) 대비 0.4% 증가한 규모다. 전체 순이익은 역대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다.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 이익이 15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