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나이를 속인 청소년으로 인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관련 법령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관련 법령 개정, 29일부터 시행… “생활 규제개선 적극 나설 것”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관계부처가 청소년 신분 확인 관련 2개 법령을 국무회의에 의결하고 총 5개 법령이 개정‧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음악산
정부가 ‘그림자 조세’로 불리는 부담금에 대한 전면 손질에 나섰다. 18개의 부담금을 전면 폐지하고 14개의 부담금에 대해선 감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전 정부에서 하지 못했던 과감한 부담금 개편을 통해 국민의 민생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의도지만, 재정 부담 증가 우려에 다시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3차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부담금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02년 부담금관리 기본법을 제정해서 국가가 부담금을 관리해 왔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혁안에 검찰‧경찰‧국정원‧감사원‧기획재정부를 개혁하는 방안이 담겼다. 조 대표는 “제 본분을 잊고 독재의 도구처럼 준동하는 일이 없도록 22대 국회에서 기필코 불가역적인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개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검찰개혁에 대해 △수사-기소 분리 완성 △기소배심제 도입 △이선균 방지법 △검사장 직선제 등을 이루겠다고 했다.조 대표는 “수사-기소 분리를 완성해 검찰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오리온‧피자알볼로 등 식품‧외식업계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기업들에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닭고기’ 가격, 전월대비 1.5%↓… 상대적으로 ‘안정세’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삼계탕 수출 1위 기업인 하림을 방문해 축산물 물가 안정을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CJ제일제당이 내달부터 B2C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다. 지난 2022년 폭등했던 국제 밀 가격이 최근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밀가루에 이어 설탕 가격도 인하할 것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소비자 판매 밀가루 제품, 평균 6.6% 인하19일 CJ제일제당은 오는 4월 1일부터 중력밀가루 1kg‧2.5kg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kg 등 총 3종의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에 따르면 부침용 밀가루와 중력밀가루는 전체 B2C 판매 물량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복귀했다. 과일 등 농산물 가격 강세에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대 물가 안착에 총력 다할 것”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년 기준=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2%대까지 안정됐다가 폭염과 폭우의 반복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면서 8월부터 다시 3%대로 진입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이 돼서야 2%대로 돌아갔는데, 다시금
우리금융그룹 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확대된다.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사회 내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인 송수영 사외이사는 임기 만료로 퇴임한다. 우리금융은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해 기존 6명이던 사외이사진을 7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이사진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성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우리금융 측은 “이번 신임 사외이사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3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용선‧민형배‧김주영‧소병훈‧이정문 의원 등 5명은 다시 공천권을 받게 됐지만, 유기홍‧이병훈‧최혜영 의원 등 3명은 원외 인사들에게 밀려 경선에서 탈락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13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실시됐고, 해당 선거구 후보자 또는 대리인들의 입회하에 개표가 진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38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 선을 회복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청년층 포함 전 연령대서 ‘고용률’ 상승”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5~64세 고용률은 68.7%로 전년 동월 대비 0.9%p(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모두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3.3%로 1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해 “청년층을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정은보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우선 과제로 ‘기업 밸류업 지원’을 제시했다.한국거래소는 15일 오전 부산 본사(BIFC)에서 정은보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기업은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공정한 수익 기회를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의 가치 제고 및 효율적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함께 마련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뒤 거래소가 중심을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을 만나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여러분들이 사업을 펼쳐나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시다시피 우리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며 “외투기업이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또 고용의 6%를 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유지하면서 2%대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대로 들어섰다가 8월부터 다시 3%대로 오름세를 보인 지 6개월 만이다.◇ “설 명절 앞두고 가격안정 노력 지속할 것”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 기준=100)로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3.2%보다 0.4%p(퍼센트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3%대 수준으로 오른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돌아간 모양새다.식료품 및 에
지난 2022년말 정부는 2023년을 ‘ESG경영 재도약의 해’로 삼고 민간 중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정부 기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말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환경·기상데이터 활성화 △순환자원 지정·고시제 시행 △재생에너지 활성화 지원·기준 확립 등 ESG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여기에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도 올해 각각 기업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됐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열어 정 전 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거래소는 조만간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이사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거래소 신임 이사장 공모에는 정 전 원장을 포함해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원장의 경우, 이사장 인선 작업 개시 후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던 인물이다. 1961년생인 정 전 원장은 관료 출신 인사다. 행정고시 28회로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업무보고를 대신해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민생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들 정책 중 상당수가 ‘감세’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데, 야당은 세수 부족 등은 고려하지 않는 ‘선심성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당장 이러한 행보가 4월 총선을 앞둔 ‘총선용’이라는 의구심도 숨기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전날(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금융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력 경고에 나섰다. 새해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직격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 대통령 “정치 도발 행위” 맹폭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금투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투자도 안하는데… 나랑 상관 있나?’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을 위해 ‘금투세’가 무엇인지, 도입하거나 폐지할 때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금융투자소득’이 무엇인가요?A.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여 실현된 소득을 말합니다. 여기서 원금손실 가능성, 즉 투자성이 없는 이자‧배당 소득은 제외합니다. 은행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을 만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정부에 냉정한 조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 모든 정책이 결국 국민경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시장경제라는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TY)홀딩스가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연대보증 채무 변제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7일까지 기존 약속 이행 및 신규 자구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에 들어가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린 바 있다. 하지만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659억원만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고 나머지 890억원은 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채무를 변제하는데 사용했다. 이에 채권단은 강하게 반발했다.이후
기획재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자유‧공정‧혁신‧연대라는 네 가지 경제운용 기조에 따라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꾸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엔 주류 산업과 플랫폼 산업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불공정한 관행 혁파하겠다”4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올해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시장에서 능력과 노력에 따라 공정한 경쟁 및 정당한 보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경제시스템 내 불공정한 관행 및 제도를 혁파하겠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우선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막는 진입장벽 등 경쟁 제한적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