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김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김씨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으로 일하면서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을 회삿돈 24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횡령액은 계양전기 자기자본(1,926억원)의 12.7%에 달한다.계양전기는 회계 감사 과정에서 김씨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를 고리로 미래통합당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등 악재 속에서 이번을 계기로 국면 전환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20일 민주당은 ′통합당 책임론′으로 맹공을 이어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가 전국적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됐다”며 “5일이나 지났는데 통합당은 집회에 참가한 소속 정치인과 당원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 없이 관계없다는 식으로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준 디지털 성범죄 사건인 ‘텔레그램 n번방’의 창시자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1일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으로 알려진 피의자 A씨(24)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십여 명의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도록 강요하고 이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9일 A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배우 강지환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 중인 피해 여성들이 사건 당시 경찰에 신고를 하려 했지만 발신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4일 는 강지환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경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경기 광주시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 2명(A씨‧B씨)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두 사람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배우 강지환이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9일 오후 10시 50분경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경기 광주시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 2명(A씨·B씨)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두 사람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2차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강지환은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진 기억나는데 그 이후로는 전혀 기억이 없다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고유정(36·여)의 신상이 일반에 공개됐다.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 오전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원회를 열고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신상공개위원회는 “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심하게 훼손 후 불상지에 유기하는 등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그 결과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구속영장 발부 및 범행도구가 압수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며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디스커버리(전 SK케미칼)가 겹악재에 시름하고 있다. 검찰이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재수사에 착수, 임직원들의 소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서 이 회사 매니저(과장 급)로 근무 중인 SK 3세 최영근 씨가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입건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재계 서열 3위 기업 장손의 민낯재벌가의 단골 논란거리인 마약 사건이 또 발생해 재계를 뒤숭숭하게 하고 있다. 재계 서열 3위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영근 씨가 마약 구매 혐의로 지난 1일 경찰에 긴급 체포된 것이다.사회적으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해 현금을 가로챈 말레이시아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는 수법 등으로 사기를 쳐 1,698만원을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A씨(18)를 절도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대구시 동구 일대에서 범행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말을 못하는 A씨는 단순히 현금을 챙겨 상부에 송금하는 일명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레이시아로 귀국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갑질 폭행’, ‘엽기 행각’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 양 회장의 폭행과 동물 학대 혐의를 조사한 경찰은 불법 음란물 유포와 마약 투여 혐의 등에 대해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8일 오전 7시 양 회장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경찰은 양 회장이 웹하드를 통해 불법 음란물이 유통되도록 적극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된 모든 업체의 자금 흐름과 탈세 여부 등을 파악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고양 저유소 화재 피의자인 스리랑카인 A씨(27)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검찰이 반려했다. 수사 내용을 보강하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향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저유소 관리자들에 대한 처벌 요구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경기 고양경찰서는 10일 “A씨의 혐의에 대해 인과관계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에서 보완 수사 지휘가 내려왔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전남 영광에서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전남 영광경찰서는 15일 여고생에게 술을 먹인 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고교생 A(17)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3일 오전 2시10분께부터 영광군 한 숙박업소에서 B(16)양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고 방치한 혐의다. 방치된 B양은 13일 오후 4시경 청소를 위해 방을 찾은 숙박업소 주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다만 현재까지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경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9만여명의 팔로워를 이끌고 있는 스타 정가은. 그가 현재 운영 중인 SNS가 워킹맘부터 육아맘까지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와 함께 “정말 숨쉬기가 힘드네요. 애를 재울려고 이불을 덮고 올라타다니... 진짜 너무 무섭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 아이들한테 어떻게... 제발제발...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최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죄송하다.”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사건의 범인은 고개를 숙였다. 범행 일체를 인정했다. 하지만 경찰에 붙잡히기 전 증거인멸의 정황이 드러나면서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서울서부지법은 12일 오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안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경찰은 안씨의 증거인멸에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긴급체포했다. 안씨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범행에 사용한 휴대폰 기록을 삭제하고 한강에 버린 것. 워마드 관리자에게 메일로 IP주소, 로그기록, 활동내역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확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광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20분경 한 남성으로부터 “비행기에 폭탄을 싣고 타려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신고 접수 후 광주공항에는 경찰특공대와 기동타격대가 출동했다. 승객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공항 내외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끝내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거짓 신고라고 본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A(59)씨를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모텔에서 붙잡았다. 조사 결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 등 4명이 7일 구속됐다.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4일 코인네스트의 김 대표 등 거래소 두 곳의 대표와 임원 등을 ‘업무상 횡령·사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전날(6일)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7일 새벽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이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면서, 법인계좌에 들어있는 고객들의 투자금을 자신들 명의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거래소 내에 ‘암호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5위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 대표가 횡령·사기혐의로 체포되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초유의 사태인 만큼 암호화폐 시장의 냉각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가 오히려 거래소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시선을 보낸다. 다만 겹겹이 쌓인 악재로 암호화폐 시장이 위기에 처했다는 게 중론이다.◇ 코인네스트 대표, 장부거래 혐의로 구속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4일 김익환 코인네스트를 대표 횡령·사기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검찰은 김 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운전 중 한눈을 판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소방관과 교육생 총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충남 아산경찰서는 31일 화물차 운전자 A(65·남)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30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 갓길에 세워놓은 소방펌프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소방관 B(29·여)씨와 소방관 임용 예정 교육생 C(23·여)씨, D(30·여)씨가 숨졌다.긴급체포 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행 중 차량 내 라디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전개로 남은 4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16일 ‘미스티’ 측이 남은 4회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첫 방송 직후부터 명품 격정 멜로의 탄생을 알리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미스티’. 남은 방송 관전 포인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 김남주의 정의구현 성패“내보내야 할 진실을 막고, 번번이 가로막는 인간들한테 지기 싫어서”라며 성공을 위해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를 두고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한국당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정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김영철 부위원장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열린 운영위·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한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보위원회도 소집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지에 대해 보고 받았다.이로 인해 현안 처리를 위해 열린 운영위는 여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발언이 적정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당은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홀로코스트(Holocaust·유대인 대학살)에 빗대거나 “우리가 오냐오냐 넘어가게 되면 머지않아 6·25도 ‘북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가 김영철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다.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23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위원장 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