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순 집중호우 및 8월 태풍 등의 영향으로 치솟았던 채소류 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명절 연휴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에 이목이 쏠린다.◇ 다가오는 ‘추석’… 성수기 대비책은?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강세를 보이던 원예농산물 소비자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전환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조량 증가 등 기상 여건이 호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한 현재의 안정세를 유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 7월초의 일일 평균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네. 지난 4일과 7일 세계 평균기온이 각각 17.23도, 17.24도였는데, 지금까지 사상 최고였던 2016년 8월 16일의 16.94도보다 0.3도 정도 높은 수치야. 지난 6월의 월 평균기온도 1991~2020년 평균보다 0.53도 높았는데, 이는 2019년 6월 사상 최고치보다 0.16도 높은 거네. 이런 이상 고온으로 남극해의 빙하가 17% 정도 줄어들어 역사상 가장 적은 수준에 도달했지. 기온이 올라가면 뭐가 문제냐고? 기온이 올라갈수록 공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아침 용산 대통령실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부터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 중이었다. 윤 대통령은 오전 청사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기자실을 찾아 “실시간으로 태풍 상황 보도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풍은 지금 울릉도 쪽으로 빠져나갔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지자체와 실시간 연락을 취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풍 대응에서) 제일 중요한 게 주민 대피다. 대피가 적시에, (혹은) 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해 “예상보다 더 최악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폭우 피해상황 점검회의을 갖고 모두발언으로 “이번 폭우는 기상 관측 이래 115년 만의 최대 폭우다. 분명히 기상이변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더 이상 이런 기상이변은 이변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언제든지 최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과거 사례에 비춰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상보다 더 최악을
“In an isolated system, entropy can only increase(고립계에서 ‘엔트로피(Entropy)’는 항상 증가한다).” 열역학 제2법칙물리학에서 어떤 물체의 열적 상태를 나타내는 물리량인 엔트로피는 일반적으로 ‘무질서도(無秩序度)’를 뜻하는 단어다. 따라서 열역학 제2법칙은 자연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원자를 포함한)들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쪽으로, 즉, 질서가 없는 무작위 상태로 변하려고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쉽게 말하면 엔트로피는 ‘자연 물질이 변형돼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라
올해 전 세계 산업계 전반을 강타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역시 ‘탄소중립’일 듯싶다. 최근 인간의 수많은 산업·사회 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를 유발해 기상이변, 사막화 현상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현재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할 경우, 2040년 안에 지구 기온 상승폭이 1.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들에 대해 ‘과격한 환경단체’라고 혹평하는 이들도, ‘세계 환경을 위해 필수’라고 호평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인정하는 점은 그린피스가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힘쓰는 단체라는 점이다.이제 그린피스는 단순한 핵실험 반대를 넘어 해양 오염과 기후 위기, 플라스틱, 멸종위기종 보호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환경문제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반세기에 이르는 시간동안 그린피스는 지구 환경에서 얼마나 많은
21세기 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환경 문제를 꼽으라면 단연 ‘지구 온난화’라 볼 수 있다. 인간의 다양한 산업·사회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 등의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한 지구온난화가 기상이변, 사막화 현상 등의 재난을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대다수 산업 분야는 공정, 연구, 발전 등의 산업활동으로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지적받고 있다. 이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IT)산업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 전력소모 심한 5G, “20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동절기 항공기 운항안전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인천공항 이동지역 내에서 종합제설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동절기 제설상황에 24시간 완벽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에는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해 폭설과 한파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동절기 제설 대응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종합제설훈련은 실제 제설 상황을 가정해 인천공항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 73대를 전부 동원해 실시했으며, 제설안전 결의대회를 통해 동절기 운항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공사는 매년
