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부분의 저축은행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금리 장기화 국면 속에서 실적 저하, 연체율 상승에 시달리는 곳이 속출했다. 든든한 모회사를 둔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사 중에도 저조한 실적을 낸 곳이 적지 않았다. NH저축은행도 그중 하나다. 다만 NH저축은행은 최근 리더십 교체를 통해 위기 극복을 노리고 있다.◇ 건전성 관리 최대 과제 부상금융권에 따르면 NH저축은행은 1월 1일자로 오세윤 신임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오 대표는 작년 연말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신임 수장으로 발탁된 인
보험업계에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그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이들 중 한명이다. ◇ 연말 임기 만료… 연임 여부 촉각금융권에 따르면, 최 대표의 임기는 내달 말 종료된다. 최 대표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영덕군지부 지부장,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오른 바 있다. 취임 후 디지털 전환 등 여러
LF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업계 성수기로 여겨지는 가을 시즌에 돌입했지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가 지지부진… 실적 부진에 투심 얼어붙었나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F는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1만3,9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6일 장중 고점(1만8,460원) 대비 24.21% 하락한 수준이다. LF의 주가는 2분기 이후 약세를 거듭해오고 있다. 지난 7월 26일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코프가 수심에 잠겼다. 회사 실적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소비자금융(대부업) 사업 감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고금리 인해 조달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리드코프는 지난해 10월부터 신규 대출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 금리 인상 여파에 소비자금융 사업 실적 빨간불대부업계엔 수년 전부터 찬바람이 불었다. 법정최고금리의 잇단 인하로 마진율이 예전만 못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업계에선 최근 몇 년간 영업 축소하거나 사업을 철수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대부업계 상위사인 산와대부(
차기 BNK금융그룹 회장 선정이 임박했다. 최종 후보군이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으로 압축된 가운데 누가 수장에 낙점될 지 주목된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오는 19일 이들 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뒤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임추위는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서류심사 평가를 통해 1차 후보군 6명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12
올해 주요 금융그룹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 M&A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서도 자금 및 투자시장이 위축된 것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장의 큰 관심을 모았던 롯데카드 인수전 절차 역시, 이러한 시장 분위기 여파로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보였던 바 있다.그렇다면 올해는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을까. 최근 주요 금융사 및 금융그룹 수장이 M&A 확대 의지를 보임에 따라 작년보다는 시장이
리드코프가 올해도 중간배당 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증시 침체로 주식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주주환원책을 통해 주가 하락 방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 중간배당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 공시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코프는 최근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6월 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리드코프는 결산배당과 더불어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해온 상장 기업이다. 통상 주주명부 폐쇄 공시가 배당을 위한 사전준비 조치로 해석되는 만큼 올해도 중간배당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대
메이슨캐피탈이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지난해 회사에 합류한 최성욱 부사장이 선임됐다. 부진한 실적을 내온 메이슨캐피탈이 새 대표이사 체제를 맞아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대표이사 변경’ 메이슨캐피탈… IB 역량 강화 속도메이슨캐피탈은 자사 대표이사가 정현종 대표이사에서 최성욱 대표로 변경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정현종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대표직뿐만 아니라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신임 수장으로 발탁된 최성욱 대표는 투자·금융 전문가로 통하는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파이낸셜도 경영진을 교체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 2019년 별도 법인으로 출범하며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성공한 만큼 올해 리더십 재편을 통해 금융 및 신사업을 확장하며 몸집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재무통’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선임… 상장까지 몸집 키울 듯네이버는 13일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네이버파이낸셜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지난 1999년 네이버에 입사해 △경영기획팀장 △재무기획실장
웰컴금융그룹이 임인년 새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작년 연말,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한 웰컴금융그룹은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서 사업 재편을 선언했다. 디지털 금융이 금융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과연 웰컴금융그룹의 다부진 각오가 사업적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대부업 조기 청산…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 전환 속도웰컴금융그룹은 올해로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웰컴금융그룹은 올해 사업 구조에 있어 다양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특히 작년 연말 모태격 사업인 대부업 청산을 조기 결정함으로써 사업구조
