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선거를 진두지휘해 당의 승리를 이끌며 정국 주도권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친명계(친이재명계)가 22대 국회에 대거 입성하면서 당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얻으며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에선 161석을, 비례대표는 14석을 차지했다. 이 대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전국에서 후보자들을 지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을 위해 실시한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현역 의원 8명이 대거 탈락했다. 이중 직전 원내대표를 지냈던 박광온 의원을 비롯해 전혜숙‧강병원‧이용빈‧윤영찬‧김한정‧정춘숙 의원 등 7명은 비명계(비이재명계)로, 김의겸 의원은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또한 친문계(친문재인계)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경선에서 탈락했다.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차~6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은 서울 6곳, 부산 3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과 관련해 연일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학살’ 논란 때문에 현역 의원들의 ‘줄 탈당’이 이어지고 있고, ‘레드팀’을 자처하며 지도부 내에서 쓴소리를 해왔던 고민정 최고위원도 지도부의 공천 관리를 지적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고 최고위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서울 중랑구을(박홍근)‧강북구갑(천준호)‧강서구을(진성준)‧영등포구을(김민석) 등 12곳의 지역에 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반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은 박용진‧윤영찬‧김한정 의원은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또 친문계(친문재인계) 핵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경선을 하게 됐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총 20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수 공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1일 제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시작한다. 면접은 내달 5일까지 6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이번 면접에서 ‘국민참여공천’을 통해 마련된 심사기준(5대 도덕성 국민공천 기준‧정체성‧기여도‧의정활동 능력)을 초점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공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다. 대구 달서구을을 시작으로 첫날 총 30개의 지역구 후보자 면접이 이뤄진다.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이재명 대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이 12일 서울 은평을 총선 출마를 선언하려 했으나 “잠시 (선언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도당위원장직을 버리고 비명계(비이재명계)인 강병원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당 지도부까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12일) 저는 은평을 출마를 선언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들로 인해 잠시 (출마 선언을) 보류하겠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왜 분란을 자초하느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강원도 강릉을 찾았다. 지난 3일과 18일 각각 부산과 인천을 방문한 후 3번째 바다 인접 지역을 찾았다. 수산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는 이유도 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반대를 고리로 정부에 대한 비판 공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주문진 좌판 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상인들은 이 대표에게 “요즘 장사가 너무 안된다”, “핵 폐기물 처리 반대에 힘써달라”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최대 약점 중 하나로 꼽혀온 ‘형수 욕설’의 파일이 공개된 후 민주당에서 정면 돌파를 선택하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이 일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청렴 시정을 위해 셋째 형님의 불공정한 시정 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였다”며 이 후보의 욕설 녹음 파일 문제를 구체적으로 반박했다.이날 오전 법원은 민주당의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모 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영입된 노재승 씨의 5‧18 발언과 정규직 폐지 주장에 대해 맹폭을 퍼붇자 노씨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살면서 단 한 번도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한 적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노씨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보도에서 큰따옴표를 사용해 ′5·18 폭동′ 발언을 전하자, 직접 발언한 사실이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 PD에게 저의 ‘폭동’ 발언 유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가 나뉘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아직 특정 대선후보 지지를 결정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는 일부 친문 의원들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들이 결국 ‘기본소득’을 고리로 공개적으로 이재명 지사 ‘비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기본소득 문제가 당내 분열을 초래하는 최대 뇌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친문 모임 ‘민주주의 4.0’
드론이 각 분야를 막론하고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에서도 드론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건축 현장 곳곳을 파악하기 용이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건설업계 대세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하지만 도입 초기인 만큼 전문성과 매뉴얼이 필수적이라는 지적과 규제 완화의 목소리도 나온다.◇ 스마트건설의 대세로… “각종 리스크에 용이”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드론 개발 및 투입이 줄을 잇고 있다. 스마트건설 현장 조성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스마트건설 현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청와대 출신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70명 이상 출마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프리미엄’이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역 민심은 달랐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밤 29곳 지역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29곳 중 청와대 출신 인사가 나선 곳은 경기 남양주을, 서울 은평을, 경기 부천 원미을, 서울 성북갑, 대구 달서을, 경남 창원마산합포 등이다. 현역과 맞붙어 진 청와대 인사로는 경기 남양주을의 김봉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참모들의 총선출마 선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대 70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국정 전반기를 보좌했던 참모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하면서 올해 총선은 어느 때보다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출신 출마자 가운데 수석(차관급)과 비서관(1급) 이상만 추려도 대략 20명이 넘어간다. 수석급으로는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 등이 일찌감치 지역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신임 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지연 현 제2부속비서관이 제1부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고, 정무비서관에는 김광진 전 의원, 사회정책비서관에 정동일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낙점됐다. 자치발전비서관에는 유대영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민정비서관에 이광철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영전했다.신지연 제1부속비서관은 1967년 생으로 부산 경남여고와 미 미시건대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뉴욕로스쿨에서 J.D 과정을 밟았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7명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퇴직하는 행정관의 이름과 출마 지역도 구체적이다. 에 따르면, 강정구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 박상혁 행정관(경기 김포을), 윤영덕 행정관(광주 동남을), 임혜자 행정관(경기 고양을), 김태선 행정관(울산 동구), 전병덕 행정관(대전 중구), 김승원 행정권(경기 수원갑)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지만, 몇몇 행정관은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나아가 청와대 안팎에서는 7~8월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산업 업종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매출액 대비 R&D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R&D 비용을 공시한 214개사의 R&D 비용은 49조8,837억원으로 전년 46조639억 대비 8% 가량 늘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2.93%로 전년 2.83% 대비 0.1%p 상승했다.특히 건설업종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0.60%로 전년 대비 0.02%p 느는데 그쳤다. 이는 산업 업종 중 가장 낮은 수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임종석 특보와 한병도 특보는 각각 UAE와 이라크 방면 외교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다만 일종의 자문위원 성격이어서 상근직과 달리 급여나 차량제공은 이뤄지지 않는다. 임종석 특보는 비서실장 재직시절 UAE 측과 인연을 맺은 게 임명 배경이 됐다. 대통령 특사로서 UAE를 직접 방문했으며,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UAE와의 경제협력 사안을 연속성 있게 가져가기 위한 조치라는 게 청와대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실무적 검토를 끝났고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종석 비서실장 등 정치적으로 무게감 있는 인사들의 거취가 포함돼 있어 정치권의 관심도 비상하다.여권에 따르면, 수석급 이상 인사개편 대상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등이다. 노영민 주중대사가 비서실장에 유력하며, 정무수석과 국민소통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과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검증과정을 밟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정이 되면 미루지 않는 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촉구하는 비영리 단체가 공식 출범했다. 일명 ‘의료용 대마법’은 2015년 19대 국회와 올해 1월에도 발의된 바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 7월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을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환자 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이 ‘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를 창립,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카나비노이드, 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사용”한국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는 12일 서울 중국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한국카나비