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초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여전히 정치권 밖에 머무르며 등판 시기와 방법을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돌풍을 일으키며 국민의힘 수장에 오른 이준석 대표가 연일 윤 전 총장에게 견제구를 날리며 국민의힘 입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풍성한 대선주자 군과 함께 문재인 정부에 맞설 빅텐트를 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구설에 휘말리면서 여권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3주택자였던 김 의원이 최근 다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강남 아파트 처분 방법으로 자녀 증여를 선택하고, 해당 아파트의 전세금을 4억원 올려 받은 직후 임대료를 급격히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28일 민주당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를 처분해 3주택자에서 2주택자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왔다. 조문사절단은 보내지 않았고, 대신 김여정 제1부부장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직접 나와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고 돌아갔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 등 북측 인사들과의 만남은 오후 5시부터 약 15분 간 이뤄졌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고, 북측은 김 부부장 외에 이현 통일전선부 실장이 모습을 보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말처럼 ‘기적’이었다. 이희호 여사는 임종 전 권양숙 여사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떴다. 기력이 쇠해 눈을 감고 지낸지 이틀 만이었다. 그제야 가족들은 이희호 여사와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었다. 이후 가족들은 찬송가 ‘나의 갈길 다 가도록’을 부르고 시편 23장을 낭독했다.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은 “여사님이 따라 부르는 것 같이 입을 깜빡깜빡 해 가족들이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박한수 실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희호 여사의 임종 순간을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0일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이희호 여사’로 가장 많이 불렸지만, 그의 생애는 영부인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로웠다. 대한민국 여성운동을 선구한 ‘1세대 페미니스트’였고 민주화 투사이자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기도 했던 이 이사장의 삶은 그야말로 현대사의 축소판이었다.김 전 대통령은 생전 이 이사장에 대해 쓴 글에서 이렇게 회고했다.“내가 나름대로 페미니스트적인 관점과 행동을 실천할 수 있었던 건 아내의 조언 덕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한평생 여성운동가로 살아온 이 이사장에 대한 애도 성명이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은 홍익표 수석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이희호 여사께서 소천하심으로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큰 별을 잃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현대사였다. 동지로서, 매섭고 엄혹한 격정의 세월을 함께 헤쳐 오셨다. 여성지도자로서 항상 역사의 중심에 서서 끊임없이 더 좋은 세상의 등불을 밝혔던 이희호 여사는 대한민국의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0일 오후 11시 37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7세인 이희호 여사는 최근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분향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되며 11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이며 신촌 창천교회에서 같은 날 오전 7시부터 장례예배가 이어진다. 장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1922년 출생한 이 여사는 1962년 고 김대중 전 대통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별세한 가운데 모친 이희호 여사도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위독한 상태는 아니며 대화도 가능하다고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밝혔다.김대중평화센터 측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는 한 달째 병원에 입원 중이다. 97세의 고령인 만큼 요양을 하는 차원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21일 한때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이희호 여사의 병세가 위중하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주변의 걱정을 샀다.이에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이명박 정부 당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비자금 의혹 관련 서류를 제공했다는 언론보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당 내 호남계 의원들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야한다”면서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경향신문은 8일 익명의 사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명박 정부 출범 초 불거진 DJ 비자금 의혹 사건의 제보자가 박주원 최고위원이었다고 보도했다. 박 최고위원이 주성영 전 의원에게 관련 서류를 제공했고 주 전 의원이 이를 바탕으로 폭로했다는 것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제 호남에서는 큰 흐름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자신감은 넘쳤다.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의 합류로 광주·전남에 이어 전북까지 주도권을 잡게 됐다는 판단에서다. 문제는 공천이다. 호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당 지지율을 보이는 데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요구가 큰 만큼 당내 호남 지역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이 상당수다. 실제 21일 마감한 공천 신청에서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는 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과 전남에서도 각각 3.4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동교동 자택에서 낙상해 골반뼈에 금이 간 탓이다.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은 26일 “이희호 여사가 침대에서 내려오다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아프다고 하셔서 병원에 갔더니 골반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외과수술은 할 수 없어 당분간 입원해 요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은 다음날 27일 오전 이희호 여사가 입원한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문병했다. 지난 4일 신년인사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60여 년 전 김일성 북한 주석이 모택동 주석과 참관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다.3일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해 1만2,000여 명의 병력과 500여 점의 무기와 장비가 동원된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 뿐만 아니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고위급 주요인사 65명이 함께 참관했다.◇ 중국인민군 경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끝내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방북 전까지만 해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막판에 이희호 여사와의 면담을 성사시킬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두 사람의 회동은 물거품이 됐다. 이희호 여사 방북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북 중 이 여사 측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 여사 일행이 북한에 머무는 동안 남측 방문단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극진히 환대한 점이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5일 평양길에 올랐다. 이희호 여사는 3박 4일간 북한을 방문하며, 영유아 사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5일 이희호 여사와 함께 평양길에 오른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은 와의 통화에서 “이희호 여사는 방북 첫날 평양산원, 둘째 날 애육원과 아동병원을 오전, 오후에 각각 방문한다”고 말했다.박한수 실장은 “이희호 여사는 영유아, 모자보건 사업에 관심이 많다”며 영유아 시설 위주로 방문 일정이 짜여진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이희호 여사의 첫 방문지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5일부터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지는 방북이라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측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희호 여사의 방북에는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도 함께 한다. 이 여사는 방북기간에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 의사를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30일 개성공단 내 북측 중앙특구지도개발총국 개성공업지구 사무소에서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측 관계자 5명을 만나 이희호 여사 방북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가졌다.하지만 방북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 협의 후 귀환한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 등은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에게 “이희호 여사가 가급적 7월 안에 방문하고 싶어 한다고 북측에 알렸다”면서 “북측은 이희호 여사의 뜻
[시사위크=김경아 기자]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관련 실무 접촉이 30일 오후 개성에서 열릴 예정이다.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남측 인사 5명,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5명은 이날 사전접촉에서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 등을 협의한다.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지난해 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 여사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당시 조화를 보낸 것에 대한 사의와 함께 초청의 뜻을 전하면서 추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오는 14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이희호 이사장은 매년 개최되는 ‘광주국제영화제’와 ‘2015 세계인권도시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5.18 국립묘지도 참배한다. 한편 광주국제영화제 대상인 ‘김대중노벨평화상’은 올해로 5회째를 수여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자는 ‘칸느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는 로랑 깡떼(Laurent Cantet) 감독이 수상하게 된다. 이희호 이사장의 광주 방문에는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윤철구 김대중평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부가 지난 23일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방북을 불허한 반면, 함께 방북을 요청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은 허가해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이날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로부터 불허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화마저도 막는 정부의 처사는 유감스럽다”고 아쉬운 속내를 토로했다.이어 24일 박지원 의원은 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인 박지원에게서 (북한 메세지를)듣는다는 것은 좀 껄끄럽게 생각해서 허가하지 않은 것 같다. 옹졸한 것”이라며 자신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부가 박지원 의원의 방북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 통일부에 따르면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등 7명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16일 개성을 방문한다. 박지원 의원의 방북은 앞서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추모 화환을 보낸데 대한 답례의 형식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환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로 박지원 의원은 전달자의 역할을 겸한다.한편 통일부는 박지원 의원뿐 아니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현대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