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론 내렸다. 현실적으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체제로 빨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 대표가 궐위됐을 때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있다”며 “(현실적으로) 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김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나경원 전 의원의 지난 24일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포럼 창립식을 두고 정치권에선 나 전 의원의 본격 정치 행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 출마는 예견된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선 ‘수도권 역할론’을 기대하는 눈치다. 높은 인지도와 보수 지지층 내 안정감을 기반으로 수도권의 기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한계로 작용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지도’는 강점, ‘외연 확장’은 글쎄나 전 의원은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인구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새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잘못된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류진 신임 회장의 취임 각오가 진정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경련서 한경협으로 새 출발… 류진 회장 공식 추대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2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류진 회장을 추대했다. 또 이날 정관을 개정을 통해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로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다. 이로써 허창수 전 회장 사퇴 후 6개월간 회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됐던 전경련이 정식 선장을 맞게 됐다. 산적한 과제를 감안하면 지휘봉을 잡게 된 류 회장의 어깨는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 정식 선장 맞는 전경련전경련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5월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고 기관명을 ‘한국경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임시총회 개최가 임박하면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임시총회에선 기관명 변경이 확정됨과 동시에 새로운 회장 추대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은 이를 통해 추락한 위상 회복을 노리고 있다. 다만 위상 회복을 위해선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그룹의 재가입이 절실하다. 전경련 측은 4대그룹에 재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재가입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 한국경제인협회로 기관명 교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2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양국 정부는 한일 경제인들이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경제인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게이단렌의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일 경제인 행사에 한국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6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기간 중 있었던 ‘한일 경제인 간담회’ 이후 14년 만이다. 윤 대통
재계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회장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자 ‘권한대행 체제 전환’을 선택했다. 회장 직무대행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내정됐다. ◇ 후임 회장 후보 못 찾은 전경련, 6개월간 권한대행 체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23일 정기 총회에서 김병준 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전경련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전경련은 비상 상황으로 대대적인 혁신과 변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 ‘국회 코로나19 의연금’ 4억2,889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했다.의연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로하고 이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됐다.김 의장은 전달식에서 “국회가 모은 오늘 이 의연금이 고물가로 힘겨워하는 서민들의 아랫목을 덥히고, 매서운 추위를 막는 가림막과 방파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은 “민의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세비 인상분을 자발적으로 기부해주셔서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협정비‧당무감사와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에 대해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협정비와 당무감사는 당헌당규에 규정대로 우리 당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당 안팎에서 나오는 우려를 적극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에서는 총선직전 당무감사를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렇다면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당무감사를 하게 된 규정은 왜 정했나”라고 했다. 이어 “과거 김병준‧김종인 비대위에서도 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에서 제기되는 당권 도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룰 세팅을 해서 전당대회 준비를 해야 하고, 심판이나 감독이 선수로 뛰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지 않나”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지난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당권 도전에 뜻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안정과 체제 정비가 급선무인 만큼 이번 당권에는 도전하지
더불어민주당이 8일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 가운데 당권을 두고 갈라져있는 민주당 내홍이 수습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우상호 의원을 의장으로 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이 의결됐음을 전했다. 신 대변인은 “9명 구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앞으로 3명의 비대위원을 추가로 선임할 것”이라며 “여성, 청년, 기타 몫인 세 분에 대한 구성 권한은 최종적으로 구성될 비대위에 위임하는 안을 중앙위원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오는 6월 1일 시행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시‧도 광역단체장, 자치구‧시‧군 기초단체장, 교육감,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7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선거로 1995년 우리나라에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이후 8번째 지방선거다.지방자체는 풀뿌리 민주 정치를 실현하고 권력 통제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헌법이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제도로, 지방 주민들이 직접 뽑은 지방 정부가 주민 자치를 시행하면서도 중앙정부와 함께 기능할 수 있다는 면에서 우리나라 행정의 중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만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자 지지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윤 비대위원장 측이 “얼굴을 붉히고 있을 수는 없지 않냐”고 해명했다.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11일 김 여사와 윤 비대위원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자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윤 위원장의 SNS와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등에 “지금 웃음이 나오냐” “할말이 없다” “그렇게 좋냐. 아주 숨이 넘어간다” 등의 원색적인 비판을 이어갔다.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의지를 꺾지 않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뜻을 굽히지 않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선 ‘대선이 끝난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했을 때가 정권이 가장 기세가 높을 때’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당선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는 의미다. 그런데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친 셈이다. ◇ 청와대 반대·측근 우려에도 이전 강행22일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난색을 표했음에도 이전 방침을 재확인하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적 구성을 완료했다. 총 7개 분과 23명의 인수위원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정권 이양 작업에 돌입한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인선 과정의 초점을 ‘전문성’에 뒀다. 압도적인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선을 발표했다. 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경제2분과의 간사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인수위원에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 인선을 둘러싸고 여러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인수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총리 인선도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윤 당선인이 통합·실무·경제·상징 등 어느 쪽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총리 인선 기준도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들은 안철수·박주선·김한길·김병준·반기문 등이다. ◇ ‘공동정부’ 약속한 안철수 가장 유력새 정부 초대 내각을 이끌 총리는 대통령실의 조직과 기능이 대폭 축소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 총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안 대표에게 인수위원장직을 제안할 지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점심 여의도가 아닌 서울 모처에서 안 대표와 오찬을 하며 선거 기간 동안 지원 유세에 나서준 데 감사를 표하고 공동정부 방향을 상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함께 한다.앞서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단일화를 밝히면서 공동정부 출범 및 합당을 약속한 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자택에 머물며 선거대책위원회 개편안을 두고 고심했다. 특히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계속 동행할 것인지를 두고 숙고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 측은 전날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선대위 전면 개편과 ‘연기’ 발언을 한 김 위원장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선대위 쇄신 논의가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파워게임’으로 변질된 모양새다. ◇ 이번엔 윤석열-김종인의 불협화음지난 주말부터 선대위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분출되면서 국민의힘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김 위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사퇴 소식을 전한 선대위 관계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지난 3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위원장 사퇴 보도가 오보라고 본다”며 “만약 사퇴 의사가 있다면 의총 때 이야기가 나왔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양수 대변인이 김 위원장 본인 동의 없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총괄선대위원장도 사퇴했다고 잘못된 메시지를 보낸 거라면 그 메시지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진상규명을 해서 저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날 오전 김
국민의힘이 격랑에 휩싸인 모습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가시화되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쇄신이라는 칼을 빼 들면서다. 여기에 당 원내지도부도 ‘쇄신’에 힘을 싣겠다며 총사퇴 했다. 김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들의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 전면적인 개편을 하겠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추구하는 선대위 쇄신은 ‘전면 해체’ 수준이다. 그는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 전체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