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금호가(家) 3세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내년 금호산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에 따르면 박세창 사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금호산업 사장을 맡는다. 박 사장은 경영관리본부와 감사팀을 관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사내게시판에는 이와 관련된 인사 발령 공고가 게재된 것으로 알려진다.현재 금호산업의 대표이사는 서재환 사장이 맡고 있다.업계에선 박 사장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금호고속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율을 확대했다. 박 전 회장이 경영적 리스크로 인해 불명예 퇴진한 것과, 금호고속이 그룹 내 지주사격 회사로 여겨진다는 점에 이번 지분 확대에 대한 속내에 이목이 쏠린다.◇ 단순 지분 매입… 의심스런 시선 솔솔 금호고속은 지난 9일 박삼구 전 회장 등 동일인 관계자가 금호고속 지분 1만8,000주를 22억4,900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박 전 회장은 금호고속 지분 1만6,200주를 20억6,900만원에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지난 7일 마감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매각이 완료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된다.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상호·순환출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기업은 상호·순환출자를 하게 될 경우 지배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다.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 규모가 11조4,000억원에 달해 상호·순환출자제한 대기업 집단에 속한다. 이 중 계열사 중 하나인
아시아나항공이 또 다시 ‘기내식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추진의 ‘도화선’과 같은 역할을 했던 ‘기내식 대란’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재차 기내식을 둘러싼 잡음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다.◇ 완연한 가을, 여름 기내식 제공하는 아시아나항공 ‘속사정’최근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기내식 메뉴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통상 분기별로 변화를 줘 왔던 기내식 메뉴를 지난 6월 이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여기엔 나름의 사정이 있다. 기내식 공급업체 G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력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공식화했다.◇ 채권단 압박에 백기… 금호, 아시아나항공 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를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내용을 포함한 수정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은 ‘벼랑 끝’ 선택으로 해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해결해야 할 채무는 1조3,000억원 가량이다. 금호 측은 채무 해결을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하고 유상증자 등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금호고속이 인턴사원을 제 맘대로 해고했다가 법원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회사 측은 넉 달간의 인턴생활을 잘 마무리하면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기준을 제시하며 채용을 거부했다. 특히 중앙노동위원회 심의 과정 및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금호고속의 채용갑질은 상식 밖이다.◇ 주관적 평가, 인턴사원 내멋대로 해고 사건은 지난 2014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A씨는 ‘금호고속 신입 승무사원 모집’ 채용공고를 접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인성검사/면접→실기테스트→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2월 1일부로 ▲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3명 등 총 20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금호아시아나는 올해 창업 70주년을 맞아 ‘창업초심’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올해 3대 목표인 이윤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은 ▲이한섭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 겸(兼)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승진했다.◇ 승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채권단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 인수대금 7,228억원을 29일 모두 지급했다.이에 따라 박삼구 회장은 2009년 12월 금호산업 워크아웃으로 경영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간 지 6년 만에 금호산업을 되찾게 됐다.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 등을 계열사로 가져 박삼구 회장은 사실상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되찾게 됐다.한편 금호산업 인수로 그룹 재건작업의 큰 틀은 완성했지만 금호타이어와 금호고속을 되찾는 작업이 숙제로 남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금호터미널은 계열사 금호고속 주식 1,000만주를 칸서스케이에이치비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3,900억원이다. 금호터미널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재무안정성 제고를 위한 처분”이라고 설명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재건’의 꿈에 바짝 다가갔다. 채권단과의 오랜 줄다리 끝에 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박삼구 회장은 지난 24일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50%+1주, 1753만8536주)을 7,228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한 달 안에 자금 조달 계획서를 채권단에 제출하고, 12월 30일까지 인수 대금을 납입하면 박 회장은 금호산업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박 회장은 그룹의 사실상 지주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 회장의 심기가 영 불편하다. 형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그룹) 회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잇따라 패하며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서다. 반면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그룹 재건의 꿈에 보다 가까워지고 있다. 경영권을 둘러싼 금호가(家) 형제의 난이 결국 동생(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백일몽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잇단 패소… 실속도 명분도 위태로운 박찬구 금호가(家) 형제의 난은 지난 2006년 인수한 대우건설을 재매각하기로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박삼구(70)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을 다시 품에 안았다. 경영난으로 2012년 8월 금호고속을 사모펀드에 매각한 지 2년9개월 만에 다시 되찾은 것이다.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IBK펀드)는 금호그룹에 금호고속 지분 100%와 금호리조트 지분 48.8%를 415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금호그룹은 이날 계약금 500억원을 IBK펀드 측에 전달했다. 나머지 잔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합병 절차를 마치면 납부하기로 했다. 인수자금은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5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2개월간 금호고속과 제휴하여 ‘남도한바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금호고속의 '남도한바퀴'를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고객들은 김포-광주 노선에 한해 주중 최대 40%의 항공권 할인과 30%의 버스 요금 할인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금호고속의 '남도한바퀴'는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순환버스이며 광주, 순천, 목포, 여수, 진도 지역에 총 8개 코스가 운영 중에 있다. ‘남도 한바퀴’의 코스별 대표 관광지로는 담양의 죽녹원,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의 핵심인 금호산업 인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에 인수 의사를 내비친 다수의 사모투자펀드와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에 더해 강력한 인수 후보 신세계그룹까지 참여해 판이 커졌다. ◇ 신세계가 금호산업 노리는 도전장 낸 신세계, 초미 관심사 금호산업은 중견건설사로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금호산업을 인수하게 되면 건설을 비롯해 항공화물 물류, 기내식, 기내 면세점 운영권 등의 알짜 사업 확보가 가능한 것이 이번 인수전을 불붙게 하는 이유다. 특히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신세계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졸업했다. 회사와 직원들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성과다. 그러나 회사가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아직 해결 과제가 수두룩하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권 지분 확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노조와의 임금 협상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종료’ 하루 만에 노조가 부분 파업을 결의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노조 파업 ‘발등의 불’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 9개 기관은 23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안보에서 경제로” 빨라지는 ‘문재인의 대선시계’▲“포스코, 잘못 인정 사회적 책임 다해야”▲박삼구, ‘금호고속 되찾기’ 험난한 여정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고속’ 되찾기 작업이 순탄치 않은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금호고속의 매각을 앞두고 현 소유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PEF)'가 매각작업 방해를 이유로 김성산 금호고속 대표이사를 해임하며 사실상 금호아시아나 측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날렸기 때문이다.그간 사모펀드 측은 금호아시아나 측이 ‘금호고속 몸값 상승’ 분위기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여론 몰이에 나서자 불만을 내비쳐왔다. 이번 해임 조치를 통해 내재됐던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호반건설이 워크아웃 중인 금호산업의 지분을 5% 이상 매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산업 인수를 통한 사업 분야 확대설 부터 박삼구 금호산업 회장에 대한 지원설가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호반건설, 워크아웃 졸업 앞둔 금호산업 지분 취득 ‘눈길’호반건설은 지난 12일 금호산업 주식 171만4,885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취득단가는 1만1,926원으로, 약 204억5,000만원이 투입된 것이다. 이로써
수천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박삼구(69)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이번엔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휩싸였다. 박삼구 회장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조만간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금호아시나그룹은 극도의 긴장상태에 놓였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최근 박삼구 회장이 회사 운영 과정에서 거액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개시했다.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계열사 사이의 거래 과정에서 납품 단가를 부풀린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