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이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건에 대해 금융당국이 일부 업무정지 3개월과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이번 제재가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심사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증권계좌 개설 업무 3개월 정지·과태료 20억원 제재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열린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에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업황 악화로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부통제에도 구멍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결산업무 부당처리와 내부 횡령 사건 등을 이유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중징계 제재를 가했다. ◇ 고객돈 15억원 횡령 사건 발생… 당국, 기관경고로 제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 경고와 함께 과태료 2,400만원을 통보했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2명에게는 주의조치를 내렸다. 이 외에 직원 1명에게는 견책 처분이 전달됐다.금융
대규모 횡령 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BNK경남은행이 또 다시 내부통제 부실로 도마에 올랐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불법 차명거래 등 다수의 문제점이 적발돼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경남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1억1,000만원의 제재를 내렸다. 또 직원을 상대로는 과태료 1,050만원, 감봉 1명, 주의 5명, 자율처리필요사항 1건을 제재 조치를 부과했다. 제재 사유로는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직원 불법 차명거래 △20% 초과 지분증권 담보대출 보고의무 위반 △전자금융거
한국투자증권이 내부통제 강화에 더욱 고삐를 조일 전망이다. 펀드 불완전판매에 따른 금융당국의 제재 여파로 최근 ESG 지배구조 부문 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ESG 지배구조 분야 등급 하락… 팝펀딩 제재 발목 ESG 경영은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가 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일컫는다. 과거에는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실적 등 재무적 요소만을 중요하게 여겼으나 2010년대 후반
‘암 환자 입원보험금 미지급’ 건과 관련해 삼성생명이 기관경고와 함께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2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의 종합검사 결과를 심의해 조치안을 의결했다. 이날 심의에선 암 환자의 입원보험금 미지급 건과 계열사 부당 지원 건이 다뤄졌다. 금융위는 이 중 암 환자에게 입원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보험업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삼성생명에 과징금 1억5,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는 암 입원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519건 중 49
부산은행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 위기에 놓였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부산은행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금감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은행에 대해 기관경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펀드 판매사 중 한 곳이다. 부산은행은 527억원 규모의 라임 펀드를 판매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법인을 제외한 개인에 대한 판매 규모는 427억원 규모다. 금융당국은 부산은행이 라임펀드를 불완전판매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은행에 결국 중징계를 가했다.
금융감독원이 팝펀딩 불완전판매 혐의로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라온 한국투자증권에 ‘기관주의’ 처분을 내렸다. 이는 당초 사전통보 때 내려진 ‘기관경고’ 조치보다 한 단계 경감된 조치다. 금감원은 지난 22일 제23차 제재심을 열고 팝펀딩 사모펀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검사 조치안을 심의한 결과 기관주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감원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금감원은 한국투자증권이 팝펀딩 펀드 판매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 △적합성 원칙 △설명확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심란한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신통치 못했던 가운데 최근엔 기관경고 제재 악재까지 맞아서다. ◇ 수익성 개선·내부통제 강화 숙제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2,571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감소했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자체는 준수한 실적을 냈지만 코로나19에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반영한 충당금 적립과 이연법인세자산의 재평가로 인한 법인세 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당초 사전 통보됐던 징계 수위보다는 경감된 수준이지만, 결국 중징계를 면치 못했다. 징계 확정까지 더 절차가 남아있지만, 당분간 가시방석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 금감원 제재심, 정영채 대표에 문책경고 처분… 징계 확정 시, 연임 불투명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해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오늘(18일) 개최한다.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을 열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제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25일에도 이들 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개최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금감원 검사국 직원과 제재 당사자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의 책임을 물어 이들 은행사에게 기관경고를 통보했다. 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직무