농협손해보험이 새 수장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정통 농협맨’으로 통하는 최문섭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 본부장(상무)이 새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농협손보가 올해 호실적세를 이어온 만큼 경영 바통을 이어받은 새 사령탑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정통 농협맨’ 농협손보 새 수장으로 발탁2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농협손보 신임 대표이사 최문섭 상무를 추천했다. 최문섭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23일 손해보험 임추위 및 이사회를 거쳐 28일 주주총회에
국내 양대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사업을 청산하고 기업금융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SC제일은행은 WM(자산관리) 영업 강화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매금융업을 펼치는 유일한 외국계 은행사로 남게 된 SC제일은행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씨티 ‘부진’ vs SC ‘호조’… 희비 엇갈린 외국계은행 실적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올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한국씨티은행은 부진한 성적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부문 단계적 폐지를 발표한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한국씨티은행에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라며 조치명령권을 발동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소매금융부문 단계적 폐지를 발표한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에 대한 조치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행 금융소비자보호법 규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 및 건전한 거래질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은행 등에게 필요한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후 처음으로 이러한 조치명령권을 발동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으로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본사가 소비자금융 부문에 대한 사업 철수 방침을 발표한 후 수개월간 매각 작업을 진행했지만 적절한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단계적 사업 폐지’ 카드를 꺼내들게 됐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도 불가피해지면서 노사 간 갈등도 더욱 치열해질 모양새다. 노조 측은 “소비자금융 졸속 청산 결정을 반대한다”며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 소비자금융 매각 작업 불발… 단계적 사업 폐지 결정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단계적 폐지하기로
‘메타버스(Metaverse)’가 정보통신기술(IT)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엔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VR·AR) 기반의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700억달러(한화 301조1,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 역시 네이버, SK텔레콤 등 IT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 확보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렇다면 게임부터 사회연결망서비스(SNS), 금융서
종합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DIGICO(디지코: 디지털+텔레콤의 합성어)’로의 탈바꿈을 선언한 이동통신사 KT에 대해 IT업계와 투자자 등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KT의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사업 분야 중 주목받는 부분은 단연 ‘B2B’ 사업 분야라고 할 수 있다. B2B란 ‘기업간 거래’를 뜻하는 단어로, 기업과 기업 사이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KT는 자사의 우수한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B2B DX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렇다
HDC그룹의 HDC아이콘트롤스가 HDC아이서비스를 품는다. 이를 통해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계획이다.HDC아이콘트롤스와 HDC아이서비스는 지난 4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출범하는 HDC랩스(가칭)는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을 비전으로, HDC아이콘트롤스의 AIoT 기술 역량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운영관리 노하우를 융합하여 인텔리전트한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합병 절차는 올해 연말 마무리될 계획이다.HDC
금융사업을 향한 국내 게임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그동안 금융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키우는데 주력해온 국내 게임사들은 기존 게임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모색,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이해도 키운 게임사들… 미래 경쟁력 키울 듯컴투스는지난 26일 케이뱅크 주식 769만2,308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5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케이뱅크 지분 2.06%를 보유하게
한국씨티은행이 한국 내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 여가플랫폼 기업인 야놀자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깜짝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씨티은행과 야놀자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야놀자 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170개국 3만여 개 이상의 고객사에 클라우드 기반 호텔 운영 솔루션을 제공 중인 야놀자는 씨티은행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라이선스 계
코스닥 상장사인 대부업체 리드코프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주요 사업군의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자,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중고차 경매 업체에 캐피탈사 투자까지… 사업 다각화 분주 지난해 리드코프의 매출은 전년보다 위축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드코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732억원으로 전년 동기(4,954억원) 대비 24.7%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 부문에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