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올해 잇단 사망사고로 대대적인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최근 또 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와 대책마련의 무의미한 반복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살인법’ 제정 등 근본적인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만 5명 사망한 현대중공업, 또 추락 사고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 작업용 발판 구조물 해체 작업을 하던 러시아 국적의 30대 근로자가 7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져
정의당이 21대 국회 1호 법안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위해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법안에 공감해 이번 회기 내에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다.정의당은 9일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법안 통과를 위한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지난 7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시작으로 강은미 원내대표, 배진교 의원이 참여했고 다른 의원들도 정기국회 기간 동안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기업 내에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유해‧위험방지 의무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살인기업’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5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 한해에만 무려 11명이 사망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던 4년 전 악몽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중공업에서 또 한 번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 오전이다. LNG운반선에서 파이프 용접작업 중이던 30대 근로자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아르곤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 용접작업 중 충분히 환기시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이 거듭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에서 산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당국의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해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대형 출입문에 끼어 사망했다. 사고는 야간작업이 진행 중이던 이날 새벽 4시가 조금 지난 시점에 발생했다.현대중공업에서는 불과 5일 전인 지난 16일에도 40대 근로자 B씨가 유압작동문에 끼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B씨는 아직 의식이 없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크레인사고는 ‘노동절의 비극’이었다. 6명이 목숨을 잃고 25명이 다쳤다. 특히 이 사고는 안일한 안전의식에서 비롯된 ‘인재’였다.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중공업은 모든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전사적 안전결의에 나섰다. 또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하지만 이후 삼성중공업을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해당 지역 관할인 거제경찰서는 최근 삼성중공업 크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올 들어 1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잇따르는 사망사고에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현대중공업그룹이지만,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현대중공업그룹의 14번째 비극은 지난 23일 오후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시운전부 소속 A(58) 씨는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 중이었다. 그런데 수거장비에서 갑자기 폭발이 발생해 떨어져 나온 덮개가 A씨의 머리를 가격했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
“인명사고 발생할 때만 이것저것 정책 쏟아내… 화면에서 사라지면 끝”[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우리가 지금 21세기를 넘어서 세계 10위 경제대국”이라면서 “아직도 OECD 국가에서 산재왕국이라는 불패의 오명을 계속 갖고 있다”고 밝혔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4일 오후 울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인근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산재사고 위로 방문 자리에서 “소중한 동지가 또 한분 돌아가셨다. 저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심상정 대표는 “(지금 기업들은) 안전에 투자하는 것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 들어 잇단 산재 사망사고로 안전관리종합대책까지 내놓았던 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만 벌써 6명 째 목숨을 잃었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쯤. 현대중공업 해양생산지원부 소속 A씨가 용접기 수리를 위해 이동하던 중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두 달 새 5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 동안 3명이 연달아 사망해 논란에 휩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에서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4월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올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만 벌써 5명이다. 현대중공업이 ‘죽음의 공장’이란 오명을 좀처럼 씻지 못하고 있다.◇ 넉 달도 채 안 돼 5명 목숨 잃어생기 넘치는 봄기운이 완연한 4월. 하지만 현대중공업엔 연이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다.현대중공업은 지난 11일에 이어 18일과 19일 잇따라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열흘 새 3명이 사망한 것이다.11일 사망사고는 40대 근로자가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컨테이너 박스와 리프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근로자 사망사고로 얼룩졌다. 지난해 8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최악의 살인기업’에 뽑혔던 현대중공업의 ‘안전 잔혹사’가 올해도 이어지는 모양새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쯤이다. 대조립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소속 40대 근로자가 철판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이 근로자는 사내 응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해 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한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까지 더하면 사망자는 11명까지 늘어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을 슬픔의 바다에 침몰시켰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 단순한 참사가 아니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던 모든 문제를이 수면 위로 떠오른 ‘적폐의 결과’였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경제적 이익을 앞세운 의식은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를 진도 앞바다에 빠뜨렸다. 또한 안이하고 무책임한 어른들의 태도는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고,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 희생자 가족들을 눈물 짓게 만들고 있다.이처럼 세월호는 우리 사회에 비극적인 경종을 울렸고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외 계열사가 수년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데다가 국내 작업장에선 노동자들의 사망사고 잇따르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심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문제, 삼성 백혈병 문제 등 긴급한 노동현안 해결에 야권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할 계획이다. 또 노동조합법 재개정을 통한 노동자 단결권 보장, 영국 기업살인법 사례로 본 산재 근절 대책을 비롯한 노동현안과 정책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 나눈다. 아울러 심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진보적 정권교체, 진보정치 재건과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진보정의당의 계획 등 진보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다. 이날 간담회가 열리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은 진보정의당 소속 노동현장 당원조직(진보정의당 기아화성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