올해 여름은 유난히 힘들지 않은가 싶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더해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7월과 8월에 무려 54일동안 이어진 역대 최고로 긴 장마와 함께 크고 작은 태풍까지 쉬지 않고 우리나라를 찾아오면서 국민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특히 태풍의 경우 강력한 바람에 많은 비까지 동반해 산사태·홍수·해일 등 자연재해가 발생, 그 피해가 일반 기상재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지난해 발생한 태풍 ‘링링’의 경우, 이전에 발생했던 태풍 ‘루사’나 ‘매미’ 등 초대형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관리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 1분기 순이익 뚝… 갈 길 먼 실적 개선2017년 12월 취임한 오병관 대표는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회사 실적이 부진했던 탓에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그는 자리 유지에 성공했다. 오 대표는 1년간의 임기를 더 보장 받았다. 이에 올해 실적은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부진을 털고 경영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실적 개선뿐이다. 그런데 실적 개선 과정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이란 도시는 무슨 색일까? 이런 생각을 하며 동네 골목길부터 지하철, 그리고 서울 시내 빌딩숲에 이르는 출근길을 두리번거려봤다.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온 색은 ‘잿빛’, 회색이었다. 늘 오가는 출근길이었지만, 새삼 이런 자각이 드니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이런 도시의 구석구석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가든 프로젝트’다. 지난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내 산학관에 위치한 가든 프로젝트 사무실을 찾아 박경복 대표를 만났다. 박경복 대표는 나무로 꾸며진 따뜻한 느낌의 사무실에서 밝은 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만약 세계가 올해 심각한 위기에 처한다면, 그 원인은 핵전쟁이나 테러리스트의 공격보단 환경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일 가능성이 더 높을 듯하다.세계경제포럼(WEF)은 17일(현지시각) ‘2018년 세계 위험 보고서’를 발표했다.올해 가장 발생가능성이 높은 위험으로 선정된 것은 ‘극심한 기상이변’이었다. ‘자연 재앙’이 그 뒤를 이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난민들의 이주 문제 또한 5위에 올라 세계경제포럼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가장 경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지난 2014년 처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우리나라의 장바구니 물가가 위협받고 있다. 최근 3분기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최상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폭염과 폭우 등 기상이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18일 OECD에 따르면 3분기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5.4% 상승해 OECD 회원국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터키(11.5%), 멕시코(9.7%), 라트비아(6.3%), 에스토니아(5.8%), 체코(5.7%)가 뒤를 이었다.한국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소통’과 ‘민생’에 역점을 뒀다. 더 낮은 자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가장 낮은 총리’가 되는 것이 그의 소망이자 다짐이다. 취임 다음날인 1일, 첫 외부 일정으로 가뭄 피해 현장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낙연 총리는 3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경기도 안성을 찾았다.가뭄상황과 추진대책 보고는 마둔저수지에서 진행됐다. 마둔저수지는 안성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현재 저수율이 8%에 불과해 향후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완전 고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기상이변이다. 봄철에 때 아닌 눈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영국 로이터통신과 미국 CNN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일대가 14일(현지시간) 쏟아지는 폭설과 강풍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일명 ‘스텔라(STELLA)’다.스텔라는 전날 시카고 일대를 강타했다. 이로 인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만 620여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전국적으로는 약 5000편이 결항됐다. 뿐만 아니다. 미시간 주에서는 110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추위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사고까지 잇따르자 더블라지오 뉴욕 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서민물가의 고삐가 풀렸다. 1일 OB맥주가 예정대로 주요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 가운데, 코카콜라도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인상 시기가 공교롭다. 최근 ‘최순실 사태’로 시국이 어지러운 시점에 조용히 가격을 올려서다. ◇ 최순실에 이목 집중… ‘꼼수 인상’ 의혹코카콜라는 11월 첫날 주력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코카콜라’와 ‘환타’ 두 제품에 출고가를 평균 5% 올렸다. 제품별로는 코카콜라 캔(250ml)과 페트(1.5ml)가 각각 4.9%와 4.3% 오른다. 이어 환타 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도 빠른 시간 안에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미래지향적인 2017체제 헌법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진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재난 선진국 수준의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24일 오전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여름 폭염에 이어 대형 지진이 한반도를 엄습했고 때늦은 10월 태풍이 상륙하는 등 기상이변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지진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내진 보강을 확대하고 신속한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진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도 지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