신한은행이 서울시 금고 입찰 과정에서 과도한 이익을 제공하는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한은행에 기관경고 및 과태료 21억3,110만원을 부과하는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은행 기관고객부는 2018년 4월 서울시 금고 지정 입찰에 참여하면서 금고 운영을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비용으로 서울시에 1,000억원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해당 구축비용 중 393억원은 필수 비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은행 측이 시금고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과도한 재산상
감사원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경제성 평가가 적절치 않다고 밝히면서 정치권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실패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끝까지 밀고 가겠다는 분위기다. ◇ 감사원 “경제성 불합리하게 낮아”감사원은 20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실제 경제성 평가 시 적용된 한국수력원자력 전망단가의 경우 실제 판매단가보다 낮게 추정됨에도 A 회계법인은 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우리은행 직원들의 고객 비밀번호 무단변경 사건과 관련한 제재 조치를 확정했다.금감원은 최근 우리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60억5,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원 2명에 대해 주의 조치를, 퇴직 임원 2명에 대해선 위법·부당사항(주의 상당) 각각 내렸다. 또 무단변경 사건에 관련된 직원 300여명에게는 자율처리 조치를 취했다. 다만 금감원은 기관경고와 퇴직자 위법·부당 사항 조치에 대해선 앞서 5월과 7월 우리은행에 내린 중징계와 중복돼 별도 조치는 생략했다.금감원에
KR투자증권이 ‘기관경고’ 제재를 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 최대주주 교체 및 유상증자를 계기로 종합증권사 도약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맞이한 악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KR투자증권에 기관경고와 과태료(1억9,000만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퇴직 직원 3명에 대해선 문책경고, 정직 3개월, 견책 상당의 징계 조치를 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KR투자증권은 금융실명거래 의무와 거래규모 및 수수료 수입과 연동한 대가지급 금지 규정 등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반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예고했다. 금감원은 10일 오후 ‘라임 펀드 이관 등 처리 상황’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 측은 “자체 검사결과 라임운용의 다수 중대 위법행위가 확인됐다”며 “중징계를 에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운용중이던 일부 펀드의 환매가 연기됐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당국이 파악한 환매 중단 펀드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라임자산운용 측은 투자자에게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
송명구 푸른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 2월 22일부터 단독 대표이사로서 지휘봉을 잡게 된 그는 업황 악화 상황에서 실적 성장세를 견인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더불어 내부통제 강화도 숙제로 지목된다. 최근 푸른저축은행은 내부통제에 허점이 드러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 금융거래 실명 확인 주먹구구… 내부통제 허점 도마 위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푸른저축은행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또 퇴직 임원 1명에 대해선 위법·부당사항(주의 상당) 조치를, 직원 17명에 대해선 감봉 3개
대구은행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활동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징계 악재까지 덮쳤다. 대구은행은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대구 수성구청 투자펀드 손실금 보전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최종 통보받았다.◇ 수성구청 투자펀드 손실금 보전 논란 후폭풍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대구은행에 대해 기관경고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책사항을 살펴보면 △금융투자상품 손실보전·이익제공 금지 위반 △예금잔액증명서 부당 발급 △허위자료 제출에 의한 검사업무 방해 등
상상인그룹 계열 저축은행이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올 국감에서 고금리 주식담보대출 문제로 지적을 받은 가운데 최근엔 저축은행법 위반 사실까지 적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기관경고 중징계를 받게 될 처지에 놓여 이목을 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 등 2곳에 대한 제재안건을 의결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기관경고와 임원 문책 경고 등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기관경고를 받은 금융사는 1년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니온저축은행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최근에는 중징계 악재까지 맞았다.◇ 순이익 뒷걸음질… 지역 경기 침체에 휘청 유니온저축은행은 대구 지역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이다. 지난 1999년 설립돼 대구·경북 지역을 거점으로 영업해 성장해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3,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대주주는 강용석 유니온저축은행 대표다. 그는 2012년 유니온저축은행을 인수해 지분 74.5%(2017년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강 대표는 유니온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여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공공부문에서의 부정채용 등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낳은 가운데,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마사회의 채용 실태에도 문제점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혁신과 거리가 먼 마사회의 실태는 씁쓸함을 더하게 만든다.농림축산식품부가 산하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의 채용실태를 정기 전수조사한 결과, 마사회는 경마지원직 채용과 관련해 여러 지적을 받았다.우선 마사회는 노조와의 ‘현장인력 운영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이유로 직원 유가족 1명을 어떠한 절차도 없이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