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안분석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사람인에이치알의 감사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이목을 끌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사람인에이치알은 오는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감사로 김열중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사람에이치알은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경영전반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 이유를 전했다. 김열중 후보는 1981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경영전략부 부장, 부행장(재무부문장)을 거친 뒤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사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성립 사장의 대우조선해양이 중대 기로에 섰다. 취임 후 대우조선해양에 쌓인 부실과 비리를 털어내는데 주력했던 그가 ‘회계사기’와 관련해 검찰의 정조준을 받고 있는 것이다.검찰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대우조선해양이 12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축소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이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회계조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열중 부사장의 사법처리 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남상일·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김갑중 전 대우조선해양 재부본부장(부사장) 등을 줄줄이 구속한 검찰의 시선이 이제 현 경영진으로 향하고 있다.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5일 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했다. 김열중 부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최고재무책임자(CFO)다.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2015년도 회계결산에서 영업손실 1200억원을 축소한 정황을 포착해, 회계사기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회계사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2분기에 3조원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부임한 정성립 사장이 회사의 심각한 상황을 직시하고, 대대적인 ‘부실 털기’에 나선 결과다. 이런 기조는 3분기에도 이어졌고, 누적 적자 규모는 4조원을 넘어섰다.단순히 지난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동안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부실이 한꺼번에 드러나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가려져있던 대우조선해양의 ‘민낮’이 화장을 지우며 드러난 것이다.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계 위기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2013년과 2014년에도 나름 견고한 실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